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 C567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64화(566/579)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64화
[DROP THE BEAT SEASON 6 Ep.1]
-랩 더럽게 못해서 탈락한 컨셉충 보여주기 금지, 윤이든 시즌 4 패션 재탕한 놈 비춰주기 금지, 아이돌 심사 길게 잡아주기 금지, 아이돌이 심사 볼 때마다 제2의 윤이든 나올 수 있을까 육갑떠는 자막 금지 ㅇㅋ?
-저번 시즌에 시청률 수직하락한 거 보고 DTB가 정신 좀 차렸길 바람 계속 이딴 식으로 하면 윤이든이 아니라 윤이든 할아버지가 나와도 시청률 못 살림
└효륜디스랩 2탄이면 가능할지도?
-솔직히 합격자고 네임드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지금 제일 궁금한 거: 본인이 만들어낸 나비효과를 눈앞에서 본 윤이든의 심정
-버텨라 윤이든 네가 만든 컨셉충 군단이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예고편 그 주황색 모자이크 정체가 제일 궁금하던데 대체 뭔데 그렇게 통째로 가려놓은 거임
바로 작년 시즌인 시즌 5에서의 1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공수치를 안겨 주던 컨셉충들의 향연과 포스트 윤이든을 노리는 아이돌 래퍼들로 50분을 꽉꽉 채웠으니,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런 불만이 나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1차 예선 D-1]
[Team 윤이든 & D.I
Team BQ9 & 공출
Team 몰틱 & T:ZE
Team G1 & 록한]
[새롭게 프로듀서 팀이 개편되며 등장한 뉴페이스들!]
팀 프로듀서들의 팀별 인터뷰로 시작한 이전 시즌들과 달리, 시즌 6화는 특별히 팀 프로듀서들이 미리 모여서 서로 인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새롭게 바뀐 프로듀서 팀을 소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지만, 기존 프로듀서들이 반기는 장면을 더해 마지막에 등장하는 신입 프로듀서는 이 장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보여 주었다.
[공출: 잠깐만, 이쪽은 뉴페이스가 아닌데?]
[몰틱: 이야, 멀쩡하게 입고 나오니까 못 알아보겠다.]
[윤이든: 못 알아볼 것까지야… 제가 시즌 4에서 파격적인 패션을 좀 선보이긴 했어도 멀쩡한 옷도 제법 입고 왔는데요.]
-이든아 너 보려고 내가 팔자에도 없는 힙합서바를 두 번이나 보고 있다
-왜 옷이 멀쩡하지??? 프로듀서라고 곤룡포라도 입고 나올 줄
-DTB를 패션쇼의 장으로 만들어 놨으면서 자기는 어그로 끌 일 사라졌다고 멀쩡하게 입고 나온 거 보소ㅋㅋ 왜 저렇게 킹받냐
[프로듀서 개인 인터뷰]
[윤이든: 1차 예선 심사 기준이요? 독창성이든 뻔하든 상관 없어요. 들으면 딱 ‘아, 더 듣고 싶다’ 느낌 빡 오는 분들 위주로 붙여 드릴 예정입니다.]
새로운 프로듀서로 등장한 윤이든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멀쩡한 패션으로 나와 시청자들에게 안도감과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주황색 모자이크 덩어리의 정체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더욱 커져 갔다.
[1차 예선 당일]
[예선이 이루어지는 체육관에 구름처럼 몰린 수많은 참가자들]
드론샷으로 시즌 5 못지않게 몰린 참가자 무리를 보여주며 시즌 6의 인기 역시 아직 건재함을 알렸다.
[몰틱: 아니, 이게 누구야. 형님 DTB 나올 짬밥 아니잖아요. 와, 나 미치겠네. 형님이 여기 계서야지 왜 거기 계셔서 나를 이렇게 곤란하게 해(웃음).]
[~1차 예선 대기줄 인터뷰 장면~]
[HYEQ: 시대가 변하면 발맞춰서 따라가는 거죠. 그게 발전 아니겠어요?]
-플로디크랑 스코언까지는 오 나왔구나 싶었는데 그 윗세대까지 나오네 이제 ㄷㄷ
-프로듀서들 부담감 쩔겠는데? 헥이 쟤네한테 심사받을 짬밥임? 글고 윤이든은 나이도 거의 조카뻘 아니냐
[걸그룹 원더랜드의 메인 래퍼, 시라(SYRA)]
[과연 제2의 윤이든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제 남돌 중에서 포스트 윤이든은 그른 것 같으니까 여자윤이든 만들기로 방향 튼거임?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아이돌 래퍼중에 제일 잘하긴 하는 듯
└당연히 윤이든은 논외고
[아니, 귀하신 분이 이런 누추한 DTB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거물의 등장!]
[록한: 어우, 여길, 여기를 다 오셨네요. 참 대단… 아니, 이게 아니라 어쩌다가 나오시게 됐는지 저도 그렇고, 다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혹시 어떤 계기라도 있으신가요?]
[커디보이: 아니, 뭐… 살다가 가치관이 바뀔 수도 있는 일이고…]
[3년 전 힙합판을 발칵 뒤집은 슬랜더대전의 서막을 연 주인공, 커디보이!]
-자막으로 꼽주는 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
-록한 시종일관 개쪼갰으면서 지는 디스 안 당했다고 저걸 홀라당 붙여주냐ㅋㅋㅋㅋㅋ
-커디보이 운 한 번 좋다ㅋㅋㅋㅋㅋㅋ 다른 프로듀서였으면 100퍼 괘씸죄로 1차예선 탈락이었는데ㅋㅋㅋㅋ
-DTB 나온 래퍼들 보고 돈이랑 인기 노린 속물 새끼들이라고 그런 방송쟁이 새끼들이 힙합 한답시고 지랄하는 거 역겹다고 디스한 놈이 얼굴에 철판깔고 DTB 슬그머니 기어 나온 게 ㄹㅈㄷ로 어이없음ㅋ
-디스했으면 소신이나 지키지 벨도 없는 새끼ㅋㅋ
온갖 컨셉충을 다 비춰 주었던 시즌 5와 달리 이번에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참가자들과 합격자 위주로만 비추어 줬기에 시청자들도 점점 지루함을 느끼며 씹고 뜯을 만한 참가자 예선 장면에만 반응했다.
-이상하다 이번에 컨셉충 왜 이렇게 없지? 일부러 안 비춰준 거야 아니면 진짜 적었던 거야?
-보이면 짜증나고 안 보이면 지루하고…. DTB에서 컨셉충이란 뭘까
슬슬 채널을 돌리거나 TV를 끄고 다음 주에 2차 예선으로 결과를 볼까 고민하는 시청자들이 속출하던 그때-
느슨해진 시청률에 긴장감을 주는 주황색 모자이크 덩어리가 등장했다.
[허억…]
[오우,
삐-
! 미쳤다, 미쳤어.]
[
삐-
무섭다, 진짜. 저게 뭐야.]
모두의 주목을 받는 모습과 함께, 웅성거리는 사운드가 주황색 모자이크 덩어리 옆으로 따라붙고.
드디어 컨셉충들의 개체수를 줄인 원인이자 예고편에서부터 화제가 된 주황색 모자이크 덩어리의 정체가 모자이크를 벗고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저거 뭐야
-즌6 참가자들은 대체 1차 예선부터 어떤 싸움을 한 거냐
-ㅆㅂ 역시 원조는 다르다
-후기에 안 빠지고 등장하던 그 호랑이가 저 호랑이었음…? 진짜 여러모로 개무서운 호랑이 한 마리 돌아다녔네
-비유가 아니라 찐 호랑이었냐고
-저걸 화면으로 보고 있는 나도 눈 깔고 싶은데 저 앞에서 랩한 사람들은…. ㄷㄷ
-제작진 미친것들아 아무리 우리형이 컨셉충 원조에 수많은 양산형 컨셉충들을 양산한 원흉이었다지만 그래도 가오에 죽고 가오에 사는 우리형한테 무슨 옷을 입힌거냐 지금
-“윤이든 미친새끼”
-바로 컨셉충 억장 무너지는 표정 클로즈업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광기
-저래서 컨셉충들이 사렸구나
-‘원조’가 강림하신 곳에서 그렇게 어중간한 각오와 패션으로 컨셉질을 하려 했냐 새끼들아
-버텨라 컨셉충들 너네가 만든 윤이든이다
-약간 이제 컨셉을 넘어서 아득한 예술의 영역 같당
-지금 제일 궁금한 거: 본인들이 만들어낸 힙합일수호랑이를 눈앞에서 본 컨셉충들의 심정
-역시 사람은 태도가 중요하다 저런 옷을 입고 있어도 본인이 당당하니까 다들 리스펙트 하는 거 봐라
└리스펙트가 아니라 다들 쫀 거잖아 ㅅㅂ
-아까 비큐한테 심사받은 동물잠옷 탈락자랑 비교하니까 거긴 놀이동산 삐에로였음 여긴 페니와이즈고
-저걸 보니까 Explicit 티저가 양반처럼 보임
-누가 티저 고양이 잠옷 보고 DTB 6 맛보기라고 하던데 진짜 순한맛 맛보기였네
드디어 1차 예선 후기를 온전히 이해하게 된 힙합 팬들.
-허억 이든이 삼색고영됐어
-삼색고영이라 하신 분 혹시 우리랑 다른 방송 보시나…?
-삼색고양이라며!!!! 누가봐도 깡패호랑이잖아!!!!!
-시즌 4의 의상 러시안룰렛을 시즌 6에서까지 느끼게 될 줄은 몰랐는데
-힙찔가오컨셉충들 사이에서 깜찍한 힙합호랭이룩으로 등장한 이든이는 프로아이돌이 맞다
└저게 깜찍이요?
-호랑이… 자연재해… ㄱㅎ님 진짜 최대한으로 스포하셨구나 적어도 녹음실에는 저러고 나타난 적이 없으니까 디티비 참가자들은 레브멤들보다 더 빡센 체험을 한 게 맞는듯
-넘넘 귀여운데 체인목걸이랑 선글라스 벗어주고 걷어올린 소매랑 바짓단 좀 내려줄 수 있어? 그것만 없으면 싸이코일수패션에서 팬섭패션 될 것 같아!
-차라리 가슴골이랑 배를 까
-다음주는 또 어떤 의상을 마주하게 될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섭다
-아니 아무리 이든이가 아이돌이라지만 저런 옷 입히는 건 선 넘었지ㅠㅠ
-오늘도 윤이든모에화그만계정 1승
그리고 어떻게든 자기 세뇌를 하며 모에화를 시도하는 이들과 실패한 이들로 혼잡스러운 데이드림.
[윤이든: 자, 적응할 시간 3초 드리겠습니다. 3초 후에는 웃겨서 랩을 못했다, 이런 변명 못 받아 줍니다.]
-3초로 되겠냐?
-티비에서 마주한지 1분 지났는데도 아직도 적응 안 됐다
-본인이 웃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임??? 저 숙연해하는 얼굴들이 보이지 않는 거임????
-이젠 컨셉충들이 불쌍해지기 시작했음 타고난 어그로와 스타성은 무슨 짓을 해도 이길 수 없나 봄
[정말로 그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오직 이든 프로듀서님만 보였어요.]
[사람이 저런 옷을 입고도 우스워 보이는 게 아니라 공포스러워 보일 수가 있구나.]
[확실히 주변에 옷 이상하게 입고 온 분들이 위축되는 게 보이더라고요.]
윤이든이 팔짱 끼고 적응 시간을 주는 장면에 윤이든을 겪어 냈던 참가자들의 소감이 사운드로만 삽입되어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개인 인터뷰로 장면이 바뀌고, 어깨를 으쓱한 윤이든이 오늘의 패션 의도를 밝혔다.
[윤이든: 일종의 경고죠. 이 정도까지 못하겠으면 내 앞에서 컨셉질하지 마라.]
-차라리 때려 미친놈아
하필 또 윤이든한테 심사를 받는 첫 타자는 시즌 4 윤이든의 1차 예선 패션을 카피한 참가자였다.
[과거(패션)와 현재(패션)의 만남]
-이런 식으로 발전하지 마
-이렇게 보니까 청자켓&베레모는 아주 얌전하고 패셔너블한 패션이었음
-나같으면 베레모 벗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냥 심사고 뭐고 뛰쳐나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뉴비랑 고인물 커마같네 고인물 될수록 커마 괴랄해지는거 완벽고증
역시 DTB PD의 최애답게, 참가자들이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잠깐 기다려 주는 다정하고 배려 깊은 모습도 방송으로 내보내 윤이든이 욕먹을 거리를 원천 차단해 주었다.
[탈락자 1: 그냥 좀 튀고 싶었을 뿐인데 왜 저희를 압도를 하세요…]
[탈락자 2: 돌겠네. 프로듀서가 켈X그 콘프로스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그걸 보고 어떻게 평온하게 랩을 해요.]
[탈락자 3: 심사받는 게 좀 그랬죠. 프로듀서님이 음악적 부분으로 인정받을 생각은 없고 패션의 영광만 재탕하시려 하는 게 보여서요. 의상 고민하실 시간에 앨범이나 내시지… 아이씨, 깜짝아. 눈 마주쳤어. 안 들렸겠죠?]
[인터뷰 도중에도 자동으로 돌아보게 되는 켈로X 호랑이의 눈치]
-순수하고 진정성 넘치는 의도로 끔찍한 아이돌 팬서비스 의상을 입고 온 우리형을 켈X그 콘프로스트 코스프레하는 이상한 놈으로 몰아가네?-저런 옷을 팬서비스로 입어야 하는 아이돌은 대체 어떤 극한 직업인 거임
-케이팝 10년 넘게 판 울 누나가 저거 아이돌룩 아니라는데? 윤이든룩이라고 카테고리 따로 만들래
-저건 윤이든 앞에서 눈 까느라 디스랩도 제대로 못 했으면서 뒤에서 쎈척 오지게 하네ㅋㅋㅋㅋㅋ 그 널찍한 거리에서 눈 마주치는 걸로도 쫄거면 뒷담은 왜 까냐?
-윤이든 조롱룩 입고 왔다가 면전에서 진화된 진짜 광기 마주하고 베레모 주섬주섬 벗은 새끼가 말이 많다
-이래서 사람 조롱 함부로 하는 거 아님 저때는 앨범 안 나왔을 때였을지는 몰라도 지금은 다른 앨범도 아니고 무려 α-bet 앨범 나온 이후라서 앨범 없다고 조롱한 사람만 우스워보임
-윤이든은 의상 고민도 하고 정규로 명반도 냈는데 똑같은 시간을 보낸 님 랩 실력은 왜 그럼?
-저때 α-bet 작업 끝내놓은 시점이겠지? 윤이든 저 새끼 디스 들으면서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ㅋㅋㅋㅋㅋㅋ
-팩트: 현재 윤이든 솔앨 수록곡 차트점령 & 여전히 차트 1위
DTB 시즌 4부터 5, 6까지 꾸준하게 얼굴을 들이민 DTB 삼수생 니지어스의 심사 장면도 지나가고.
[윤이든: 네, 수고하셨습니다.]
[윤이든: 여기까지 들을게요.]
[윤이든: 아니, 잠깐만. 시작도 전에 이러면 어떡해.]
여러 컨셉충들과 래퍼들을 거침없이 탈락시키던 윤이든의 독주가 드디어 멈추었다.
[윤이든: 이렇게 입고 나온 게 처음으로 후회가…]
큼직한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는 개인 인터뷰 장면의 윤이든과 잔뜩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1차 예선 심사 장소에서의 윤이든의 모습이 교차되었다.
-얼굴에 철판깔던 인간이 갑자기 왜 저래
-전여친 나온 거 아님?
└문케이일까 투혁일까
└그 둘은 남친이자너
└문케이는 고백 차서 남친은 아님 짝남이지
[호랑이 프로듀서마저 식은땀을 흘리게 한 참가자의 정체는?]
[60초 후에 계속됩니다!]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64화(566/579)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64화
-랩 더럽게 못해서 탈락한 컨셉충 보여주기 금지, 윤이든 시즌 4 패션 재탕한 놈 비춰주기 금지, 아이돌 심사 길게 잡아주기 금지, 아이돌이 심사 볼 때마다 제2의 윤이든 나올 수 있을까 육갑떠는 자막 금지 ㅇㅋ?
-저번 시즌에 시청률 수직하락한 거 보고 DTB가 정신 좀 차렸길 바람 계속 이딴 식으로 하면 윤이든이 아니라 윤이든 할아버지가 나와도 시청률 못 살림
└효륜디스랩 2탄이면 가능할지도?
-솔직히 합격자고 네임드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지금 제일 궁금한 거: 본인이 만들어낸 나비효과를 눈앞에서 본 윤이든의 심정
-버텨라 윤이든 네가 만든 컨셉충 군단이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예고편 그 주황색 모자이크 정체가 제일 궁금하던데 대체 뭔데 그렇게 통째로 가려놓은 거임
바로 작년 시즌인 시즌 5에서의 1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공수치를 안겨 주던 컨셉충들의 향연과 포스트 윤이든을 노리는 아이돌 래퍼들로 50분을 꽉꽉 채웠으니,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런 불만이 나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Team BQ9 & 공출
Team 몰틱 & T:ZE
Team G1 & 록한]
[새롭게 프로듀서 팀이 개편되며 등장한 뉴페이스들!]
팀 프로듀서들의 팀별 인터뷰로 시작한 이전 시즌들과 달리, 시즌 6화는 특별히 팀 프로듀서들이 미리 모여서 서로 인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새롭게 바뀐 프로듀서 팀을 소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지만, 기존 프로듀서들이 반기는 장면을 더해 마지막에 등장하는 신입 프로듀서는 이 장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보여 주었다.
-이든아 너 보려고 내가 팔자에도 없는 힙합서바를 두 번이나 보고 있다
-왜 옷이 멀쩡하지??? 프로듀서라고 곤룡포라도 입고 나올 줄
-DTB를 패션쇼의 장으로 만들어 놨으면서 자기는 어그로 끌 일 사라졌다고 멀쩡하게 입고 나온 거 보소ㅋㅋ 왜 저렇게 킹받냐
새로운 프로듀서로 등장한 윤이든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멀쩡한 패션으로 나와 시청자들에게 안도감과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주황색 모자이크 덩어리의 정체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더욱 커져 갔다.
드론샷으로 시즌 5 못지않게 몰린 참가자 무리를 보여주며 시즌 6의 인기 역시 아직 건재함을 알렸다.
-플로디크랑 스코언까지는 오 나왔구나 싶었는데 그 윗세대까지 나오네 이제 ㄷㄷ
-프로듀서들 부담감 쩔겠는데? 헥이 쟤네한테 심사받을 짬밥임? 글고 윤이든은 나이도 거의 조카뻘 아니냐
-이제 남돌 중에서 포스트 윤이든은 그른 것 같으니까 여자윤이든 만들기로 방향 튼거임?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아이돌 래퍼중에 제일 잘하긴 하는 듯
└당연히 윤이든은 논외고
-자막으로 꼽주는 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
-록한 시종일관 개쪼갰으면서 지는 디스 안 당했다고 저걸 홀라당 붙여주냐ㅋㅋㅋㅋㅋ
-커디보이 운 한 번 좋다ㅋㅋㅋㅋㅋㅋ 다른 프로듀서였으면 100퍼 괘씸죄로 1차예선 탈락이었는데ㅋㅋㅋㅋ
-DTB 나온 래퍼들 보고 돈이랑 인기 노린 속물 새끼들이라고 그런 방송쟁이 새끼들이 힙합 한답시고 지랄하는 거 역겹다고 디스한 놈이 얼굴에 철판깔고 DTB 슬그머니 기어 나온 게 ㄹㅈㄷ로 어이없음ㅋ
-디스했으면 소신이나 지키지 벨도 없는 새끼ㅋㅋ
온갖 컨셉충을 다 비춰 주었던 시즌 5와 달리 이번에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참가자들과 합격자 위주로만 비추어 줬기에 시청자들도 점점 지루함을 느끼며 씹고 뜯을 만한 참가자 예선 장면에만 반응했다.
-이상하다 이번에 컨셉충 왜 이렇게 없지? 일부러 안 비춰준 거야 아니면 진짜 적었던 거야?
-보이면 짜증나고 안 보이면 지루하고…. DTB에서 컨셉충이란 뭘까
슬슬 채널을 돌리거나 TV를 끄고 다음 주에 2차 예선으로 결과를 볼까 고민하는 시청자들이 속출하던 그때-
느슨해진 시청률에 긴장감을 주는 주황색 모자이크 덩어리가 등장했다.
삐-
! 미쳤다, 미쳤어.]
[
삐-
무섭다, 진짜. 저게 뭐야.]
모두의 주목을 받는 모습과 함께, 웅성거리는 사운드가 주황색 모자이크 덩어리 옆으로 따라붙고.
드디어 컨셉충들의 개체수를 줄인 원인이자 예고편에서부터 화제가 된 주황색 모자이크 덩어리의 정체가 모자이크를 벗고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저거 뭐야
-즌6 참가자들은 대체 1차 예선부터 어떤 싸움을 한 거냐
-ㅆㅂ 역시 원조는 다르다
-후기에 안 빠지고 등장하던 그 호랑이가 저 호랑이었음…? 진짜 여러모로 개무서운 호랑이 한 마리 돌아다녔네
-비유가 아니라 찐 호랑이었냐고
-저걸 화면으로 보고 있는 나도 눈 깔고 싶은데 저 앞에서 랩한 사람들은…. ㄷㄷ
-제작진 미친것들아 아무리 우리형이 컨셉충 원조에 수많은 양산형 컨셉충들을 양산한 원흉이었다지만 그래도 가오에 죽고 가오에 사는 우리형한테 무슨 옷을 입힌거냐 지금
-“윤이든 미친새끼”
-바로 컨셉충 억장 무너지는 표정 클로즈업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광기
-저래서 컨셉충들이 사렸구나
-‘원조’가 강림하신 곳에서 그렇게 어중간한 각오와 패션으로 컨셉질을 하려 했냐 새끼들아
-버텨라 컨셉충들 너네가 만든 윤이든이다
-약간 이제 컨셉을 넘어서 아득한 예술의 영역 같당
-지금 제일 궁금한 거: 본인들이 만들어낸 힙합일수호랑이를 눈앞에서 본 컨셉충들의 심정
-역시 사람은 태도가 중요하다 저런 옷을 입고 있어도 본인이 당당하니까 다들 리스펙트 하는 거 봐라
└리스펙트가 아니라 다들 쫀 거잖아 ㅅㅂ
-아까 비큐한테 심사받은 동물잠옷 탈락자랑 비교하니까 거긴 놀이동산 삐에로였음 여긴 페니와이즈고
-저걸 보니까 Explicit 티저가 양반처럼 보임
-누가 티저 고양이 잠옷 보고 DTB 6 맛보기라고 하던데 진짜 순한맛 맛보기였네
드디어 1차 예선 후기를 온전히 이해하게 된 힙합 팬들.
-허억 이든이 삼색고영됐어
-삼색고영이라 하신 분 혹시 우리랑 다른 방송 보시나…?
-삼색고양이라며!!!! 누가봐도 깡패호랑이잖아!!!!!
-시즌 4의 의상 러시안룰렛을 시즌 6에서까지 느끼게 될 줄은 몰랐는데
-힙찔가오컨셉충들 사이에서 깜찍한 힙합호랭이룩으로 등장한 이든이는 프로아이돌이 맞다
└저게 깜찍이요?
-호랑이… 자연재해… ㄱㅎ님 진짜 최대한으로 스포하셨구나 적어도 녹음실에는 저러고 나타난 적이 없으니까 디티비 참가자들은 레브멤들보다 더 빡센 체험을 한 게 맞는듯
-넘넘 귀여운데 체인목걸이랑 선글라스 벗어주고 걷어올린 소매랑 바짓단 좀 내려줄 수 있어? 그것만 없으면 싸이코일수패션에서 팬섭패션 될 것 같아!
-차라리 가슴골이랑 배를 까
-다음주는 또 어떤 의상을 마주하게 될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섭다
-아니 아무리 이든이가 아이돌이라지만 저런 옷 입히는 건 선 넘었지ㅠㅠ
-오늘도 윤이든모에화그만계정 1승
그리고 어떻게든 자기 세뇌를 하며 모에화를 시도하는 이들과 실패한 이들로 혼잡스러운 데이드림.
-3초로 되겠냐?
-티비에서 마주한지 1분 지났는데도 아직도 적응 안 됐다
-본인이 웃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임??? 저 숙연해하는 얼굴들이 보이지 않는 거임????
-이젠 컨셉충들이 불쌍해지기 시작했음 타고난 어그로와 스타성은 무슨 짓을 해도 이길 수 없나 봄
윤이든이 팔짱 끼고 적응 시간을 주는 장면에 윤이든을 겪어 냈던 참가자들의 소감이 사운드로만 삽입되어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개인 인터뷰로 장면이 바뀌고, 어깨를 으쓱한 윤이든이 오늘의 패션 의도를 밝혔다.
-차라리 때려 미친놈아
하필 또 윤이든한테 심사를 받는 첫 타자는 시즌 4 윤이든의 1차 예선 패션을 카피한 참가자였다.
-이런 식으로 발전하지 마
-이렇게 보니까 청자켓&베레모는 아주 얌전하고 패셔너블한 패션이었음
-나같으면 베레모 벗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냥 심사고 뭐고 뛰쳐나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뉴비랑 고인물 커마같네 고인물 될수록 커마 괴랄해지는거 완벽고증
역시 DTB PD의 최애답게, 참가자들이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잠깐 기다려 주는 다정하고 배려 깊은 모습도 방송으로 내보내 윤이든이 욕먹을 거리를 원천 차단해 주었다.
-순수하고 진정성 넘치는 의도로 끔찍한 아이돌 팬서비스 의상을 입고 온 우리형을 켈X그 콘프로스트 코스프레하는 이상한 놈으로 몰아가네?-저런 옷을 팬서비스로 입어야 하는 아이돌은 대체 어떤 극한 직업인 거임
-케이팝 10년 넘게 판 울 누나가 저거 아이돌룩 아니라는데? 윤이든룩이라고 카테고리 따로 만들래
-저건 윤이든 앞에서 눈 까느라 디스랩도 제대로 못 했으면서 뒤에서 쎈척 오지게 하네ㅋㅋㅋㅋㅋ 그 널찍한 거리에서 눈 마주치는 걸로도 쫄거면 뒷담은 왜 까냐?
-윤이든 조롱룩 입고 왔다가 면전에서 진화된 진짜 광기 마주하고 베레모 주섬주섬 벗은 새끼가 말이 많다
-이래서 사람 조롱 함부로 하는 거 아님 저때는 앨범 안 나왔을 때였을지는 몰라도 지금은 다른 앨범도 아니고 무려 α-bet 앨범 나온 이후라서 앨범 없다고 조롱한 사람만 우스워보임
-윤이든은 의상 고민도 하고 정규로 명반도 냈는데 똑같은 시간을 보낸 님 랩 실력은 왜 그럼?
-저때 α-bet 작업 끝내놓은 시점이겠지? 윤이든 저 새끼 디스 들으면서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ㅋㅋㅋㅋㅋㅋ
-팩트: 현재 윤이든 솔앨 수록곡 차트점령 & 여전히 차트 1위
DTB 시즌 4부터 5, 6까지 꾸준하게 얼굴을 들이민 DTB 삼수생 니지어스의 심사 장면도 지나가고.
여러 컨셉충들과 래퍼들을 거침없이 탈락시키던 윤이든의 독주가 드디어 멈추었다.
큼직한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는 개인 인터뷰 장면의 윤이든과 잔뜩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1차 예선 심사 장소에서의 윤이든의 모습이 교차되었다.
-얼굴에 철판깔던 인간이 갑자기 왜 저래
-전여친 나온 거 아님?
└문케이일까 투혁일까
└그 둘은 남친이자너
└문케이는 고백 차서 남친은 아님 짝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