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ê Truyện Hàn
  • Trang Chủ
  • Truyện Chữ
  • Truyện Tranh
  • Liên Hệ
Đăng Nhập Đăng Ký
  • Trang Chủ
  • Truyện Chữ
  • Truyện Tranh
  • Liên Hệ
Đăng Nhập Đăng Ký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 C552

A- A+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49화(551/579)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49화
일단 라방을 켜기 전에 류재희가 충고해 준 대로, 후기가 과장된 면모가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안 된다. 그건 라이브 방송에서 후기를 푼 후배 저격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심사에서 무슨 면모를 보였는지 방송 내용이 스포될 말을 해도 안 된다.
그러므로 내가 할 수 있는 해명은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우리 데이드림이 걱정하는 부분은 잘 알아요. 그래서 제가 스포 안 되는 선에서 데이드림이 마음 놓을 수 있는 말 하나 해 드릴게요.”
긴장 풀라는 뜻으로 눈을 찡긋하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길거리 유행 룩으로 발전할 일이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의상이 대체 얼마나 극악 수준이길래 길거리 유행 룩으로 발전조차 하지 못한다는 거지
-그러겠지 일상에서 빡센 무대의상보다 더한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
-eng plz?
-kr plz 해야하는 oppa한테 뭔 eng plz는 plz여
-좋아 이제 마음 놓일 말을 해 줘 이든아
“왜 또 걱정이 거기로 튀어. 이상한 옷은 안 입었어요. 데이드림도 몇 번 본 적 있는 패션입니다. 이제 좀 안심이 되시죠?”
동물 잠옷은 이벤트성으로 몇 번 입었고, 보잉 선글라스도 뮤직비디오를 포함해서 몇 번 쓰고 팬들 앞에 얼굴 비춘 적이 있었고, 체인 목걸이도 아이다스 화보와 견하준의 만우절 컨셉포토 패션 아이템의 출처를 밝힐 때 착용한 적이 있었다.
그러니 데이드림도 몇 번 본 적 있는 패션이라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조금 조각난 상태로 선보였을 뿐이다.
-은행강도 시즌 2 아니죠?
-등산룩인가봐ㅠ
-인싸토끼범생이룩??? 아니 이건 너무 약한가?? 그럼 가슴골셔츠??
-정답! 터틀넥 크롭티!
-궁예라고 궁예해봄
-내가 용납할 수 있는 패션은 오직 쓰리피스 정장뿐이다 ㅇㅋ?
“DTB 4에서 입고 나온 의상 중에는 없습니다. DTB 의상은 한 번만 입고 나온 거잖아요. 이번 의상은 몇 번 입고 나온 패션이라 약간 눈익 의상?”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DTB 시즌 4 의상 목록에 볼을 긁적이며 해명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에 눈을 가늘게 떴다.
“아니,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제가 DTB 4에서도 이상한 옷을 입고 나온 적은 없었잖아요. 살짝 극단적인 의상이 있긴 했지만 패션 테러 수준은 아니었는데.”
-양심있?
-디티비4 의상 아니라니까 안심했는데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상함의 기준이 이상해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진짜 그러네…? 보는 사람이 조금 부끄럽긴 하고 따로 보거나 길거리남들이 입으면 경악스러운 패션이긴 했어도 이든이가 입었을 때는 파격적이라 그렇지 이상하거나 그렇게 경악스럽지까진 않았음
-와 그러네 애초에 패션 테러급이었으면 손민수하는 놈들이 없었겠지
-이게 다 울 애기고영이 모든 패션 소화를 잘 해서 그래ㅠㅠㅠ
-다들 진심으로 하시는 말 아니죠? 지금 현실 부정하느라 이러시는 거죠?
흠, 이제 패션은 대충 해명이 된 것 같고. 그렇다면 이제 제일 중요한 루머를 해명할 차례였다.
표정을 엄숙하게 바꾸고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 저는 미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심사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미친 사람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삼단논법이었다.
-다들 호랑이라는데 얼마나 엄하게 심사한 거야ㅋㅋㅋ
-참가자들 멘탈이 약했나보당 울 애기고영이 엄하게 심사해봤자 얼마나 엄하다고 미친xx라는 말까지
-하긴 랩 하는 것도 아니고 랩 듣는 위치에서 미친짓을 어케해 심사보다가 면전에서 디스랩하지 않은 이상은 뭐,,,
-형 나 그 1차 예선 자리에 있었어…. 하늘이 무섭지도 않아 횽….?
-단호하게 3초탈락 시켜서 힙찔이들 악에 받쳤나 그래서 우리애 미친놈이라고 루머퍼트리고..
-내 생각에는 저 미친xx라는 말도 패션 때문에 나온 것 같은데
다행히도 팬들은 이 해명은 패션 때와 달리 별다른 반박 없이 스무스하게 받아 들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후기 보시고 걱정하는 것보다는 방송 한 번 보는 편이 나아요. 첫방 날짜도 스포인가… 아무튼 언젠가는 할 거고, 그 전에 이벤트 많으니까 이벤트 보면서 잊고 계시다 보면 딱 볼 수 있을 거예요.”
은근슬쩍 나와 류재희의 솔로 활동 스포도 이벤트라고 돌려 돌려 흘렸다.
기왕 라방을 켠 거, 마커와 가위, 그리고 스케치북 한 장으로 Smile J 가면을 뚝딱 만드는 것까지 재현해 주었다.
“간단해요. 스케치북 한 장을 뜯어서 위쪽을 잘라 깔끔한 직사각형이 되도록 다듬어 주고, 1자 두 개를 그립니다. 그냥 이렇게 세로 작대기로 찍찍 그으면 돼요. 그리고 밑에 웃는 입 곡선, 스마일을 그리면 완성. 참 쉽죠?”
-밥아저씨 멘트 치는 것중에서 진짜 쉬운 건 처음이야 다른 건 와랄랄라 갑자기 진화해서 못 따라하는데 이건 진화를 안 하네
-이상하다… 분명 똑같은 마커로 똑같이 따라 하고 있는데 왜 저 분위기가 안 나지?
“눈구멍은 안 뚫냐고요? 안 뚫어요. 그러면 어떻게 앞을 보냐고요? 마이크 앞에 각도 맞춰서 서 있으면 그대로 하준이 얼굴에 가면 딱 붙여줬어요. 그래서 앞을 딱히 볼 필요가 없어서 굳이 눈구멍을 뚫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입 구멍? 안 뚫죠. 그래서 Smile J 커버곡에서 약간 막힌 소리 났잖아요. 이걸 얼굴에 어떻게 고정을 했냐면… 이거 대외비인데 말해도 되나? 양면테이프 있잖아요. 그거 코끝에 붙여서 꾹. 조금만 무게 중심 어긋나도 막 기울어지고 그래서 무게 중심 찾으려고 하준이 코가 테이프에 좀 혹사 됐죠.”
“‘그럴 거면 그냥 박스 쓰고 부르지 그랬냐.’라…. 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박스 오브젝트 한 번 만들어 볼까요? Smile J 씨한테 먼저 물어봐야겠죠?”
가면 두 개를 완성하고 견하준을 불렀다.
“그러면 이제 가면도 완성된 김에, 특별 초청으로 Smile J를 모셔 오겠습니다. 준아!”
-아무래도 ‘모셔온다’의 정의가 다른가 봄
-모셔 온다더니 쩌렁쩌렁 가부장 호통으로 부르고 있자너
-아 ㅈㄴ 어이없어서 걍 맥없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옆에 앉은 견하준이 Q&A 영상에서는 풀지 못했던 소소한 비하인드와, 활동 후기를 풀어 주었다.
“아무래도 지금은 가면 뒤 정체가 밝혀진 터라서 조금 더 선곡에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네요. Smile J 활동을 기다리시는 팬분들이 여기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Smile J로 차근차근 올릴 커버곡 리스트를 작성하는 중이에요.”
견하준이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하는 동안, 나는 견하준의 휴대폰으로 채팅창 댓글을 확인했다.
“다들 이모티콘으로 손 번쩍 드시고 계시는데? 기다리시는 분들이 여기에도 많은 것 같다, 야.”
“솔로 활동 비하인드를 풀어 보자면… 멤버들이 다 같이 와 줘서 솔로 활동인데도 심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섯 명이 함께 하다가 저 혼자 무대에 서니까 무대가 참 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어떡하냐. 평생 레브 해야겠다, 준아.”
“뭘 어떡할 것까지야. 평생 하면 되지.”
그러고 보니까 회귀 전에 7주년 기념으로 탈퇴한 놈은 견하준이 아니라 나였다. 견하준한테 어떻게 할지를 물을 필요 없이 나만 잘하면 됐다.
나 없이 넷이서 10주년 콘까지 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면 그때 10주년 콘서트에 없던 놈이 정신 차리고 조심해야지.
오늘 라이브의 마지막은 가면 두 개를 만들면서 기획한 대로 깜짝 퀴즈쇼로 끝냈다.
막내 라인과 서예현을 불러 시간을 끌고,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스포츠저지를 입은 채로 스마일 가면을 쓰고 나갔다.
“데이드림, 형들이 누가 진짜 Smile J인지 맞춰 보래요.”
-오른쪽
-오
-누가 봐도 오른쪽
-왼쪽도 오른쪽도 최대한 잔망스럽게 손을 흔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지만 왼쪽의 껄렁함은 숨길 수 없음 그러므로 오른쪽
-오른쪽이 하준이잖아ㅋㅋ
스케치북이 워낙 커서 머리까지 완벽히 가렸음에도 팬들은 바로 정확히 Smile J를 지목했다.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고 나서도 의문이 풀리지 않아 떨떠름하게 중얼거렸다.
“앉은 자리도 바꾸고, 옷도 똑같이 내 옷 입고, 장갑까지 꼈는데 어떻게 그렇게 딱딱 알아내지? 아우라가 다르나?”
“글쎄? 동작에서 묻어 나오는 애티튜드?”
견하준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꾸했다. 다른 놈이었으면 헛소리 좀 하지 말라고 정수리 마사지를 선사해 줬을 텐데 견하준이라 하지도 못하고, 참…
그런데 두 번 곱씹어 보니까 맞는 말 같기도 했다. 나랑 견하준 몸에 배인 태도가 다르긴 하지. 이쪽은 워낙 얌전하잖냐.
* * *
확실히 DTB에 참가자로 출연하는 것과 팀 프로듀서로 출연하는 건 부담감의 크기가 달랐다. 아직 내가 비트 찍고 곡을 만들어서 팀원을 책임져야 하는 본선이 오지 않아서 그런가.
물론 1차 예선 심사는 확실히 힘들긴 했으나, 나머지 예선은 그저 심사만 하면 됐기에 준비할 건 그날 심사 룩밖에 없었다.
음원 순위랑 생방 투표로 결과가 갈리는 조별 미션 방영 일정에 맞추어서 첫 화를 방영하니 예선 촬영 일정은 굉장히 빠르고 빠듯했다.
그래서 2차 예선 일정은 1차 예선 이후 아주 짧은 텀에 배정되었다.
시즌 5를 보니 2차 예선도 제법 많은 컨셉충들이 출몰하는 지점이었다. 아무래도 독무대를 1분간 펼치다 보니 숨겨 왔던 컨셉 발산의 욕구가 싹트는 모양이다.
그리고 2차 예선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 놔야 심사위원들이 한 명을 선택하는 3차 예선에서 유리하기도 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얼추 실력이 비슷하면 방송을 위해서도 그렇고, 이미지가 강렬히 남는 사람을 올리는 경향이 있으니까.
하지만 시즌 5에서는 2차 예선에서 튀려고 하는 놈들이 너무 과해서 또 욕을 들어먹었지. 그래서 이번 시즌 6에서는 그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조절할 예정이었다.
내 앞에서도 컨셉충 짓하면 그것까진 인정.
“형, 진짜 그러고 심사하게요? 그러고 방송에 나와도 괜찮겠어요?”
“이제 막내 빼고 아무도 이든이를 말릴 생각도 안 하는구나.”
“내 경험에서 말하는 건데, 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남의 말을 들을 생각을 안 하고 살았어. 그리고 하준아, 쟤가 너 말을 듣겠니, 막내 말을 듣겠니.”
“이든이 형, 가오 살려야죠! 형 가오를 생각해요!”
“가오는 태도에서 나오는 법.”
엄숙하게 명언 하나 날려주고 숙소를 나섰다. 나름 핏도 맞춰서 입었는데 반응 왜 저래.
내가 DTB 프로듀서 대기실로 들어가자 내게 일제히 시선이 집중되었다. 잠시간 침묵이 이어지다가 풍선 터지듯 말이 쏟아져나왔다.
“저번보다 낫나? 아니, 저게 더 이상한가? 아니, 저번보다, 아니, 그래도 저건 일상복…? 일상복이라고 할 수가 있나? 일상에서 입으라고 개량시킨 거긴 한데…”
“우리 고등학교 한문쌤이 딱 저러고 돌아다녔는데, 진짜 제정신 아니었거든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옷이 문제였나 봐요. 저러니까 진짜 제정신 아닌 것처럼 보여요.”
“헐, 우리 학교는 역사가 저러고 다녔는데. 단소 들고 다니는 것까지 똑같다.”
“…참가자들 ptsd 와서 랩 하겠냐?”
들고 있던 단소로 뒤로 눌러쓴 스냅백 언저리를 긁적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고작 개량 한복도 못 버티면 집에 가야지. 숙제 검사 시작이다, 짜식들아.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49화(551/579)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549화

일단 라방을 켜기 전에 류재희가 충고해 준 대로, 후기가 과장된 면모가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안 된다. 그건 라이브 방송에서 후기를 푼 후배 저격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심사에서 무슨 면모를 보였는지 방송 내용이 스포될 말을 해도 안 된다.

그러므로 내가 할 수 있는 해명은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우리 데이드림이 걱정하는 부분은 잘 알아요. 그래서 제가 스포 안 되는 선에서 데이드림이 마음 놓을 수 있는 말 하나 해 드릴게요.”

긴장 풀라는 뜻으로 눈을 찡긋하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길거리 유행 룩으로 발전할 일이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의상이 대체 얼마나 극악 수준이길래 길거리 유행 룩으로 발전조차 하지 못한다는 거지

-그러겠지 일상에서 빡센 무대의상보다 더한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

-eng plz?

-kr plz 해야하는 oppa한테 뭔 eng plz는 plz여

-좋아 이제 마음 놓일 말을 해 줘 이든아

“왜 또 걱정이 거기로 튀어. 이상한 옷은 안 입었어요. 데이드림도 몇 번 본 적 있는 패션입니다. 이제 좀 안심이 되시죠?”

동물 잠옷은 이벤트성으로 몇 번 입었고, 보잉 선글라스도 뮤직비디오를 포함해서 몇 번 쓰고 팬들 앞에 얼굴 비춘 적이 있었고, 체인 목걸이도 아이다스 화보와 견하준의 만우절 컨셉포토 패션 아이템의 출처를 밝힐 때 착용한 적이 있었다.

그러니 데이드림도 몇 번 본 적 있는 패션이라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조금 조각난 상태로 선보였을 뿐이다.

-은행강도 시즌 2 아니죠?

-등산룩인가봐ㅠ

-인싸토끼범생이룩??? 아니 이건 너무 약한가?? 그럼 가슴골셔츠??

-정답! 터틀넥 크롭티!

-궁예라고 궁예해봄

-내가 용납할 수 있는 패션은 오직 쓰리피스 정장뿐이다 ㅇㅋ?

“DTB 4에서 입고 나온 의상 중에는 없습니다. DTB 의상은 한 번만 입고 나온 거잖아요. 이번 의상은 몇 번 입고 나온 패션이라 약간 눈익 의상?”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DTB 시즌 4 의상 목록에 볼을 긁적이며 해명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에 눈을 가늘게 떴다.

“아니,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제가 DTB 4에서도 이상한 옷을 입고 나온 적은 없었잖아요. 살짝 극단적인 의상이 있긴 했지만 패션 테러 수준은 아니었는데.”

-양심있?

-디티비4 의상 아니라니까 안심했는데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상함의 기준이 이상해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진짜 그러네…? 보는 사람이 조금 부끄럽긴 하고 따로 보거나 길거리남들이 입으면 경악스러운 패션이긴 했어도 이든이가 입었을 때는 파격적이라 그렇지 이상하거나 그렇게 경악스럽지까진 않았음

-와 그러네 애초에 패션 테러급이었으면 손민수하는 놈들이 없었겠지

-이게 다 울 애기고영이 모든 패션 소화를 잘 해서 그래ㅠㅠㅠ

-다들 진심으로 하시는 말 아니죠? 지금 현실 부정하느라 이러시는 거죠?

흠, 이제 패션은 대충 해명이 된 것 같고. 그렇다면 이제 제일 중요한 루머를 해명할 차례였다.

표정을 엄숙하게 바꾸고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 저는 미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심사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미친 사람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삼단논법이었다.

-다들 호랑이라는데 얼마나 엄하게 심사한 거야ㅋㅋㅋ

-참가자들 멘탈이 약했나보당 울 애기고영이 엄하게 심사해봤자 얼마나 엄하다고 미친xx라는 말까지

-하긴 랩 하는 것도 아니고 랩 듣는 위치에서 미친짓을 어케해 심사보다가 면전에서 디스랩하지 않은 이상은 뭐,,,

-형 나 그 1차 예선 자리에 있었어…. 하늘이 무섭지도 않아 횽….?

-단호하게 3초탈락 시켜서 힙찔이들 악에 받쳤나 그래서 우리애 미친놈이라고 루머퍼트리고..

-내 생각에는 저 미친xx라는 말도 패션 때문에 나온 것 같은데

다행히도 팬들은 이 해명은 패션 때와 달리 별다른 반박 없이 스무스하게 받아 들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후기 보시고 걱정하는 것보다는 방송 한 번 보는 편이 나아요. 첫방 날짜도 스포인가… 아무튼 언젠가는 할 거고, 그 전에 이벤트 많으니까 이벤트 보면서 잊고 계시다 보면 딱 볼 수 있을 거예요.”

은근슬쩍 나와 류재희의 솔로 활동 스포도 이벤트라고 돌려 돌려 흘렸다.

기왕 라방을 켠 거, 마커와 가위, 그리고 스케치북 한 장으로 Smile J 가면을 뚝딱 만드는 것까지 재현해 주었다.

“간단해요. 스케치북 한 장을 뜯어서 위쪽을 잘라 깔끔한 직사각형이 되도록 다듬어 주고, 1자 두 개를 그립니다. 그냥 이렇게 세로 작대기로 찍찍 그으면 돼요. 그리고 밑에 웃는 입 곡선, 스마일을 그리면 완성. 참 쉽죠?”

-밥아저씨 멘트 치는 것중에서 진짜 쉬운 건 처음이야 다른 건 와랄랄라 갑자기 진화해서 못 따라하는데 이건 진화를 안 하네

-이상하다… 분명 똑같은 마커로 똑같이 따라 하고 있는데 왜 저 분위기가 안 나지?

“눈구멍은 안 뚫냐고요? 안 뚫어요. 그러면 어떻게 앞을 보냐고요? 마이크 앞에 각도 맞춰서 서 있으면 그대로 하준이 얼굴에 가면 딱 붙여줬어요. 그래서 앞을 딱히 볼 필요가 없어서 굳이 눈구멍을 뚫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입 구멍? 안 뚫죠. 그래서 Smile J 커버곡에서 약간 막힌 소리 났잖아요. 이걸 얼굴에 어떻게 고정을 했냐면… 이거 대외비인데 말해도 되나? 양면테이프 있잖아요. 그거 코끝에 붙여서 꾹. 조금만 무게 중심 어긋나도 막 기울어지고 그래서 무게 중심 찾으려고 하준이 코가 테이프에 좀 혹사 됐죠.”

“‘그럴 거면 그냥 박스 쓰고 부르지 그랬냐.’라…. 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박스 오브젝트 한 번 만들어 볼까요? Smile J 씨한테 먼저 물어봐야겠죠?”

가면 두 개를 완성하고 견하준을 불렀다.

“그러면 이제 가면도 완성된 김에, 특별 초청으로 Smile J를 모셔 오겠습니다. 준아!”

-아무래도 ‘모셔온다’의 정의가 다른가 봄

-모셔 온다더니 쩌렁쩌렁 가부장 호통으로 부르고 있자너

-아 ㅈㄴ 어이없어서 걍 맥없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옆에 앉은 견하준이 Q&A 영상에서는 풀지 못했던 소소한 비하인드와, 활동 후기를 풀어 주었다.

“아무래도 지금은 가면 뒤 정체가 밝혀진 터라서 조금 더 선곡에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네요. Smile J 활동을 기다리시는 팬분들이 여기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Smile J로 차근차근 올릴 커버곡 리스트를 작성하는 중이에요.”

견하준이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하는 동안, 나는 견하준의 휴대폰으로 채팅창 댓글을 확인했다.

“다들 이모티콘으로 손 번쩍 드시고 계시는데? 기다리시는 분들이 여기에도 많은 것 같다, 야.”

“솔로 활동 비하인드를 풀어 보자면… 멤버들이 다 같이 와 줘서 솔로 활동인데도 심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섯 명이 함께 하다가 저 혼자 무대에 서니까 무대가 참 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어떡하냐. 평생 레브 해야겠다, 준아.”

“뭘 어떡할 것까지야. 평생 하면 되지.”

그러고 보니까 회귀 전에 7주년 기념으로 탈퇴한 놈은 견하준이 아니라 나였다. 견하준한테 어떻게 할지를 물을 필요 없이 나만 잘하면 됐다.

나 없이 넷이서 10주년 콘까지 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면 그때 10주년 콘서트에 없던 놈이 정신 차리고 조심해야지.

오늘 라이브의 마지막은 가면 두 개를 만들면서 기획한 대로 깜짝 퀴즈쇼로 끝냈다.

막내 라인과 서예현을 불러 시간을 끌고,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스포츠저지를 입은 채로 스마일 가면을 쓰고 나갔다.

“데이드림, 형들이 누가 진짜 Smile J인지 맞춰 보래요.”

-오른쪽

-오

-누가 봐도 오른쪽

-왼쪽도 오른쪽도 최대한 잔망스럽게 손을 흔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지만 왼쪽의 껄렁함은 숨길 수 없음 그러므로 오른쪽

-오른쪽이 하준이잖아ㅋㅋ

스케치북이 워낙 커서 머리까지 완벽히 가렸음에도 팬들은 바로 정확히 Smile J를 지목했다.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고 나서도 의문이 풀리지 않아 떨떠름하게 중얼거렸다.

“앉은 자리도 바꾸고, 옷도 똑같이 내 옷 입고, 장갑까지 꼈는데 어떻게 그렇게 딱딱 알아내지? 아우라가 다르나?”

“글쎄? 동작에서 묻어 나오는 애티튜드?”

견하준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꾸했다. 다른 놈이었으면 헛소리 좀 하지 말라고 정수리 마사지를 선사해 줬을 텐데 견하준이라 하지도 못하고, 참…

그런데 두 번 곱씹어 보니까 맞는 말 같기도 했다. 나랑 견하준 몸에 배인 태도가 다르긴 하지. 이쪽은 워낙 얌전하잖냐.

* * *

확실히 DTB에 참가자로 출연하는 것과 팀 프로듀서로 출연하는 건 부담감의 크기가 달랐다. 아직 내가 비트 찍고 곡을 만들어서 팀원을 책임져야 하는 본선이 오지 않아서 그런가.

물론 1차 예선 심사는 확실히 힘들긴 했으나, 나머지 예선은 그저 심사만 하면 됐기에 준비할 건 그날 심사 룩밖에 없었다.

음원 순위랑 생방 투표로 결과가 갈리는 조별 미션 방영 일정에 맞추어서 첫 화를 방영하니 예선 촬영 일정은 굉장히 빠르고 빠듯했다.

그래서 2차 예선 일정은 1차 예선 이후 아주 짧은 텀에 배정되었다.

시즌 5를 보니 2차 예선도 제법 많은 컨셉충들이 출몰하는 지점이었다. 아무래도 독무대를 1분간 펼치다 보니 숨겨 왔던 컨셉 발산의 욕구가 싹트는 모양이다.

그리고 2차 예선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 놔야 심사위원들이 한 명을 선택하는 3차 예선에서 유리하기도 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얼추 실력이 비슷하면 방송을 위해서도 그렇고, 이미지가 강렬히 남는 사람을 올리는 경향이 있으니까.

하지만 시즌 5에서는 2차 예선에서 튀려고 하는 놈들이 너무 과해서 또 욕을 들어먹었지. 그래서 이번 시즌 6에서는 그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조절할 예정이었다.

내 앞에서도 컨셉충 짓하면 그것까진 인정.

“형, 진짜 그러고 심사하게요? 그러고 방송에 나와도 괜찮겠어요?”

“이제 막내 빼고 아무도 이든이를 말릴 생각도 안 하는구나.”

“내 경험에서 말하는 건데, 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남의 말을 들을 생각을 안 하고 살았어. 그리고 하준아, 쟤가 너 말을 듣겠니, 막내 말을 듣겠니.”

“이든이 형, 가오 살려야죠! 형 가오를 생각해요!”

“가오는 태도에서 나오는 법.”

엄숙하게 명언 하나 날려주고 숙소를 나섰다. 나름 핏도 맞춰서 입었는데 반응 왜 저래.

내가 DTB 프로듀서 대기실로 들어가자 내게 일제히 시선이 집중되었다. 잠시간 침묵이 이어지다가 풍선 터지듯 말이 쏟아져나왔다.

“저번보다 낫나? 아니, 저게 더 이상한가? 아니, 저번보다, 아니, 그래도 저건 일상복…? 일상복이라고 할 수가 있나? 일상에서 입으라고 개량시킨 거긴 한데…”

“우리 고등학교 한문쌤이 딱 저러고 돌아다녔는데, 진짜 제정신 아니었거든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옷이 문제였나 봐요. 저러니까 진짜 제정신 아닌 것처럼 보여요.”

“헐, 우리 학교는 역사가 저러고 다녔는데. 단소 들고 다니는 것까지 똑같다.”

“…참가자들 ptsd 와서 랩 하겠냐?”

들고 있던 단소로 뒤로 눌러쓴 스냅백 언저리를 긁적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고작 개량 한복도 못 버티면 집에 가야지. 숙제 검사 시작이다, 짜식들아.

Bình luận cho C552

Theo dõi
Kết nối với
Đăng nhập
Tôi cho phép tạo tài khoản
Khi bạn đăng nhập lần đầu tiên bằng nút Đăng nhập Xã hội, chúng tôi thu thập thông tin hồ sơ công kha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chia sẻ bởi nhà cung cấp Đăng nhập Xã hội, dựa trên cài đặt quyền riêng tư của bạn. Chúng tôi cũng nhận được địa chỉ email của bạn để tự động tạo tài khoản cho bạn trong trang web của chúng tôi. Kh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tạo, bạn sẽ đăng nhập vào tài khoản này.
Không đồng ýĐồng ý
Thông báo của
guest
Kết nối với
Tôi cho phép tạo tài khoản
Khi bạn đăng nhập lần đầu tiên bằng nút Đăng nhập Xã hội, chúng tôi thu thập thông tin hồ sơ công kha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chia sẻ bởi nhà cung cấp Đăng nhập Xã hội, dựa trên cài đặt quyền riêng tư của bạn. Chúng tôi cũng nhận được địa chỉ email của bạn để tự động tạo tài khoản cho bạn trong trang web của chúng tôi. Kh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tạo, bạn sẽ đăng nhập vào tài khoản này.
Không đồng ýĐồng ý
guest
0 BÌNH LUẬN
Mới nhất
Cũ nhất Được bỏ phiếu nhiều nhất
Phản hồi nội tuyến
Xem tất cả bình luận
  • NGÀY
  • TUẦN
  • THÁNG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Vô CP Showbiz
75 Chap
12081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Giả Tưởng Kịch Tính
19 Chap
2173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rọng Sinh Show Thử Giọng
257 Chap
37769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Trọng Sinh Showbiz
580 Chap
5824
Mission Save The Hunter
Bởi Vì Di Ngôn Tôi Trì Hoãn Ngày Chết
Hiện Đại Hệ Thống
71 Chap
2111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Hệ Thống Idol
151 Chap
13899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Siêu Nhiên Giả Tưởng
4 Chap
5960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Giả Tưởng Hiện Đại
74 Chap
8163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Showbiz Vô CP
29 Chap
2503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Showbiz Idol
82 Chap
7685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Hiện Đại Diễn Viên
75 Chap
12081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Hệ Thống 18+
19 Chap
2173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rọng Sinh Idol
257 Chap
37769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Hệ Thống Show Thử Giọng
151 Chap
13899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Âm Nhạc Idol
580 Chap
5824
Mission Save The Hunter
Bởi Vì Di Ngôn Tôi Trì Hoãn Ngày Chết
Hiện Đại Hệ Thống
71 Chap
2111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Hiện Đại Âm Nhạc
82 Chap
7685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Idol Trọng Sinh
4 Chap
5960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Hiện Đại Hệ Thống
74 Chap
8163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Vô CP Hệ Thống
29 Chap
2503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Showbiz Show Thử Giọng
257 Chap
37769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Hệ Thống VIP
151 Chap
13899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Diễn Viên Vô CP
75 Chap
12081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Trọng Sinh Âm Nhạc
74 Chap
8163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ọng Sinh Hiện Đại
82 Chap
7685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Hiện Đại Âm Nhạc
4 Chap
5960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Trọng Sinh Hiện Đại
580 Chap
5824
mN5nxvMqqmE9KucH2u33IFp7gxcT4aDX4Ly9sebMuxayqijh9Y3tM_vJrXNHHHqY-GVA7OLtgyylSyNjjpiseg
Ra Mắt Hay Ra Đi Raw
Nghê Sĩ Idol
643 Chap
3486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Vô CP Showbiz
29 Chap
2503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Hệ Thống 18+
19 Chap
2173

Truyện Cùng Thể Loại

Ra Mắt Hay Ra Đi Raw

📖 C643 - END
🕒 3 tháng trước
Stardust Project

Stardust Project

Một Thiên Tài Tái Sinh Muốn Trở Thành Diễn Viên

Toàn Trí Độc Giả (Bản Đẹp)

📖 Chapter 0
🕒 3 tuần trước

Hướng Dẫn Định Hướng Thành Công

📖 Chương 13
🕒 1 tháng trước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 Chương 29
🕒 3 ngày trước

Đường Đến Vinh Quang

📖 Chương 3
🕒 4 tháng trước

Gửi Nghệ Sĩ Thiên Tài

Kỹ Thuật Không Bao Giờ Thất Bại Của Idol

📖 Chương 1
🕒 2 tháng trước

Ra Mắt Với 100 Tỷ Won

📖 Chương 6
🕒 2 tháng trước
Các thông tin và hình ảnh được đăng tải trên website đều được sưu tầm từ Internet, bao gồm quyền sử dụng phi thương mại và có phí. Chúng tôi không sở hữu hay chịu trách nhiệm bất kỳ nội dung cũng như hình ảnh trên trang web này. Nếu có nội dung nào ảnh hưởng đến cá nhân hay tổ chức nào, vui lòng liên hệ với chúng tôi để xem xét và gỡ bỏ ngay lập tức.

@2025 - Mê Truyện Hàn

Đăng Nhập

Đăng nhập với Google

Quên Mật Khẩu?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Đăng Ký

Đăng Ký Tài Khoản Trên Trang Web Này.

Đăng ký với Google

Đăng Nhập | Quên Mật Khẩu?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Quên Mật Khẩu?

Nhập tên đăng nhập hoặc Email. Bạn sẽ nhận được mật khẩu mới tại Email đã đăng ký.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