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 C573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69화(572/579)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69화
윤이든이 W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DTB 의상 스포일러는 ‘현대식 한복’이라는 아주 명확한 주제를 담고 있었지만, 방영 전의 해명 라방에서 한 번 속은 전적이 있는 데이드림은 끝없이 의심하고 의심했다.
[잡담] 이든이 스포 바탕으로 DTB 의상 궁예해 보자
스포만 보면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1차 예선 호랑이가 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서 불안하네…ㅠ 마음의 준비 좀 하게 최대한 최악을 상정하고 이야기해 줘
댓글 44
익명 1 저거 청류가 뮤비에서 하준이가 입고 나온 두루마기 코트 아니야? 청류가 뮤비 의상이 지금으로선 제일 가능성 높은데?
익명 2 그럼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는 왜 한 거지? 청류가 헤메코 좋은 의미로 미쳤다고 난리 났었잖아 유입도 많았고
익명 3 이든이는 일반인이랑 사고 체계가 달라서 단순히 한복으로 해석하면 안될 것 같아 내가 봤을 때는 두루마기에 힌트가 있어
익명 4 누가 국장 추론법으로 락스타 컨셉일 거라 하던데 충분히 신빙성 있어 보이더라고ㅋㅋㅋ 나도 아무래도 멀쩡한 건 아닌 것 같긴 해
익명 5 ☞익명 2 내 생각에는 덥넷 어그로같아ㅋㅋ 덥넷 별것도 아닌거 악편해서 어그로 끄는 거 유구하잖아
익명 6 최악의 현대식 한복 하면 생각나는 게 있긴 한데 말이 씨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 아낄게…
익명 7 제발…. 덥넷 까리한 이든이 서프라이즈로 보여주려고 모자이크 해놓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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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 때를 제외하곤 별것도 아닌 장면을 온갖 팡파르 울리며 호들갑 다 떨어 가며 기대치를 높였다가 막상 까 보면 별거 없는 DTB 어그로에 질릴 대로 질린 DTB 팬들도 자기들끼리 나름 진지한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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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06-19 00:01 조회: 1,999
DTB6 2화 윤이든 의상스포 떴다
작성자:ㅇㅇ
(윤이든_W카운트다운_앵콜무대.jpg)
이게 DTB 의상 스포라는데?
이 중에서 대체 뭐가 이상한 거임? 국힙래퍼 외모 평균치 혼자 ㅈㄴ 올려놓은 윤이든 얼굴?
댓글(41)
-보니까 본편 무대랑 달라진게 어깨에 걸친 저 두루마기 코트 같은데 저게 아마 스포인 듯? 무슨 청학동 훈장님 복장이라도 했나
-방심하지 마라 상대는 윤이든이다
-아무리 봐도 덥넷 어그로라니까 윤이든도 자기 가지고 어그로 끄는 거 한두 번도 아니니까 빡쳐서 의상 선공개한거지
-한복 아님? 곤룡포라도 입고 나와서 과거시험 ㅇㅈㄹ 하는 거 아니냐고
└곤룡포는 빨간색이잖아 띨빡아
└사극드라마도 안 보고 살았냐? 왕세자 곤룡포는 남색임 역사도 모르는 띨빡새끼야
└ㅅㅂ 진짜 남색이네? 이게 제일 컨셉충같아서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코트 등짝에 용 새겨져 있던데 남색 용가리 잠옷일 수도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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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든이 앵콜 무대에서 의상을 스포한지 대략 27시간 만에 스포일러의 진실 여부를 알 수 있는 DTB 시즌 6 2화가 방영되었다.
[DROP THE BEAT Season 6 Ep.2]
[1차 예선을 통과한 123명의 참가자]
[그런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참가자들이 우르르 대기실로 등장하는 컷으로 2화 방송이 시작되었다.
[CIV: 오우, Sh*t
삐-
. 긴장감 빡 도는데?]
대기슬 의자들 앞에 설치된 모니터 속, 팀 프로듀서들이 네 개의 쇼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모니터를 클로즈업하더니, 모니터 속의 장면이 텔레비전 화면에 나타나는 연출이 이어졌다.
자그맣게 보였던 팀 프로듀서들의 모습이 드디어 온전히 화면에 담겼다.
-티저사기에 이은 스포사기
-한복이라매!!!!!!! 아니 저것도 한복이긴 한데 스포에서는 분명 멋있었잖아!!!!!!!
-현대식 한복이라 두루마기 코트였니…..
-차라리 락스타 컨셉을 하고 오는 게 더 나았을듯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별것도 아닌거 악편해서 어그로 끌던 덥넷이 그리울 줄은 몰랐다 이제 욕 안 할 테니까 제발 다음화부터 멀쩡한 의상으로 악편 어그로 끌어줘
-내돌이 광인의 천옷 한문쌤이라니
-이든아 왜 스포에서는 두루마기 코트를 줘놓고 막상 본방에서는 1호선 광인이 되어 있는 거야
-개량한복 앰버서더
-일수호랑이룩에 이어서 바로 광인의 천옷 1호선 광인룩이라니
-회복 쿨타임이라도 찰 수 있게 차라리 격주로 입어줘
-데이드림을 엿먹이고 싶었던 건지 힙찔이들을 엿먹이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물론 이든이라면 후자같긴 한데
-이제 윤이든 DTB 나간다고 하면 ㅇ3 앞에 트럭보냄 ㅅㄱ
-단소는 왜 챙겼어 혹시 여기에서 저거 부는 거 아니지?
└예고편 아리랑 ㅅㅂ…
[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2차 예선:래퍼 평가전]
[주어진 시간은 단 60초!]
[두 개 이상의 PASS를 프로듀서 팀들에게 얻어야지만 합격!]
-룰 설명은 다 아니까 패스합시다 지금 룰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
-차라리 곤룡포가 나을 뻔했다 그건 컨셉충같기라도 하지 저건 진짜 범접하기 힘든 광인같음
-방심하지 않았는데도 뒤통수를 후드려맞음 나는 쟤가 그래도 곤룡포로 가오라도 살릴 줄 알았음 진짜 많은 걸 내려놓았구나
-이제 가사 절면 윤이든이 저 단소로 대가리 내리치는 거임?
└ㄴㄴ 저거 훅 불면 단소 안에서 독침 날라감
오늘도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에 성공한 윤이든 덕분에 난리가 난 TV 밖 시청자들.
[뭐야? 갑자기 모니터 꺼졌어.]
[이따가 2차 경연 무대 시작하면 다시 켜지나?]
[내가 잘못 봤나… 아니, 중학교 때 역사 선생님을 본 거 같아서.]
그리고 갑자기 꺼진 모니터 때문에 쑥덕거리기 시작한 TV 화면 안 참가자들.
장면이 바뀌어, 개량 한복을 곱진 않지만 어쨌거나 사람 입은 것처럼 차려입고 단소를 손바닥에 탁탁 치는 윤이든의 개인 인터뷰가 등장했다.
[윤이든: 아무래도 2차 예선에서는 1차 예선 때 저를 만나지 못한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래서 한 번 더 경각심을 드리기 위해서 오늘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 정도도 뛰어넘을 각오 없으면 컨셉질은 때려치우고 랩으로 승부 보시죠.]
-말만 들으면 힙합순교자여 아주
-1차 예선에서 못 저지한 컨셉충 저지하려고 또 저런다는데 차마 컨셉충 새끼라고 욕을 박을 수가 없다… 저렇게 온몸으로 자기 업보를 수습하고 있는데 저기에다 대고 내가 뭐라 하겠냐…
-윤이든 컨셉질 보기 싫다고는 하는데 나는 어중간한 컨셉충들 줄여줘서 너무 고마울 따름임 드디어 DTB가 최강의 컨셉충 가리기 버라이어티 쇼에서 힙합서바로 돌아온 느낌이라
└컨셉충쇼 된것도 따지고 보면 윤이든이 원인 아님?
└그래서 지금 자기가 책임진다고 저러고 있냐
-우리형 성격 잘 알면 욕을 박을 수가 없음 진짜 인별 피드에 자기 못 나온 사진 한 장도 없는 가오에 살고 가오에 죽는 저 형이 저러고 방송 나오는 건 ㄹㅇ 큰 각오하고 나온 거임
-DTB에 100만 컨셉충 군단 양성해놓고 자기 탓 아니라고 고고하게 심사보고 있는 모습보단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컨셉충들 대가리 후려갈기는 게 10000배 더 호감이긴 해
-두루마기 코트로 스포해 놓고 광인의 천옷 입고 단소 들고 나와서 쇼크였던 거지 계속 보니까 핏도 괜찮고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그런데 저기에 스냅백은 진짜 에바다
-아니 이든아 왜 그렇게 DTB에 진심이야 너 아이돌이야
[번아웃플로우: 내가 잘못 본 게 아니구나. 호랑이 복장을 피했더니 미친개 떠오르는 복장을 딱 만날 줄이야. 단소로 머리
삐-
맞았는데. 제가 오늘 ptsd 때문에 랩을 못 한 거예요.]
그렇게 한 명씩 2차 예선 심사가 시작되고.
세 번째 참가자의 무대가 끝나자, 이전 시즌들과는 다른 상황에 당황한 대기실의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화면에 잡혔다.
[REZZA: 저거 왜 안 켜져? 지금 2차 예선 하고 있잖아. 원래 보여 주지 않았어요?]
[니지어스: 진짜 안 보여 준다고? 그러면 3차 예선은?]
[유피: 룰이 바뀌었나 보지. 이러는 거 한두 번인가?]
[니지어스: DTB 3수는 제가 했는데 왜 형님이 막 통달한 척을…?]
[켜지지 않는 모니터에 당황하는 참가자들]
-니지어스나 유피나 여전하구나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변하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ㄹㅇ 실력 안 까면 3차 예선 지목은 어떻게 하라고?
[분명 인형이 대신 랩을 해준다고 했는데? 호언장담했던 것과 달리 단소가 손바닥에 내려앉자마자 슬그머니 바닥에 내려놓은 인형]
[진짜 광기를 마주하고 재빨리 벗는 토끼모자]
-이이제이도 아니고 컨셉충을 컨셉충으로 제압하다니
-드디어 저 ㅈ같았던 2차예선 토끼모자 관례가 사라지는 거냐 게을러빠진 새끼들이 새로운 걸 유행시킬 생각은 안 하고 토끼모자만 주구장창 쓰고와서 쌉뇌절 ㅈㄴ 짜증났는데
-윤이든이 옳았다
컨셉충 두어 명을 단소만으로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나서야 윤이든은 무사히 까방권을 얻을 수 있었다.
1호선과 콘푸로스트를 헷갈려 실수해 버린 래퍼 역시 방송에 등장했다.
[가사를 실수한 도삼!]
[곧바로 뜨는 FAIL]
[3 FAIL을 받으며 도삼, 탈락!]
마이크를 쥔 채로 허망한 얼굴을 한 탈락자를 태운 리프트가 아래로 내려갔다. 1층에 도착해 탈락자 통로로 향하며 탈락자가 잔뜩 억울한 얼굴로 카메라에 대고 따져 물었다.
[도삼: 가사 실수는 명백히 제 실수라서 할 말은 없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심사위원도 TPO를 갖춰 입고 앉아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아니, 대체 개량 한복에 스냅백은 왜 써? 그게 힙합이야?]
-팩트: 본인이 윤이든 디스를 안 했으면 1호선이라고 가사를 실수할 일도 없었다
-팩트: 윤이든이 뭘 해도 본인보다는 힙합이다
-팩트: 솔직히 개량한복에 스냅백은 에바긴 하다
-그게 힙합이야 저부분 짤방으로 쓰기 딱 좋다
-여러분은 지금 그게힙합좌의 탄생을 실시간으로 보고 계십니다
-DTB에서 짤방으로나마 족적을 남겼구나
[윤이든: 가사를 틀렸잖아요. 아니, 진짜로요. 저를 1호선 광인이라고 디스해서 그런 게 아니라 가사를 틀려서 불합격을 준 겁니다. 아, 타이밍 진짜…]
[D.I: 아닌 것 같은데.]
[윤이든: 에엥, 형이 뭘 알아.]
[D.I: 아이고, 다 키워 놨더니 이런 소리나 하고. 내가 너를 모르겠냐?]
[윤이든: 아무튼, 저는 개인적인 앙금으로 FAIL을 누른 게 아니라 가사 실수를 했으므로 불합격을 줬습니다.]
[D.I: 내가 너 삐딱하게 웃으면서 FAIL 누르는 걸 다 봤는데, 뭘.]
[윤이든: 가사 실수를 한 것에 대한 웃음일 수도 있잖아.]
D.I가 결국 윤이든에게 헤드록을 걸면서 바보들의 대행진이나 다름없는 그 대화는 마무리되었다.
[결국은 응징당하는 윤이든 프로듀서]
느긋하기 짝이 없는 손길로 탭을 치는 윤이든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한 번 보여 주고, 화면은 Team 몰틱&T:ZE의 인터뷰로 바뀌었다.
[몰틱: 솔직히 나는 가사 실수하는 걸 보고 정상 참작을 해주고 싶었어. 눈앞에서 새파랗게 젊은 놈이 무슨 ‘내가 자연인이다’ 거기 나오는 양반들처럼 입고 있는데 콘푸로스트가 생각이 나겠어? 머릿속에서 진즉 날아갔지? 나 같아도 그랬겠다.]
[T:ZE: 그런데 왜 FAIL 누르자고 했어요?]
[몰틱: 그걸 정상 참작을 해 줬어도 일단 내 기준에는 (실력이) 미스였어.]
탈락자와 2PASS가 난무한 가운데, 뒷모습만 등장한 한 인영이 당당히 무대 위로 걸어 나갔다.
무대 위로 등장한,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참가자를 본 프로듀서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D.I: 오… 좀 당황스러운데? 아니, 너무 의외라.]
[공출: 진짜 나온 거야? 와, 대박이다. 1차 예선 심사 누가 봤어?]
[G1: 나름대로 역사를 쓰신 분이잖아. 힙합계에 한 줄을 그었지.]
[모든 팀 프로듀서가 주목하는 이의 정체는!?]
[60초 후에 계속됩니다!]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69화(572/579)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69화
윤이든이 W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DTB 의상 스포일러는 ‘현대식 한복’이라는 아주 명확한 주제를 담고 있었지만, 방영 전의 해명 라방에서 한 번 속은 전적이 있는 데이드림은 끝없이 의심하고 의심했다.
스포만 보면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1차 예선 호랑이가 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서 불안하네…ㅠ 마음의 준비 좀 하게 최대한 최악을 상정하고 이야기해 줘
댓글 44
익명 1 저거 청류가 뮤비에서 하준이가 입고 나온 두루마기 코트 아니야? 청류가 뮤비 의상이 지금으로선 제일 가능성 높은데?
익명 2 그럼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는 왜 한 거지? 청류가 헤메코 좋은 의미로 미쳤다고 난리 났었잖아 유입도 많았고
익명 3 이든이는 일반인이랑 사고 체계가 달라서 단순히 한복으로 해석하면 안될 것 같아 내가 봤을 때는 두루마기에 힌트가 있어
익명 4 누가 국장 추론법으로 락스타 컨셉일 거라 하던데 충분히 신빙성 있어 보이더라고ㅋㅋㅋ 나도 아무래도 멀쩡한 건 아닌 것 같긴 해
익명 5 ☞익명 2 내 생각에는 덥넷 어그로같아ㅋㅋ 덥넷 별것도 아닌거 악편해서 어그로 끄는 거 유구하잖아
익명 6 최악의 현대식 한복 하면 생각나는 게 있긴 한데 말이 씨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 아낄게…
익명 7 제발…. 덥넷 까리한 이든이 서프라이즈로 보여주려고 모자이크 해놓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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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 때를 제외하곤 별것도 아닌 장면을 온갖 팡파르 울리며 호들갑 다 떨어 가며 기대치를 높였다가 막상 까 보면 별거 없는 DTB 어그로에 질릴 대로 질린 DTB 팬들도 자기들끼리 나름 진지한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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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06-19 00:01 조회: 1,999
DTB6 2화 윤이든 의상스포 떴다
작성자:ㅇㅇ
(윤이든_W카운트다운_앵콜무대.jpg)
이게 DTB 의상 스포라는데?
이 중에서 대체 뭐가 이상한 거임? 국힙래퍼 외모 평균치 혼자 ㅈㄴ 올려놓은 윤이든 얼굴?
댓글(41)
-보니까 본편 무대랑 달라진게 어깨에 걸친 저 두루마기 코트 같은데 저게 아마 스포인 듯? 무슨 청학동 훈장님 복장이라도 했나
-방심하지 마라 상대는 윤이든이다
-아무리 봐도 덥넷 어그로라니까 윤이든도 자기 가지고 어그로 끄는 거 한두 번도 아니니까 빡쳐서 의상 선공개한거지
-한복 아님? 곤룡포라도 입고 나와서 과거시험 ㅇㅈㄹ 하는 거 아니냐고
└곤룡포는 빨간색이잖아 띨빡아
└사극드라마도 안 보고 살았냐? 왕세자 곤룡포는 남색임 역사도 모르는 띨빡새끼야
└ㅅㅂ 진짜 남색이네? 이게 제일 컨셉충같아서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코트 등짝에 용 새겨져 있던데 남색 용가리 잠옷일 수도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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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든이 앵콜 무대에서 의상을 스포한지 대략 27시간 만에 스포일러의 진실 여부를 알 수 있는 DTB 시즌 6 2화가 방영되었다.
참가자들이 우르르 대기실로 등장하는 컷으로 2화 방송이 시작되었다.
삐-
. 긴장감 빡 도는데?]
대기슬 의자들 앞에 설치된 모니터 속, 팀 프로듀서들이 네 개의 쇼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모니터를 클로즈업하더니, 모니터 속의 장면이 텔레비전 화면에 나타나는 연출이 이어졌다.
자그맣게 보였던 팀 프로듀서들의 모습이 드디어 온전히 화면에 담겼다.
-티저사기에 이은 스포사기
-한복이라매!!!!!!! 아니 저것도 한복이긴 한데 스포에서는 분명 멋있었잖아!!!!!!!
-현대식 한복이라 두루마기 코트였니…..
-차라리 락스타 컨셉을 하고 오는 게 더 나았을듯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별것도 아닌거 악편해서 어그로 끌던 덥넷이 그리울 줄은 몰랐다 이제 욕 안 할 테니까 제발 다음화부터 멀쩡한 의상으로 악편 어그로 끌어줘
-내돌이 광인의 천옷 한문쌤이라니
-이든아 왜 스포에서는 두루마기 코트를 줘놓고 막상 본방에서는 1호선 광인이 되어 있는 거야
-개량한복 앰버서더
-일수호랑이룩에 이어서 바로 광인의 천옷 1호선 광인룩이라니
-회복 쿨타임이라도 찰 수 있게 차라리 격주로 입어줘
-데이드림을 엿먹이고 싶었던 건지 힙찔이들을 엿먹이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물론 이든이라면 후자같긴 한데
-이제 윤이든 DTB 나간다고 하면 ㅇ3 앞에 트럭보냄 ㅅㄱ
-단소는 왜 챙겼어 혹시 여기에서 저거 부는 거 아니지?
└예고편 아리랑 ㅅㅂ…
-룰 설명은 다 아니까 패스합시다 지금 룰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
-차라리 곤룡포가 나을 뻔했다 그건 컨셉충같기라도 하지 저건 진짜 범접하기 힘든 광인같음
-방심하지 않았는데도 뒤통수를 후드려맞음 나는 쟤가 그래도 곤룡포로 가오라도 살릴 줄 알았음 진짜 많은 걸 내려놓았구나
-이제 가사 절면 윤이든이 저 단소로 대가리 내리치는 거임?
└ㄴㄴ 저거 훅 불면 단소 안에서 독침 날라감
오늘도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에 성공한 윤이든 덕분에 난리가 난 TV 밖 시청자들.
그리고 갑자기 꺼진 모니터 때문에 쑥덕거리기 시작한 TV 화면 안 참가자들.
장면이 바뀌어, 개량 한복을 곱진 않지만 어쨌거나 사람 입은 것처럼 차려입고 단소를 손바닥에 탁탁 치는 윤이든의 개인 인터뷰가 등장했다.
-말만 들으면 힙합순교자여 아주
-1차 예선에서 못 저지한 컨셉충 저지하려고 또 저런다는데 차마 컨셉충 새끼라고 욕을 박을 수가 없다… 저렇게 온몸으로 자기 업보를 수습하고 있는데 저기에다 대고 내가 뭐라 하겠냐…
-윤이든 컨셉질 보기 싫다고는 하는데 나는 어중간한 컨셉충들 줄여줘서 너무 고마울 따름임 드디어 DTB가 최강의 컨셉충 가리기 버라이어티 쇼에서 힙합서바로 돌아온 느낌이라
└컨셉충쇼 된것도 따지고 보면 윤이든이 원인 아님?
└그래서 지금 자기가 책임진다고 저러고 있냐
-우리형 성격 잘 알면 욕을 박을 수가 없음 진짜 인별 피드에 자기 못 나온 사진 한 장도 없는 가오에 살고 가오에 죽는 저 형이 저러고 방송 나오는 건 ㄹㅇ 큰 각오하고 나온 거임
-DTB에 100만 컨셉충 군단 양성해놓고 자기 탓 아니라고 고고하게 심사보고 있는 모습보단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컨셉충들 대가리 후려갈기는 게 10000배 더 호감이긴 해
-두루마기 코트로 스포해 놓고 광인의 천옷 입고 단소 들고 나와서 쇼크였던 거지 계속 보니까 핏도 괜찮고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그런데 저기에 스냅백은 진짜 에바다
-아니 이든아 왜 그렇게 DTB에 진심이야 너 아이돌이야
삐-
맞았는데. 제가 오늘 ptsd 때문에 랩을 못 한 거예요.]
그렇게 한 명씩 2차 예선 심사가 시작되고.
세 번째 참가자의 무대가 끝나자, 이전 시즌들과는 다른 상황에 당황한 대기실의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화면에 잡혔다.
-니지어스나 유피나 여전하구나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변하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ㄹㅇ 실력 안 까면 3차 예선 지목은 어떻게 하라고?
-이이제이도 아니고 컨셉충을 컨셉충으로 제압하다니
-드디어 저 ㅈ같았던 2차예선 토끼모자 관례가 사라지는 거냐 게을러빠진 새끼들이 새로운 걸 유행시킬 생각은 안 하고 토끼모자만 주구장창 쓰고와서 쌉뇌절 ㅈㄴ 짜증났는데
-윤이든이 옳았다
컨셉충 두어 명을 단소만으로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나서야 윤이든은 무사히 까방권을 얻을 수 있었다.
1호선과 콘푸로스트를 헷갈려 실수해 버린 래퍼 역시 방송에 등장했다.
마이크를 쥔 채로 허망한 얼굴을 한 탈락자를 태운 리프트가 아래로 내려갔다. 1층에 도착해 탈락자 통로로 향하며 탈락자가 잔뜩 억울한 얼굴로 카메라에 대고 따져 물었다.
-팩트: 본인이 윤이든 디스를 안 했으면 1호선이라고 가사를 실수할 일도 없었다
-팩트: 윤이든이 뭘 해도 본인보다는 힙합이다
-팩트: 솔직히 개량한복에 스냅백은 에바긴 하다
-그게 힙합이야 저부분 짤방으로 쓰기 딱 좋다
-여러분은 지금 그게힙합좌의 탄생을 실시간으로 보고 계십니다
-DTB에서 짤방으로나마 족적을 남겼구나
D.I가 결국 윤이든에게 헤드록을 걸면서 바보들의 대행진이나 다름없는 그 대화는 마무리되었다.
느긋하기 짝이 없는 손길로 탭을 치는 윤이든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한 번 보여 주고, 화면은 Team 몰틱&T:ZE의 인터뷰로 바뀌었다.
탈락자와 2PASS가 난무한 가운데, 뒷모습만 등장한 한 인영이 당당히 무대 위로 걸어 나갔다.
무대 위로 등장한,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참가자를 본 프로듀서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