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ê Truyện Hàn
  • Trang Chủ
  • Truyện Chữ
  • Truyện Tranh
  • Liên Hệ
Đăng Nhập Đăng Ký
  • Trang Chủ
  • Truyện Chữ
  • Truyện Tranh
  • Liên Hệ
Đăng Nhập Đăng Ký

Ra Mắt Hay Ra Đi Raw - C445

A- A+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445화
연예인 사생활에 일거수일투족 따라붙는 인간들.
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토커 라인 아닌가.
나야 때부터 원룸에서 등본 초본까지 털려봤으니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은 일이고.
이 숙소가 있는 단지 내에서야 보안이 좋아서 괜찮지만, 거길 벗어나면 여전히 가끔 이런단 말이지.
문제는 지금 박문대 안에 든 놈이… 내가 아니라는 건데.
‘타이밍 한번 끝내주는군….’
빌어먹을.
한숨을 참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택시에서 내려서 편의점 안으로 우르르 들어가려는 중이다.
나는 그 앞에서, 문을 등지고 섰다.
“…….”
몇몇 얼굴들은 알아볼 수 있어서 일반 손님으로 오해할래야 오해할 수가 없군.
“저기요?”
“뭐 하세요? 비키세요.”
처음에는 내가 관계자인지 깨닫지 못한 듯 말을 걸었지만, 곧 상황을 파악한 것 같았다.
“아 뭐야, X발.”
그 후로는 나에게 말도 걸지 않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든 채로 편의점 안을 향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저런 타입인가.
“뭐해? 왜 나왔어? 어디 가는 중이야? 문대야? 문대야?”
“김래빈~ 래빈이 뭐예요? 뭐 샀어? 혹시 멤버 줄 거야? 여자친구 줄 거야?”
‘오.’
이걸 제3자 눈으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역시 문외한이 당사자로 처음 당하면 꽤 쫄리겠다는 게 새삼 느껴진다.
나는 당시 원룸 침입 사태를 떠올리며, 바로 편의점 안 녀석에게 팝업을 띄웠다.
[밖에 사람들 일반 팬 아니다.]
[고개 인사만 하고 지나가면 돼. 못 하겠으면 못 본 척해도 괜찮고.]
큰달은 잠깐 움찔했으나, 곧 계산대에서 아이스크림을 든 봉투를 들고 문으로 향해 걸어왔다. 그러자 다른 두 녀석이 아무렇지 않게 붙어서 같이 걸어 나왔다.
나는 셋에게 팔을 붙인 후 벌리는 형태로 간격을 확보한 뒤, 즉각 차로 인도했다.
“야!”
“유진이 왜 이렇게 못 됐어요? 러뷰어가 부르는데 대답도 안 해줘요?”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태도가 점점 과격해지는군.
‘이거 혹시 몸싸움이 되면 곤란한데.’
류건우 몸이라 다시 바뀌면 큰달이 계속 써야 한단 말이다.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겠군.
보자….
‘차에 붙은 사람은 없고.’
나타난 인원이 많지 않아서인지 전부 멤버 쪽에 붙었다. 일부러 차에 와서 대기하는 용의주도한 타입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는 차까지 거리를 가늠한 뒤, 차유진에게 속삭였다.
‘신호 주면, 뛰어가서 차 타.’
단.
‘반대쪽으로.’
‘Got it.’
그리고 몇 초 후.
차유진이 갑자기 튀어 나가서 질주하기 시작했다.
차를 돌아서.
“어.”
그리고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차유진쪽으로 엉거주춤 시선이 돌아가거나 몸을 돌린 순간.
나는 나머지 둘을 데리고 재빨리 차 뒷문을 열었다.
달칵.
그리고 밀어 넣으면… 됐다.
“아!!”
‘차유진도 탔고.’
먼저 튀어나간 덕에 거리가 벌어져서 너끈했다.
멤버가 전부 차에 탑승 완료.
차는 선팅이 되어 있어서 안은 무슨 짓을 해도 못 본다. 창문을 두드리고 질문해도 거기서 끝이다.
상황 끝.
“악!”
순간 닭 쫓던 개 상황이 된 사람들이 빡친 것 같았지만, 곧 즉시 목표를 선회하고 차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저 기력을 다른 곳에 쏟았으면 벌써 한자리 해 먹었을 것 같다. 왜 굳이 돈 안 되는 불법 행위에 쓰는지는 모르겠군.
“문대~ 문대 오늘 뭐 해요?”
매니저 합니다.
나는 차를 치려는 사람을 일부러 살짝 걷어내며 운전석으로 향했다.
어쨌든 더 큰 상황으로 번지는 일 없이 상황이 종료되었다.
“흠.”
굳이 따지자면 데이터 팔이부터 아이돌로까지 관찰자와 참여자로 다년간 축적된 경험의 승리겠다.
‘매니저 역할은 처음이었다만.’
탁.
나까지 운전석에 탄 뒤, 차 문이 닫혔다.
방음이 잘 되는 차 안은 제법 조용했다.
“…….”
“출발한다.”
나는 바로 차 시동을 걸어 도로로 빠져나왔다.
숙소 아파트 단지에 들어오고 나서야 큰달은 입을 열었다.
“사, 살벌하네요….”
김래빈이 즉시 대가리를 박았다.
“언제나 이런 것은 아닙니다만 드물게 가끔 일어나는 일입니다. 불편한 상황에 말려들게 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헉, 아닙니다! 저야말로 아이스크림 사겠다고 나와서 죄송….”
“Umm? 아이스크림 내가 산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안 다쳤고, 문제없어요. Mission complete!”
차유진이 해맑게 외치며 아이스크림 포장을 하나 깠다. 그저 멜론 맛 아이스크림에 행복해 보인다.
과연 파파라치의 나라에서 온 놈다운 배포다.
큰달은 차유진이 건네는 아이스크림을 얼결에 하나 받아들었다. 그리고 침을 삼킨 뒤, 작게 물었다.
“어, 음. 싫지 않아?”
“Well,”
차유진이 어깨를 으쓱했다.
“모든 직업이 좋은 거, 나쁜 거 둘 다 있어요. 내가 운전 잘할 수 있는 재밌는 직업 하면 돼요!”
“…….”
“그리고 난 이걸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어쭈.
“저 역시 앞말에는 동의합니다.”
이젠 대가리 박던 김래빈도 제법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최근 이직한 누나와 대화를 하면서 더욱 느꼈습니다만, 어느 직업이든 각자의 고충이 있습니다.”
큰달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 단점은 부정하기보단 장점을 감사히 여기고, 개선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 네!”
박문대의 모습을 한 녀석은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긴장감은 어느새 풀려 있었다.
‘…괜찮군.’
나는 두 녀석도 그제야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는 것을 확인한 뒤 룸미러에서 시선을 뗐다.
그리고 잠시 후 차가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큰달이 팝업을 보냈다.
[형.]
왜.
굳이 말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좀 진지하고 사적인 대화를 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예상했다.
그러나….
[테스타… 테스타 진짜 미쳤나봐요 천년만년 잘 활동할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정말!]
“…….”
…아니, 이렇게까지 감격에 찬 메시지를 예상한 건 아니었다만.
‘그 일을 겪고 감상이 이거냐.’
라디오 때부터 느꼈지만 이놈도 보통 놈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결국 그냥 피식 웃었다.
저 녀석에게 나쁜 기억으로 남지 않았다면 그것도 괜찮았다.
‘그래. 그러면 좋겠지.’
[네!!]
뭐, 그리고 정말 저 두 놈이 이걸 오래오래 해 먹을 만한 녀석들이긴 하지 않은가.
“차유진 잠깐, 그건 문대 형이 선호하시는 맛이니까 남겨둬!”
“Umm… OK!”
새삼스럽지만, 내가 이전 삶에서 괜히 스티어를 눈여겨본 건 아닌 모양이다.
나는 안정적으로 주차를 끝마쳤다.
“내리자.”
“넵!”
그렇게 아이스크림과 세 녀석은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공식적으로, 모든 스케줄의 종료였다.
“고생했다. 이걸로 끝이야.”
“…….”
“이제 돌아가길 기다리기만 하면 돼.”
“…네.”
나는 운전대에서 내리며 마지막 점검을 마친 뒤, 큰달을 돌아보았다. 녀석은 여러 생각이 드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도 마침 생각난 게 있다.
“그러고 보니, 너한테 일 끝나면 말해줄 게 있긴 했는데.”
“…! 넵. 어떤 건가요?”
나는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큰달이 침을 삼키는 것이 보였다.
뭘 기대한 건지는 모르겠다만, 중요한 말이긴 하다.
그건…….
“너도 알겠지만, 공무원은 복무 규정상 겸직이 안 된다.”
“…….”
“매니저 수익 신고하지 말라고.”
공무원이 허가 없이 나만의 소중한 투잡으로 돈 받으면 징계행이다.
‘기껏 연차 써놨는데 X 되는 수가 있다.’
무급 봉사 처리하고 나중에 나한테 따로 정산금 받아 가라.
“…….”
얘 왜 대답이 없냐.
그때, 뒷자리에서 차유진이 손을 들었다.
[형, 5분 전까지 형은 액션 영화 주인공 같았는데, 지금은 시트콤 조연이 됐어요.]
현실 직장인이라면 징계받는 액션 영화 주인공보단 근태 관리 잘하는 시트콤 조연이 낫다.
나는 큰달의 등을 두드렸다.
“넌 오늘 식중독으로 쉰 거다. 알았지.”
“예…….”
그렇지.
그렇게 파란만장한 큰달 미션 실패의 24시간은 별탈 없이 종료되었다.
…종료될 때까진, 그랬다는 뜻이다.
* * *
나는 눈을 떴다.
주변에 쌍쌍의 눈알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익숙한 모양새들이었다.
그리고 약간 긴장한 질문.
“문대문대야?”
나는 입을 열었다.
“어.”
“휴우!”
“Oh~~ Welcome home, bro~!”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주변에 서 있던 온갖 호들갑을 떨었다.
나는 고개를 들고, 손을 들었다. 익숙한 하얀 손이 보였다. 박문대의 손이었다.
짧은 안도감이 스친다.
‘후.’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옆에서는 류건우의 몸으로 돌아간 큰달도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 같았지만.
그렇지만 말이다.
“…….”
나는 표정을 풀지 않고, 허공을 보았다.
“…?”
“문대야?”
내 기색을 눈치챈 주변이 소란을 멈추고 슬슬 조용해진다.
선아현이 동공을 떨며 물었다.
“서, 설마….”
“음.”
나는 상태창을 올려다보았다.
[돌발!]
상태이상?미션 실패 : 원상 복귀 (2)
-모든 것이 없던 일처럼 원상으로
: 다음 시작까지 D-??
그래. 또 떴다.
‘어쩐지 쉽더라. X발….’
둘이 바뀌었다고 세트로 묶어버리기라도 한 건지, 이젠 아예 큰달 저놈 미션 실패를 친절하게 내 상태창으로까지 띄워주는군.
‘참 고맙다고 할 줄 알았냐?’
다만 이번엔 힌트가 있긴 했다.
하단에 이어지는 내용이 있었거든.
[목표 대상 ‘박문대 (1 / 2)’?상실]
[해제 진행 중]
[남은 목표 : 류건우 (2 / 2)]
바로…우리 이름이다.
‘딱 몸이 바뀐 둘이지.’
이건… 분명 짜낼 수 있는 정보다. 여기서 힌트를 찾아내야 한다. 분명 큰달의 미션과 관련이 있을 텐데.
“…….”
‘일단 미션의 정체를 알아내야 해결을 볼 수 있다.’
그러니 빡세게 대가리를 굴려서 가설과 검증을 해봐야 했다. 하지만 문제는 내 뇌를 지금 여기에만 쓸 수 없다는 점이다.
나는 한숨을 참으며 미간을 눌렀다.
‘2주 남았는데.’
컴백이 코앞이었다. 빡세게 준비해야 했다.
물론 활동기에 무대에서 몸이 바뀌는 대참사가 일어나는 지옥은 방지해야 한다.
그렇다고 컴백 준비를 때려치우고 이 미션 실패 대비와 클리어에 뇌 활동을 올인한다?
‘활동기 말아먹을 일 있나.’
안 되지. 차라리 내 대가리 용량이 부족하면 다른 놈 대가리라도 써야 한다.
문제는 끌어다 쓸 수 있는 뇌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금 사정 알고 있는 다른 놈들도 다 나랑 같이 컴백하지 않는가.
당장 상황 공유받고 긴급회의 들어간 테스타도 나처럼 머리 쓸 시간 없고 급하긴 마찬가지다.
“또, 또 몸이 바뀔 수 있어…?”
“활동기랑 겹칠 것 같다는 거지? 알았어. 그럼 대책을 세워놓으면 돼. 아니면, 우리 컴백 일정을 조금 조정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으니까…….”
“세진아 잠깐만. 그건 제일 마지막에 이야기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일단은 문대 상태부터 체크하자. 문대야, 어때?”
“저야 멀쩡합니다. 문제는 활동기에 몸이 바뀌는 건데요.”
“그래도 건강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이런 상태거든. 그리고 큰달은….
[형 제가 무대를 하는 건 진짜 안 돼요, 정말 안 돼요.]
뭐, 이 상태고.
“알아.”
시킬 생각도 없다. 진정해라.
나는 패닉 상태에 빠질 것 같은 팝업을 진정시키며 모여앉은 놈들과도 이야기를 적당히 마무리했다.
‘여차하면 독감 같은 사유로 하루 정도는 활동기라도 빠질 수 있다’라는 모호한 미봉책이긴 했지만.
‘별수 없지.’
끝장 토론해서 있는 대로 가설 다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니까.
그리고 혼자 앉아서 헛소리처럼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디 지금 컴백 안 하면서 특이한 발상하는 놈 없…….’
“…….”
있긴… 하군.
다음 날.
나는 고민하다가, 적당한 시간을 골라 한 사람에게 연락했다.
-이런, 안녕하십니까.
바로 VTIC의 주단.
지금은 이미 군대에 있는 그 희한한 놈에게.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445화

연예인 사생활에 일거수일투족 따라붙는 인간들.

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토커 라인 아닌가.

나야 때부터 원룸에서 등본 초본까지 털려봤으니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은 일이고.

이 숙소가 있는 단지 내에서야 보안이 좋아서 괜찮지만, 거길 벗어나면 여전히 가끔 이런단 말이지.

문제는 지금 박문대 안에 든 놈이… 내가 아니라는 건데.

‘타이밍 한번 끝내주는군….’

빌어먹을.

한숨을 참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택시에서 내려서 편의점 안으로 우르르 들어가려는 중이다.

나는 그 앞에서, 문을 등지고 섰다.

“…….”

몇몇 얼굴들은 알아볼 수 있어서 일반 손님으로 오해할래야 오해할 수가 없군.

“저기요?”

“뭐 하세요? 비키세요.”

처음에는 내가 관계자인지 깨닫지 못한 듯 말을 걸었지만, 곧 상황을 파악한 것 같았다.

“아 뭐야, X발.”

그 후로는 나에게 말도 걸지 않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든 채로 편의점 안을 향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저런 타입인가.

“뭐해? 왜 나왔어? 어디 가는 중이야? 문대야? 문대야?”

“김래빈~ 래빈이 뭐예요? 뭐 샀어? 혹시 멤버 줄 거야? 여자친구 줄 거야?”

‘오.’

이걸 제3자 눈으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역시 문외한이 당사자로 처음 당하면 꽤 쫄리겠다는 게 새삼 느껴진다.

나는 당시 원룸 침입 사태를 떠올리며, 바로 편의점 안 녀석에게 팝업을 띄웠다.

큰달은 잠깐 움찔했으나, 곧 계산대에서 아이스크림을 든 봉투를 들고 문으로 향해 걸어왔다. 그러자 다른 두 녀석이 아무렇지 않게 붙어서 같이 걸어 나왔다.

나는 셋에게 팔을 붙인 후 벌리는 형태로 간격을 확보한 뒤, 즉각 차로 인도했다.

“야!”

“유진이 왜 이렇게 못 됐어요? 러뷰어가 부르는데 대답도 안 해줘요?”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태도가 점점 과격해지는군.

‘이거 혹시 몸싸움이 되면 곤란한데.’

류건우 몸이라 다시 바뀌면 큰달이 계속 써야 한단 말이다.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겠군.

보자….

‘차에 붙은 사람은 없고.’

나타난 인원이 많지 않아서인지 전부 멤버 쪽에 붙었다. 일부러 차에 와서 대기하는 용의주도한 타입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는 차까지 거리를 가늠한 뒤, 차유진에게 속삭였다.

‘신호 주면, 뛰어가서 차 타.’

단.

‘반대쪽으로.’

‘Got it.’

그리고 몇 초 후.

차유진이 갑자기 튀어 나가서 질주하기 시작했다.

차를 돌아서.

“어.”

그리고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차유진쪽으로 엉거주춤 시선이 돌아가거나 몸을 돌린 순간.

나는 나머지 둘을 데리고 재빨리 차 뒷문을 열었다.

달칵.

그리고 밀어 넣으면… 됐다.

“아!!”

‘차유진도 탔고.’

먼저 튀어나간 덕에 거리가 벌어져서 너끈했다.

멤버가 전부 차에 탑승 완료.

차는 선팅이 되어 있어서 안은 무슨 짓을 해도 못 본다. 창문을 두드리고 질문해도 거기서 끝이다.

상황 끝.

“악!”

순간 닭 쫓던 개 상황이 된 사람들이 빡친 것 같았지만, 곧 즉시 목표를 선회하고 차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저 기력을 다른 곳에 쏟았으면 벌써 한자리 해 먹었을 것 같다. 왜 굳이 돈 안 되는 불법 행위에 쓰는지는 모르겠군.

“문대~ 문대 오늘 뭐 해요?”

매니저 합니다.

나는 차를 치려는 사람을 일부러 살짝 걷어내며 운전석으로 향했다.

어쨌든 더 큰 상황으로 번지는 일 없이 상황이 종료되었다.

“흠.”

굳이 따지자면 데이터 팔이부터 아이돌로까지 관찰자와 참여자로 다년간 축적된 경험의 승리겠다.

‘매니저 역할은 처음이었다만.’

탁.

나까지 운전석에 탄 뒤, 차 문이 닫혔다.

방음이 잘 되는 차 안은 제법 조용했다.

“…….”

“출발한다.”

나는 바로 차 시동을 걸어 도로로 빠져나왔다.

숙소 아파트 단지에 들어오고 나서야 큰달은 입을 열었다.

“사, 살벌하네요….”

김래빈이 즉시 대가리를 박았다.

“언제나 이런 것은 아닙니다만 드물게 가끔 일어나는 일입니다. 불편한 상황에 말려들게 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헉, 아닙니다! 저야말로 아이스크림 사겠다고 나와서 죄송….”

“Umm? 아이스크림 내가 산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안 다쳤고, 문제없어요. Mission complete!”

차유진이 해맑게 외치며 아이스크림 포장을 하나 깠다. 그저 멜론 맛 아이스크림에 행복해 보인다.

과연 파파라치의 나라에서 온 놈다운 배포다.

큰달은 차유진이 건네는 아이스크림을 얼결에 하나 받아들었다. 그리고 침을 삼킨 뒤, 작게 물었다.

“어, 음. 싫지 않아?”

“Well,”

차유진이 어깨를 으쓱했다.

“모든 직업이 좋은 거, 나쁜 거 둘 다 있어요. 내가 운전 잘할 수 있는 재밌는 직업 하면 돼요!”

“…….”

“그리고 난 이걸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어쭈.

“저 역시 앞말에는 동의합니다.”

이젠 대가리 박던 김래빈도 제법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최근 이직한 누나와 대화를 하면서 더욱 느꼈습니다만, 어느 직업이든 각자의 고충이 있습니다.”

큰달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 단점은 부정하기보단 장점을 감사히 여기고, 개선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 네!”

박문대의 모습을 한 녀석은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긴장감은 어느새 풀려 있었다.

‘…괜찮군.’

나는 두 녀석도 그제야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는 것을 확인한 뒤 룸미러에서 시선을 뗐다.

그리고 잠시 후 차가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큰달이 팝업을 보냈다.

왜.

굳이 말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좀 진지하고 사적인 대화를 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예상했다.

그러나….

“…….”

…아니, 이렇게까지 감격에 찬 메시지를 예상한 건 아니었다만.

‘그 일을 겪고 감상이 이거냐.’

라디오 때부터 느꼈지만 이놈도 보통 놈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결국 그냥 피식 웃었다.

저 녀석에게 나쁜 기억으로 남지 않았다면 그것도 괜찮았다.

‘그래. 그러면 좋겠지.’

뭐, 그리고 정말 저 두 놈이 이걸 오래오래 해 먹을 만한 녀석들이긴 하지 않은가.

“차유진 잠깐, 그건 문대 형이 선호하시는 맛이니까 남겨둬!”

“Umm… OK!”

새삼스럽지만, 내가 이전 삶에서 괜히 스티어를 눈여겨본 건 아닌 모양이다.

나는 안정적으로 주차를 끝마쳤다.

“내리자.”

“넵!”

그렇게 아이스크림과 세 녀석은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공식적으로, 모든 스케줄의 종료였다.

“고생했다. 이걸로 끝이야.”

“…….”

“이제 돌아가길 기다리기만 하면 돼.”

“…네.”

나는 운전대에서 내리며 마지막 점검을 마친 뒤, 큰달을 돌아보았다. 녀석은 여러 생각이 드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도 마침 생각난 게 있다.

“그러고 보니, 너한테 일 끝나면 말해줄 게 있긴 했는데.”

“…! 넵. 어떤 건가요?”

나는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큰달이 침을 삼키는 것이 보였다.

뭘 기대한 건지는 모르겠다만, 중요한 말이긴 하다.

그건…….

“너도 알겠지만, 공무원은 복무 규정상 겸직이 안 된다.”

“…….”

“매니저 수익 신고하지 말라고.”

공무원이 허가 없이 나만의 소중한 투잡으로 돈 받으면 징계행이다.

‘기껏 연차 써놨는데 X 되는 수가 있다.’

무급 봉사 처리하고 나중에 나한테 따로 정산금 받아 가라.

“…….”

얘 왜 대답이 없냐.

그때, 뒷자리에서 차유진이 손을 들었다.

현실 직장인이라면 징계받는 액션 영화 주인공보단 근태 관리 잘하는 시트콤 조연이 낫다.

나는 큰달의 등을 두드렸다.

“넌 오늘 식중독으로 쉰 거다. 알았지.”

“예…….”

그렇지.

그렇게 파란만장한 큰달 미션 실패의 24시간은 별탈 없이 종료되었다.

…종료될 때까진, 그랬다는 뜻이다.

* * *

나는 눈을 떴다.

주변에 쌍쌍의 눈알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익숙한 모양새들이었다.

그리고 약간 긴장한 질문.

“문대문대야?”

나는 입을 열었다.

“어.”

“휴우!”

“Oh~~ Welcome home, bro~!”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주변에 서 있던 온갖 호들갑을 떨었다.

나는 고개를 들고, 손을 들었다. 익숙한 하얀 손이 보였다. 박문대의 손이었다.

짧은 안도감이 스친다.

‘후.’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옆에서는 류건우의 몸으로 돌아간 큰달도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 같았지만.

그렇지만 말이다.

“…….”

나는 표정을 풀지 않고, 허공을 보았다.

“…?”

“문대야?”

내 기색을 눈치챈 주변이 소란을 멈추고 슬슬 조용해진다.

선아현이 동공을 떨며 물었다.

“서, 설마….”

“음.”

나는 상태창을 올려다보았다.

상태이상?미션 실패 : 원상 복귀 (2)

-모든 것이 없던 일처럼 원상으로

: 다음 시작까지 D-??

그래. 또 떴다.

‘어쩐지 쉽더라. X발….’

둘이 바뀌었다고 세트로 묶어버리기라도 한 건지, 이젠 아예 큰달 저놈 미션 실패를 친절하게 내 상태창으로까지 띄워주는군.

‘참 고맙다고 할 줄 알았냐?’

다만 이번엔 힌트가 있긴 했다.

하단에 이어지는 내용이 있었거든.

바로…우리 이름이다.

‘딱 몸이 바뀐 둘이지.’

이건… 분명 짜낼 수 있는 정보다. 여기서 힌트를 찾아내야 한다. 분명 큰달의 미션과 관련이 있을 텐데.

“…….”

‘일단 미션의 정체를 알아내야 해결을 볼 수 있다.’

그러니 빡세게 대가리를 굴려서 가설과 검증을 해봐야 했다. 하지만 문제는 내 뇌를 지금 여기에만 쓸 수 없다는 점이다.

나는 한숨을 참으며 미간을 눌렀다.

‘2주 남았는데.’

컴백이 코앞이었다. 빡세게 준비해야 했다.

물론 활동기에 무대에서 몸이 바뀌는 대참사가 일어나는 지옥은 방지해야 한다.

그렇다고 컴백 준비를 때려치우고 이 미션 실패 대비와 클리어에 뇌 활동을 올인한다?

‘활동기 말아먹을 일 있나.’

안 되지. 차라리 내 대가리 용량이 부족하면 다른 놈 대가리라도 써야 한다.

문제는 끌어다 쓸 수 있는 뇌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금 사정 알고 있는 다른 놈들도 다 나랑 같이 컴백하지 않는가.

당장 상황 공유받고 긴급회의 들어간 테스타도 나처럼 머리 쓸 시간 없고 급하긴 마찬가지다.

“또, 또 몸이 바뀔 수 있어…?”

“활동기랑 겹칠 것 같다는 거지? 알았어. 그럼 대책을 세워놓으면 돼. 아니면, 우리 컴백 일정을 조금 조정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으니까…….”

“세진아 잠깐만. 그건 제일 마지막에 이야기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일단은 문대 상태부터 체크하자. 문대야, 어때?”

“저야 멀쩡합니다. 문제는 활동기에 몸이 바뀌는 건데요.”

“그래도 건강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이런 상태거든. 그리고 큰달은….

뭐, 이 상태고.

“알아.”

시킬 생각도 없다. 진정해라.

나는 패닉 상태에 빠질 것 같은 팝업을 진정시키며 모여앉은 놈들과도 이야기를 적당히 마무리했다.

‘여차하면 독감 같은 사유로 하루 정도는 활동기라도 빠질 수 있다’라는 모호한 미봉책이긴 했지만.

‘별수 없지.’

끝장 토론해서 있는 대로 가설 다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니까.

그리고 혼자 앉아서 헛소리처럼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디 지금 컴백 안 하면서 특이한 발상하는 놈 없…….’

“…….”

있긴… 하군.

다음 날.

나는 고민하다가, 적당한 시간을 골라 한 사람에게 연락했다.

-이런, 안녕하십니까.

바로 VTIC의 주단.

지금은 이미 군대에 있는 그 희한한 놈에게.

Bình luận cho C445

Theo dõi
Kết nối với
Đăng nhập
Tôi cho phép tạo tài khoản
Khi bạn đăng nhập lần đầu tiên bằng nút Đăng nhập Xã hội, chúng tôi thu thập thông tin hồ sơ công kha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chia sẻ bởi nhà cung cấp Đăng nhập Xã hội, dựa trên cài đặt quyền riêng tư của bạn. Chúng tôi cũng nhận được địa chỉ email của bạn để tự động tạo tài khoản cho bạn trong trang web của chúng tôi. Kh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tạo, bạn sẽ đăng nhập vào tài khoản này.
Không đồng ýĐồng ý
Thông báo của
guest
Kết nối với
Tôi cho phép tạo tài khoản
Khi bạn đăng nhập lần đầu tiên bằng nút Đăng nhập Xã hội, chúng tôi thu thập thông tin hồ sơ công kha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chia sẻ bởi nhà cung cấp Đăng nhập Xã hội, dựa trên cài đặt quyền riêng tư của bạn. Chúng tôi cũng nhận được địa chỉ email của bạn để tự động tạo tài khoản cho bạn trong trang web của chúng tôi. Khi tài khoản của bạn được tạo, bạn sẽ đăng nhập vào tài khoản này.
Không đồng ýĐồng ý
guest
0 BÌNH LUẬN
Mới nhất
Cũ nhất Được bỏ phiếu nhiều nhất
Phản hồi nội tuyến
Xem tất cả bình luận
  • NGÀY
  • TUẦN
  • THÁNG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Idol Diễn Viên
75 Chap
12094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18+ Kịch Tính
19 Chap
2174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Hiện Đại Giả Tưởng
580 Chap
5873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Vô CP Show Thử Giọng
257 Chap
37774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Idol VIP
151 Chap
13949
Mission Save The Hunter
Bởi Vì Di Ngôn Tôi Trì Hoãn Ngày Chết
Vạn Nhân Mê BL
71 Chap
2114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Siêu Nhiên Giả Tưởng
4 Chap
5960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Hiện Đại Giả Tưởng
74 Chap
8167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Âm Nhạc Hệ Thống
29 Chap
2503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VIP Showbiz
82 Chap
7685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Showbiz Idol
75 Chap
12094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Giả Tưởng 18+
19 Chap
2174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Showbiz Idol
257 Chap
37774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Hệ Thống Âm Nhạc
151 Chap
13949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Showbiz Âm Nhạc
580 Chap
5873
Mission Save The Hunter
Bởi Vì Di Ngôn Tôi Trì Hoãn Ngày Chết
Giả Tưởng Thợ Săn
71 Chap
2114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Siêu Nhiên Giả Tưởng
82 Chap
7685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Hiện Đại Giả Tưởng
4 Chap
5960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Âm Nhạc Trọng Sinh
74 Chap
8167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Âm Nhạc Hệ Thống
29 Chap
2503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Tôi Trở Thành Thành Viên Nhỏ Tuổi Nhất Nhóm Nhạc Top Idol Nam
Show Thử Giọng Showbiz
257 Chap
37774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Kế Hoạch May Mắn Của Idol Sống Cuộc Đời Thứ Hai
Idol Show Thử Giọng
151 Chap
13949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Vô CP Âm Nhạc
75 Chap
12094
PD có logoo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Trọng Sinh Giả Tưởng
74 Chap
8167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Trở Thành Thần Tượng Không Nằm Trong Kế Hoạch Của Tôi
Show Thử Giọng Giả Tưởng
82 Chap
7685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Idol Hiện Đại
4 Chap
5960
resource (1)
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Hiện Đại Kịch Tính
580 Chap
5873
mN5nxvMqqmE9KucH2u33IFp7gxcT4aDX4Ly9sebMuxayqijh9Y3tM_vJrXNHHHqY-GVA7OLtgyylSyNjjpiseg
Ra Mắt Hay Ra Đi Raw
Idol Show Thử Giọng
643 Chap
3486
Không Có Tiêu Đề104_20250325231737
Tôi Là Thần Tượng Thiên Tài Nhưng Khả Năng Bị Động Của Tôi Là Cá Thái Dương
Idol Vô CP
29 Chap
2503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Sứ Mệnh: Bảo Vệ Thợ Săn
Giả Tưởng Hệ Thống
19 Chap
2174

Truyện Cùng Thể Loại

Đường Đến Vinh Quang

📖 Chương 3
🕒 4 tháng trước

Cuộc Sống Chữa Lành Của Một Thiên Tài Âm Nhạc

📖 Chương 2
🕒 3 tháng trước

Một Thiên Tài Tái Sinh Muốn Trở Thành Diễn Viên

Trở Thành Quái Vật Âm Nhạc Chỉ Sau Một Đêm

📖 Chương 14
🕒 3 tháng trước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Từ Diễn Viên Thiên Tài Đến Top Idol

📖 Chapter 75
🕒 1 ngày trước

Trở Thành Trưởng Nhóm Của Nhóm Nhạc Nữ Đã Định Sẵn Sẽ Thất Bại

📖 Chương 5
🕒 3 tháng trước
Diễn Viên Thiên Tài Quái Vật

Tôi Bị Nhầm Là Diễn Viên Thiên Tài Quái Vật

Gửi Nghệ Sĩ Thiên Tài

Ca Sĩ Tân Binh Có Kinh Nghiệm Đọc Vị Tương Lai

📖 Chương 5
🕒 2 tháng trước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PD Rác Rưởi Sống Sót Như Một Idol

📖 Chap 3
🕒 2 tuần trước
Các thông tin và hình ảnh được đăng tải trên website đều được sưu tầm từ Internet, bao gồm quyền sử dụng phi thương mại và có phí. Chúng tôi không sở hữu hay chịu trách nhiệm bất kỳ nội dung cũng như hình ảnh trên trang web này. Nếu có nội dung nào ảnh hưởng đến cá nhân hay tổ chức nào, vui lòng liên hệ với chúng tôi để xem xét và gỡ bỏ ngay lập tức.

@2025 - Mê Truyện Hàn

Đăng Nhập

Đăng nhập với Google

Quên Mật Khẩu?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Đăng Ký

Đăng Ký Tài Khoản Trên Trang Web Này.

Đăng ký với Google

Đăng Nhập | Quên Mật Khẩu?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Quên Mật Khẩu?

Nhập tên đăng nhập hoặc Email. Bạn sẽ nhận được mật khẩu mới tại Email đã đăng ký.

← Quay Lại Mê Truyện Hàn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