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ê Truyện Hàn
  • Trang Chủ
  • Truyện Chữ
  • Truyện Tranh
  • Liên Hệ
Đăng Nhập Đăng Ký
  • Trang Chủ
  • Truyện Chữ
  • Truyện Tranh
  • Liên Hệ
Đăng Nhập Đăng Ký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 C213

A- A+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212화(212/476)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212화
다급히 담배를 신발 뒷굽으로 콱콱 밟아 불씨를 꺼뜨린 윤이든이 경악하며 고래고래 외쳤다.
“미친 거 아니야? 욕 좀 하고 담배 좀 피웠다고 사람을 죽여?”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오랜만에 그의 죽은 동태눈깔에 안광이 돌아왔다.
[아직 시스템이 불안정하니 최대한 초심도를 깎는 행동을 삼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초심도 감점 목록]
[비속어 사용]
[금지어가 포함된 협박성 말들]
[타인의 눈에 부정적으로 비추어 보일 수 있는 행동들]
[카메라 앞에서의 동태눈깔]
[카메라 앞에서의 ‘아 진짜’ 및 파생어들]
[멤버들 간의 불화 조장]
[활동 준비~활동기 중 고칼로리 음식 섭취]
[흡연]
[제한을 넘긴 음주]
[공식 게시판에 2줄 이하의 성의 없는 글 작성]
(……)
끝도 없이 늘어지는 초심도 감점 목록을 질린 얼굴로 휙휙 내린 윤이든이 새 담배를 입에 물며 투덜거렸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담배에 불을 붙이자 익숙한 고통과 함께 방금 전에도 보았던 상태창이 눈앞에 떴다.
[흡연이 감지되었습니다.]
[초심도 –2]
뭐, 2점 감점 정도면 하루에 세 대씩은 피워도 괜찮을 수도? 윤이든은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였다.
본질은 같은 사람이라 가능한 욕설 횟수 계산하던 윤이든이 어디 갈 리가 없었다.
하지만 시스템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흡연이 감지되었습니다.]
[초심도 –2]
담배 한 개비가 아니라 한 번 흡입당 초심도 2점 감점이었다.
총 6점을 깎이고 나서야 윤이든은 담배를 재떨이에 신경질적으로 지져 껐다.
또 한바탕 페X리즈 세례를 맞고 난 후, 숙소로 돌아가자 류재희가 그를 붙들었다.
“어우, 무슨 페브X즈를 들이부으세요, 요즘?”
대꾸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는 그의 등 뒤에 대고 류재희가 소리쳤다.
“아 참, 형! 혹시 안 바쁘시면 팬카페에 생존 신고 겸 글 좀 올려 주세요. 팬분들이 형 엄청 찾으시던데.”
그의 기억 속 류재희가 그에게 지겨울 정도로 자주 했던 말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들려오자, 윤이든은 순간 흠칫하며 류재희를 돌아보았다.
“왜요?”
그런 윤이든의 반응에 본인이 더 놀란 류재희가 눈을 깜빡이며 묻자 윤이든이 힘없이 픽 웃으며 대꾸했다.
“너도 참 여전하다 싶어서.”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드러누운 윤이든은 팬카페에 접속했다.
제 이름을 부르는 팬들의 게시글이 눈에 들어왔지만 애써 외면하며 글 작성을 열었다.
‘대체 뭘 적었더라……?’
윤이든은 제 기억 속을 뒤져 탈퇴 전의 그가 가끔 FROM 게시판에 올리던 글을 비슷하게 재현해 냈다.
찰칵, 베란다에 나가 사진을 찍고 열심히 손가락으로 자판을 두드렸다.
[공식 게시판에 2줄 이하의 성의 없는 글 작성이 감지되었습니다.]
[초심도 –1]
“여기에서 뭘 더 어떻게 늘려, 시ㅂ-.”
습관적으로 욕을 뱉으려던 윤이든이 멈칫했다. 초심도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시스템이 성의 없다고 하든 말든, 일단 초심도인지 뭔지가 한 번 깎였으니까 된 거 아니냐며 윤이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업로드 버튼을 터치했다.
“생존 신고는 이 정도로 충분하지.”
*   *   *
[From. 이든]
(밤하늘_사진.jpg)
Age is no guarantee of maturity.
댓글 8999
-이든아, 이게 뭐야……?
-기체후일향만강은 어디에다가 버리고 왔어!! 그거 네 시그니쳐였잖아!!
-한 줄도 아니고 한 문장? 셀카도 아니고 시커먼 밤하늘 사진?
-왜 이래?
-뭐임? 이 예술병 말기 동태돌 같은 게시글은?
-기체후일향만강이 없잖아 이거 이든이 아니야
-헉 해킹인가??
-아쓰벌 저거 남돌 예술병 초기증상이잖아
-우린 감성사진과 감성글귀를 원하지 않아 네 셀카와 구구절절한 네 이야기를 원하는 거지
-뭔가 지금 이든이가 글 올릴 상황이 아니라서 타멤이 대신 올린 거 아님?
└뭔가 막내라면 ㄱㄴ할듯한……
└└└ 유제였으면 백퍼 기체후어쩌고까지 퍼펙트카피했어
-윤이든 벌써 례술병 왔냐
-흑역사 박제 각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올린 거 이든이 아니라고 이든이는 이런 글에도 기체후일향만강 붙일 애라고
-그래서 저거 뭔 뜻이야?
└나이가 성숙을 보장하지는 않는 대
└뭐지 김노답이랑 싸우고 빡쳐서 올렸나
꼬박꼬박 글을 올려 주던 소통멤이 오랜만에 들고 온 글이 이 모양인지라, 댓글창은 온갖 추측과 음모론으로 들썩였다.
나잇값 못하는 팬들 돌려까기 아니냐는 억까도 빼놓지 않고 등장했지만,
-우리 이드니가 그렇게 음침한 짓을 할 리가
-이든이었으면 프롬에 글 적고 있는 게 아니라 디스곡 정발했어;;
-우리 이든이 돌려까기 실력 그 정도 레벨 아닙니다
사실에 기반한 실드로 인해 금세 사그라졌다.
“아니, 이 형 진짜로 왜 이러지?”
그걸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던 류재희가 떨떠름하게 중얼거렸다. 옆 침대에 누워 있던 서예현이 빙글, 몸을 돌려 물었다.
“왜? 무슨 일인데? 윤이든이 또 뭔 짓 했어?”
“이든이 형이 From 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에 지금 난리 났어요.”
“대체 뭘 올렸기에 그래?”
궁금증에 팬카페를 접속해 윤이든이 올린 글을 구경한 서예현이 푸핫, 웃음을 터트렸다.
“딱 윤이든 감성 아니야? 나는 걔가 From 글을 그렇게 길게 쓰는 게 더 신기하던데. 걔 인별 피드는 다 이런 식이잖아.”
“안 그러다가 갑자기 이러니 문제죠.”
지끈거리는 미간을 문지른 류재희가 한탄 섞인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이게 한 번이라면 어쩌다가 한번 해 본 일탈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반복되면 인기 맛 좀 보더니 성의 없어졌다고, 초심 잃었다고 말이 나오기에 딱 좋았다.
“그런데 요즘 좀 이상하긴 해. 어제도 도빈이랑 같이 연습 건너뛰고 작업실에 박혀 있는 것도 그렇고, 그때 안무 연습할 때 우두커니 서 있던 것도 그렇고.”
이상 행동을 보이던 윤이든을 회상하며 서예현이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윤이든의 당혹 어린 표정을 정면에서 직관한 사람이었다.
“묘하게 멤버들 피하는 것 같은 느낌도 좀 들고. 당장 봐도 요새 도빈이랑만 대화하잖아. 둘이 얼마나 친했다고.”
“그건 솔직히 도빈이 형이 이든이 형을 무서워한 것도 한몫했죠. 도빈이 형 쪽에서 먼저 다가간 거면 뭐…….”
이해가 안 간다는 서예현의 표정에 류재희가 설명을 덧붙였다.
“이든이 형 은근 자기 따르는 동생들에게는 유해지잖아요. KICKS 최현민 그 싸가지만 봐도 얼마나 이든이 형이 유하게 대해 줬으면 지금까지 이든이 형한테 그렇게 겁 없이 기어오르겠어요.”
얼굴 마주할 때마다 윤이든한테 선 시비를 걸고 움츠러들기를 반복하는 KICKS의 막내를 떠올린 서예현이 이제야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맥락을 모르겠는 영어 문구 하나와 밤하늘 사진만 달랑 올라온 From 게시글을 보며 류재희가 앞머리를 쓸어 올렸다. 어느새 몸에 배어 버린 윤이든의 습관이었다.
“아무래도 하준이 형한테 이든이 형이랑 대화 좀 해 보라고 부탁해 봐야겠어요. 무슨 일 있나 봐요, 진짜.”
*   *   *
한창 후보곡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는 작업실.
“어때요, 형? 저 좀 감각 있는 거 같지 않아요?”
의기양양한 김도빈의 물음에 이마를 짚은 윤이든이 깊은 한숨과 함께 질문을 던졌다.
“너는 이 코드 다음에 그 코드가 오는 게 어울린다고 생각을 해서 넣은 거냐?”
“왜여, 뭔가 세련된 감각으로 어울리지 않아요?”
“너는 음악으로 초현실주의 현대 예술이라도 하냐? 어?”
결국 평정심을 잃고야 만 윤이든이 윽박질렀다.
왠지 낯익은 이든이 형의 면모가 나오자 김도빈이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무어라 할 여력도 잃을 그 맑은 눈빛 앞에서도 악귀이든은 꺾이지 않는 기세로 김도빈을 갈궈댔다.
결국 먼저 항복한 김도빈이 “타임!”을 외쳤다. 음료수 캔 하나를 따 모니터 앞 책상에 뻗은 김도빈의 앞에 놓아준 윤이든이 의자를 끌어당겨 앉으며 물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넌 여기 작업실 비번을 어떻게 알고 있냐?”
작업실 비밀번호는 윤이든의 언더 시절 첫 믹스테이프 발매일이었기에 그걸 김도빈이 알고 있을 리가 없었건만, 김도빈은 처음 그를 작업실로 데려왔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었다.
“형 작업할 때 휴대폰 잘 안 보시잖아요. 그래서 혹시 급한 일 있으면 바로 찾아오라고 우리 이든이 형이 그냥 비밀번호 공유해 줬어요.”
“작업실 비번을 공유했다고? 뇌에 무슨 전기 충격이라도 받았대냐?”
곡 작업할 때 방해받는 걸 싫어하는 자신의 습성을 아주 잘 아는 윤이든에게 있어서 작업실 비밀번호 공유는 천지가 개벽할 일이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저나 예현이 형은 그냥 좀 형 작업실이라 해야 하나, 녹음실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곳들이 공포의 장소라 가는 걸 꺼리고, 재희는 원래 남의 개인 공간 침범하는 거 싫어하는 녀석이라 잘 안 가서 딱히 방해는 안 될걸요.”
변명 같은 설명을 늘어놓던 김도빈이 볼을 긁적이며 덧붙였다.
“아, 그나마 하준이 형이 자주 가요. 아무래도 하준이 형은 가이드보컬을 도맡아서 하시니까.”
윤이든의 표정이 복잡하게 변하더니 담배를 또 꺼내 들었다. 견하준 이야기를 꺼냈던 게 잘못이었나 싶어 김도빈은 괜히 윤이든의 눈치를 살폈다.
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숨 쉬듯이 비견하준 차별을 하던 사람이 저렇게 견하준 이름만 나와도 표정을 굳혀대는지.
물론 제가 그 사정을 들으면 제 가슴만 무거워지지 해결해 줄 능력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김도빈은 굳이 물어보지 않았다. 김도빈은 이런 것만큼은 객관성이 뛰어났다.
입에 담배를 무는 윤이든의 모습에 조용히 작업실에서 나온 김도빈은 계단에 걸터앉아 발을 까딱이며 생각했다.
‘어떻게 좀 해결됐으면 좋겠다.’
견하준이 유독 팀의 엄마 같아서 그런가, 견하준을 속이는 건 왠지 모를 죄책감까지 들었다.
‘나 혼자 감당하기 힘든데, 슬슬 류재한테 살짝 찔러 봐? 막내는 눈치 빨라서 지금 이든이 형이 이상하다는 거 알 것 같은데. 저 악귀이든 형도 막내한테는 적대감이 덜해 보이고.’
추위에 떨며 멍하니 생각에 잠긴 김도빈은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를 채 듣지 못했다.
“도빈아? 추운데 겉옷도 안 입고 왜 나와 있어? 이든이가 쫓아냈어?”
제 귓전을 때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김도빈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제 머플러를 벗어 김도빈에게 건넨 견하준이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오길 잘했네. 진짜 얘 요즘 왜 이러지?”
잠깐, 저 안에서는 이든이 형이…….
김도빈이 어떠한 행동을 취할 새도 없이 비밀번호를 입력한 견하준이 문을 벌컥 열었다.
“형, 하준이 형! 잠깐만ㅇ-.”
벌떡 일어난 김도빈이 급히 견하준의 옷을 잡아끌었지만, 이미 견하준은 작업실의 풍경을 눈에 담은 후였다. 매캐한 담배 냄새가 두 사람의 코를 아프게 찔러 왔다.
담배를 물고 있는 윤이든을 뚫어지라 보며 견하준이 굳은 얼굴로 물었다.
“너…… 지금 뭐 해……?”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212화(212/476)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212화

다급히 담배를 신발 뒷굽으로 콱콱 밟아 불씨를 꺼뜨린 윤이든이 경악하며 고래고래 외쳤다.

“미친 거 아니야? 욕 좀 하고 담배 좀 피웠다고 사람을 죽여?”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오랜만에 그의 죽은 동태눈깔에 안광이 돌아왔다.

(……)

끝도 없이 늘어지는 초심도 감점 목록을 질린 얼굴로 휙휙 내린 윤이든이 새 담배를 입에 물며 투덜거렸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담배에 불을 붙이자 익숙한 고통과 함께 방금 전에도 보았던 상태창이 눈앞에 떴다.

뭐, 2점 감점 정도면 하루에 세 대씩은 피워도 괜찮을 수도? 윤이든은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였다.

본질은 같은 사람이라 가능한 욕설 횟수 계산하던 윤이든이 어디 갈 리가 없었다.

하지만 시스템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담배 한 개비가 아니라 한 번 흡입당 초심도 2점 감점이었다.

총 6점을 깎이고 나서야 윤이든은 담배를 재떨이에 신경질적으로 지져 껐다.

또 한바탕 페X리즈 세례를 맞고 난 후, 숙소로 돌아가자 류재희가 그를 붙들었다.

“어우, 무슨 페브X즈를 들이부으세요, 요즘?”

대꾸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는 그의 등 뒤에 대고 류재희가 소리쳤다.

“아 참, 형! 혹시 안 바쁘시면 팬카페에 생존 신고 겸 글 좀 올려 주세요. 팬분들이 형 엄청 찾으시던데.”

그의 기억 속 류재희가 그에게 지겨울 정도로 자주 했던 말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들려오자, 윤이든은 순간 흠칫하며 류재희를 돌아보았다.

“왜요?”

그런 윤이든의 반응에 본인이 더 놀란 류재희가 눈을 깜빡이며 묻자 윤이든이 힘없이 픽 웃으며 대꾸했다.

“너도 참 여전하다 싶어서.”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드러누운 윤이든은 팬카페에 접속했다.

제 이름을 부르는 팬들의 게시글이 눈에 들어왔지만 애써 외면하며 글 작성을 열었다.

‘대체 뭘 적었더라……?’

윤이든은 제 기억 속을 뒤져 탈퇴 전의 그가 가끔 FROM 게시판에 올리던 글을 비슷하게 재현해 냈다.

찰칵, 베란다에 나가 사진을 찍고 열심히 손가락으로 자판을 두드렸다.

“여기에서 뭘 더 어떻게 늘려, 시ㅂ-.”

습관적으로 욕을 뱉으려던 윤이든이 멈칫했다. 초심도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시스템이 성의 없다고 하든 말든, 일단 초심도인지 뭔지가 한 번 깎였으니까 된 거 아니냐며 윤이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업로드 버튼을 터치했다.

“생존 신고는 이 정도로 충분하지.”

*   *   *

(밤하늘_사진.jpg)

Age is no guarantee of maturity.

댓글 8999

-이든아, 이게 뭐야……?

-기체후일향만강은 어디에다가 버리고 왔어!! 그거 네 시그니쳐였잖아!!

-한 줄도 아니고 한 문장? 셀카도 아니고 시커먼 밤하늘 사진?

-왜 이래?

-뭐임? 이 예술병 말기 동태돌 같은 게시글은?

-기체후일향만강이 없잖아 이거 이든이 아니야

-헉 해킹인가??

-아쓰벌 저거 남돌 예술병 초기증상이잖아

-우린 감성사진과 감성글귀를 원하지 않아 네 셀카와 구구절절한 네 이야기를 원하는 거지

-뭔가 지금 이든이가 글 올릴 상황이 아니라서 타멤이 대신 올린 거 아님?

└뭔가 막내라면 ㄱㄴ할듯한……

└└└ 유제였으면 백퍼 기체후어쩌고까지 퍼펙트카피했어

-윤이든 벌써 례술병 왔냐

-흑역사 박제 각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올린 거 이든이 아니라고 이든이는 이런 글에도 기체후일향만강 붙일 애라고

-그래서 저거 뭔 뜻이야?

└나이가 성숙을 보장하지는 않는 대

└뭐지 김노답이랑 싸우고 빡쳐서 올렸나

꼬박꼬박 글을 올려 주던 소통멤이 오랜만에 들고 온 글이 이 모양인지라, 댓글창은 온갖 추측과 음모론으로 들썩였다.

나잇값 못하는 팬들 돌려까기 아니냐는 억까도 빼놓지 않고 등장했지만,

-우리 이드니가 그렇게 음침한 짓을 할 리가

-이든이었으면 프롬에 글 적고 있는 게 아니라 디스곡 정발했어;;

-우리 이든이 돌려까기 실력 그 정도 레벨 아닙니다

사실에 기반한 실드로 인해 금세 사그라졌다.

“아니, 이 형 진짜로 왜 이러지?”

그걸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던 류재희가 떨떠름하게 중얼거렸다. 옆 침대에 누워 있던 서예현이 빙글, 몸을 돌려 물었다.

“왜? 무슨 일인데? 윤이든이 또 뭔 짓 했어?”

“이든이 형이 From 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에 지금 난리 났어요.”

“대체 뭘 올렸기에 그래?”

궁금증에 팬카페를 접속해 윤이든이 올린 글을 구경한 서예현이 푸핫, 웃음을 터트렸다.

“딱 윤이든 감성 아니야? 나는 걔가 From 글을 그렇게 길게 쓰는 게 더 신기하던데. 걔 인별 피드는 다 이런 식이잖아.”

“안 그러다가 갑자기 이러니 문제죠.”

지끈거리는 미간을 문지른 류재희가 한탄 섞인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이게 한 번이라면 어쩌다가 한번 해 본 일탈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반복되면 인기 맛 좀 보더니 성의 없어졌다고, 초심 잃었다고 말이 나오기에 딱 좋았다.

“그런데 요즘 좀 이상하긴 해. 어제도 도빈이랑 같이 연습 건너뛰고 작업실에 박혀 있는 것도 그렇고, 그때 안무 연습할 때 우두커니 서 있던 것도 그렇고.”

이상 행동을 보이던 윤이든을 회상하며 서예현이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윤이든의 당혹 어린 표정을 정면에서 직관한 사람이었다.

“묘하게 멤버들 피하는 것 같은 느낌도 좀 들고. 당장 봐도 요새 도빈이랑만 대화하잖아. 둘이 얼마나 친했다고.”

“그건 솔직히 도빈이 형이 이든이 형을 무서워한 것도 한몫했죠. 도빈이 형 쪽에서 먼저 다가간 거면 뭐…….”

이해가 안 간다는 서예현의 표정에 류재희가 설명을 덧붙였다.

“이든이 형 은근 자기 따르는 동생들에게는 유해지잖아요. KICKS 최현민 그 싸가지만 봐도 얼마나 이든이 형이 유하게 대해 줬으면 지금까지 이든이 형한테 그렇게 겁 없이 기어오르겠어요.”

얼굴 마주할 때마다 윤이든한테 선 시비를 걸고 움츠러들기를 반복하는 KICKS의 막내를 떠올린 서예현이 이제야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맥락을 모르겠는 영어 문구 하나와 밤하늘 사진만 달랑 올라온 From 게시글을 보며 류재희가 앞머리를 쓸어 올렸다. 어느새 몸에 배어 버린 윤이든의 습관이었다.

“아무래도 하준이 형한테 이든이 형이랑 대화 좀 해 보라고 부탁해 봐야겠어요. 무슨 일 있나 봐요, 진짜.”

*   *   *

한창 후보곡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는 작업실.

“어때요, 형? 저 좀 감각 있는 거 같지 않아요?”

의기양양한 김도빈의 물음에 이마를 짚은 윤이든이 깊은 한숨과 함께 질문을 던졌다.

“너는 이 코드 다음에 그 코드가 오는 게 어울린다고 생각을 해서 넣은 거냐?”

“왜여, 뭔가 세련된 감각으로 어울리지 않아요?”

“너는 음악으로 초현실주의 현대 예술이라도 하냐? 어?”

결국 평정심을 잃고야 만 윤이든이 윽박질렀다.

왠지 낯익은 이든이 형의 면모가 나오자 김도빈이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무어라 할 여력도 잃을 그 맑은 눈빛 앞에서도 악귀이든은 꺾이지 않는 기세로 김도빈을 갈궈댔다.

결국 먼저 항복한 김도빈이 “타임!”을 외쳤다. 음료수 캔 하나를 따 모니터 앞 책상에 뻗은 김도빈의 앞에 놓아준 윤이든이 의자를 끌어당겨 앉으며 물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넌 여기 작업실 비번을 어떻게 알고 있냐?”

작업실 비밀번호는 윤이든의 언더 시절 첫 믹스테이프 발매일이었기에 그걸 김도빈이 알고 있을 리가 없었건만, 김도빈은 처음 그를 작업실로 데려왔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었다.

“형 작업할 때 휴대폰 잘 안 보시잖아요. 그래서 혹시 급한 일 있으면 바로 찾아오라고 우리 이든이 형이 그냥 비밀번호 공유해 줬어요.”

“작업실 비번을 공유했다고? 뇌에 무슨 전기 충격이라도 받았대냐?”

곡 작업할 때 방해받는 걸 싫어하는 자신의 습성을 아주 잘 아는 윤이든에게 있어서 작업실 비밀번호 공유는 천지가 개벽할 일이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저나 예현이 형은 그냥 좀 형 작업실이라 해야 하나, 녹음실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곳들이 공포의 장소라 가는 걸 꺼리고, 재희는 원래 남의 개인 공간 침범하는 거 싫어하는 녀석이라 잘 안 가서 딱히 방해는 안 될걸요.”

변명 같은 설명을 늘어놓던 김도빈이 볼을 긁적이며 덧붙였다.

“아, 그나마 하준이 형이 자주 가요. 아무래도 하준이 형은 가이드보컬을 도맡아서 하시니까.”

윤이든의 표정이 복잡하게 변하더니 담배를 또 꺼내 들었다. 견하준 이야기를 꺼냈던 게 잘못이었나 싶어 김도빈은 괜히 윤이든의 눈치를 살폈다.

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숨 쉬듯이 비견하준 차별을 하던 사람이 저렇게 견하준 이름만 나와도 표정을 굳혀대는지.

물론 제가 그 사정을 들으면 제 가슴만 무거워지지 해결해 줄 능력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김도빈은 굳이 물어보지 않았다. 김도빈은 이런 것만큼은 객관성이 뛰어났다.

입에 담배를 무는 윤이든의 모습에 조용히 작업실에서 나온 김도빈은 계단에 걸터앉아 발을 까딱이며 생각했다.

‘어떻게 좀 해결됐으면 좋겠다.’

견하준이 유독 팀의 엄마 같아서 그런가, 견하준을 속이는 건 왠지 모를 죄책감까지 들었다.

‘나 혼자 감당하기 힘든데, 슬슬 류재한테 살짝 찔러 봐? 막내는 눈치 빨라서 지금 이든이 형이 이상하다는 거 알 것 같은데. 저 악귀이든 형도 막내한테는 적대감이 덜해 보이고.’

추위에 떨며 멍하니 생각에 잠긴 김도빈은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를 채 듣지 못했다.

“도빈아? 추운데 겉옷도 안 입고 왜 나와 있어? 이든이가 쫓아냈어?”

제 귓전을 때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김도빈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제 머플러를 벗어 김도빈에게 건넨 견하준이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오길 잘했네. 진짜 얘 요즘 왜 이러지?”

잠깐, 저 안에서는 이든이 형이…….

김도빈이 어떠한 행동을 취할 새도 없이 비밀번호를 입력한 견하준이 문을 벌컥 열었다.

“형, 하준이 형! 잠깐만ㅇ-.”

벌떡 일어난 김도빈이 급히 견하준의 옷을 잡아끌었지만, 이미 견하준은 작업실의 풍경을 눈에 담은 후였다. 매캐한 담배 냄새가 두 사람의 코를 아프게 찔러 왔다.

담배를 물고 있는 윤이든을 뚫어지라 보며 견하준이 굳은 얼굴로 물었다.

“너…… 지금 뭐 해……?”

Bình luận cho C213

Theo dõi
Kết nối với
Đăng nhập
Tôi cho phép tạo tài khoản
Khi bạn đăng nhập lần đầu tiên bằng nút Đăng nhập Xã hội, chúng tôi thu thập thông tin hồ sơ công kha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chia sẻ bởi nhà cung cấp Đăng nhập Xã hội, dựa trên cài đặt quyền riêng tư của bạn. Chúng tôi cũng nhận được địa chỉ email của bạn để tự động tạo tài khoản cho bạn trong trang web của chúng tôi. Kh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tạo, bạn sẽ đăng nhập vào tài khoản này.
Không đồng ýĐồng ý
Thông báo của
guest
Kết nối với
Tôi cho phép tạo tài khoản
Khi bạn đăng nhập lần đầu tiên bằng nút Đăng nhập Xã hội, chúng tôi thu thập thông tin hồ sơ công kha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chia sẻ bởi nhà cung cấp Đăng nhập Xã hội, dựa trên cài đặt quyền riêng tư của bạn. Chúng tôi cũng nhận được địa chỉ email của bạn để tự động tạo tài khoản cho bạn trong trang web của chúng tôi. Kh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tạo, bạn sẽ đăng nhập vào tài khoản này.
Không đồng ýĐồng ý
guest
0 BÌNH LUẬN
Mới nhất
Cũ nhất Được bỏ phiếu nhiều nhất
Phản hồi nội tuyến
Xem tất cả bình luận
  • NGÀY
  • TUẦN
  • THÁNG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Âm Nhạc Showbiz
75 Chap
12079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Hiện Đại Giả Tưởng
19 Chap
2172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Vô CP Trọng Sinh
257 Chap
37768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Hiện Đại Kịch Tính
580 Chap
5824
Mission Save The Hunter
Bởi Vì Di Ngôn Tôi Trì Hoãn Ngày Chết
BL Giả Tưởng
71 Chap
2108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Idol Hệ Thống
151 Chap
13892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Giả Tưởng Âm Nhạc
4 Chap
5960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Hệ Thống Trọng Sinh
74 Chap
8163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Hiện Đại Idol
29 Chap
2503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Âm Nhạc Showbiz
82 Chap
7685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Idol Showbiz
75 Chap
12079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BL Hệ Thống
19 Chap
2172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Showbiz Hiện Đại
257 Chap
37768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Show Thử Giọng Hệ Thống
151 Chap
13892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Âm Nhạc Kịch Tính
580 Chap
5824
Mission Save The Hunter
Bởi Vì Di Ngôn Tôi Trì Hoãn Ngày Chết
Hiện Đại Vạn Nhân Mê
71 Chap
2108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Giả Tưởng Showbiz
82 Chap
7685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Hiện Đại Trọng Sinh
4 Chap
5960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Giả Tưởng Siêu Nhiên
74 Chap
8163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Idol Showbiz
29 Chap
2503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Showbiz Hiện Đại
257 Chap
37768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Show Thử Giọng Idol
151 Chap
13892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Diễn Viên Showbiz
75 Chap
12079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Trọng Sinh Siêu Nhiên
74 Chap
8163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Giả Tưởng VIP
82 Chap
7685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Âm Nhạc Siêu Nhiên
4 Chap
5960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Showbiz Hiện Đại
580 Chap
5824
mN5nxvMqqmE9KucH2u33IFp7gxcT4aDX4Ly9sebMuxayqijh9Y3tM_vJrXNHHHqY-GVA7OLtgyylSyNjjpiseg
Ra Mắt Hay Ra Đi Raw
Giả Tưởng Show Thử Giọng
643 Chap
3486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Hiện Đại Hệ Thống
29 Chap
2503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BL Hệ Thống
19 Chap
2172

Truyện Cùng Thể Loại

Trở Thành Quái Vật Âm Nhạc Chỉ Sau Một Đêm

📖 Chương 14
🕒 3 tháng trước

Ra Mắt Hay Ra Đi Raw

📖 C643 - END
🕒 3 tháng trước
Giả Mạo Nam Thần

Giả Mạo Nam Thần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 Chương 29
🕒 3 ngày trước
Stardust Project novel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 Chương 256
🕒 17 giờ trước

Vinh Quang Vô Tận

📖 Chap 1
🕒 1 tháng trước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 Chap 3
🕒 2 tuần trước

Nhà Đầu Tư Nhìn Thấy Tương Lai

📖 Chương 1
🕒 2 tháng trước

Dự Án Thần Tượng: Hy Vọng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 Chapter 19
🕒 2 ngày trước
Các thông tin và hình ảnh được đăng tải trên website đều được sưu tầm từ Internet, bao gồm quyền sử dụng phi thương mại và có phí. Chúng tôi không sở hữu hay chịu trách nhiệm bất kỳ nội dung cũng như hình ảnh trên trang web này. Nếu có nội dung nào ảnh hưởng đến cá nhân hay tổ chức nào, vui lòng liên hệ với chúng tôi để xem xét và gỡ bỏ ngay lập tức.

@2025 - Mê Truyện Hàn

Đăng Nhập

Đăng nhập với Google

Quên Mật Khẩu?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Đăng Ký

Đăng Ký Tài Khoản Trên Trang Web Này.

Đăng ký với Google

Đăng Nhập | Quên Mật Khẩu?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Quên Mật Khẩu?

Nhập tên đăng nhập hoặc Email. Bạn sẽ nhận được mật khẩu mới tại Email đã đăng ký.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