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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Mắt Hay Ra Đi Raw - C300

A- A+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300화
티홀릭. VTIC이 집권하기 이전에 아이돌 업계를 꽉 잡고 있었던 1군.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전 세대 아이돌의 상징이다.
“무, 문대가 처음 불렀던 노래가, 이분 맞지?”
“그래.”
에서 내가 등수 평가 때 불렀던 ‘Party in me’가 바로 이 그룹 멤버의 솔로 앨범 곡이었다.
‘솔로 활동을 장려한 지 몇 년이 묵었을 정도로 연차가 꽉 찬 거지.’
동시대 아이돌들은 이미 제각기 갈 길을 가는 게 대다수였다.
그러나 이들은 기어코 딱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함께 다시 앨범을 냈다.
나는 위튜브 실시간 인기 동영상 하단에 위치한 티홀릭의 뮤직비디오가 자동재생되는 것을 무심히 보았다.
마침 내가 커버한 그 곡을 불렀던 멤버가 썸네일이었다.
[T-Holic(티홀릭) – 나랑 가자(Let’s go) M/V]
솔직히 썩 세련된 맛은 없고, 감성도 몇 년 전 느낌이다.
“티홀릭 선배님들 컴백하셨구나~ 와, 오랜만이다. 나 중학생 때 커버 많이 했었는데~”
뒷자리에 앉아있던 이세진이 고개를 빼고 아는 체를 한다.
덕분에 덩달아 차유진에게까지 어그로가 튀었으나….
“Who? Umm… 잘 몰라요.”
미국 놈이라 그런지 10년도 더 전에 잘나가던 아이돌은 썩 관심 없는 눈치였다.
다만 김래빈은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티홀릭 선배님을… 잘 모른다고?”
“맞아!”
“KPOP 아이돌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배경지식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건 프로답지 못한 일이야!”
“…! 나 KPOP Song 많이 알아! 그냥 나 공부한 노래 아니야!”
그래. KPOP이 미국까지 진출한 시점쯤에는 다들 군대 도느라 그룹 활동을 거의 못 했으니, 차유진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
“나 이름은 알아! 티홀릭 선배님!”
“부족해!”
귀 떨어지겠군.
요새는 무슨 화제만 나오면 리액션이 연쇄반응으로 터져서 이 난장판이 된다.
나는 맞은 편의 배세진이 더욱 구석으로 구겨지며 이어폰을 꽂는 것을 감흥 없이 쳐다보았다.
활동은 순항 중이고, 특별히 고민이 있거나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놈은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런 시시껄렁한 대화에도 반응이 큰 것이다.
‘서로 익숙해진 것도 있고.’
나는 거침없이 서로의 말을 잡고 대화에 끼어드는 놈들을 보다가, 상황을 정리했다.
리얼리티는 잘 나오겠군.
그것이 그날 내 감상의 끝이었다.
그러나 티홀릭의 컴백은 예상보다 큰 파장을 불러왔다.
첫 번째는 추억 감성이었다.
속된 말로는, 추억팔이.
-새삼 티홀릭 갓곡 진짜 많았네
-솔직히 개개인 매력은 전 세대들이 나았지 지금은 좀 공장 인형 같아
-아 그립다 그때 막 다들 어그부츠 신고 저거 췄었는데ㅠㅠ
20, 30대들이 자신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티홀릭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멤버가 거의 탈퇴하지 않고 몇 년 만에 그룹 앨범이 나오니, 향수와 감탄 속에서 화제성이 생긴 것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미화와 그리움이 섞이며 당시에 티홀릭을 싫어했던 사람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곡이 별로면 찻잔 속 태풍으로 사라질 감상들이겠다만.’
하지만 여기서 다음 요인이 나온다.
두 번째는 티홀릭의 속성.
이 새끼들은… 웃겼다.
-웃다 토할 뻔
-아니 넘어지는 거 미친 것 같아 왜 다 같이 넘어졐ㅋㅋㅋㅋ
-대체 군대에서 뭘 한 거여 어떻게 더 웃겨진 거냐고
-팬도 아닌데 정신 차려보니 알고리즘이 전부 티홀릭 클립됨
과거 케이팝을 회상하는 위튜브 컨텐츠부터, TV 공중파까지.
이놈들은 예능 출연하는 족족 잭팟을 쳤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선을 지키는 능숙함 덕이었다.
여유와 센스.
‘먹은 짬밥 어디 안 간다는 거군.’
미디어 노출을 하나하나 미세 조정하는 VTIC의 노선과는 정반대라고 볼 수 있겠지.
놈들은 탐욕스럽게 컨텐츠를 점령하며 기세를 올렸다.
보통이라면 신선함이 떨어지며 적당히 해 먹고 고꾸라지거나 잠잠해져야 정상이겠지만, 몇 번의 운 좋은 우연이 적용했다.
방송 몇 장면이 밈이 된 것이다.
-티홀릭 쟁반노래방은 전설이다
-그게 내 탓이니?.swf
-내 탓이니 밈 출처가 티홀릭임?
결국 그들은 소비될 대로 소비되어 단물이 다 빠진 기존 이미지 대신, 최신 밈으로 유행하면서 어린 세대에게 어필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자체 예능을 방영하는 위튜브 채널까지 만들었다.
[저희 위튜브에서 새 시작합니다… 욕망의 PPL 광인들│티홀릭의 쇼 비즈니스 Ep.1]
게다가 이런 예능적인 화제성과 달리 티홀릭의 음반과 음원 성적은 엄청난 수준은 아니었다.
그냥 준수하게 체면치레하는 정도.
인플레이션으로 부풀어 오른 현 KPOP 시장에서 그들의 판매량은 1군 끝자락 수준이었다.
그러다 보니 현 아이돌의 팬들도 경쟁 상대로서 견제하는 분위기가 덜했다.
-쇼비지니스 진짜 깔끔하네 그냥 전문 예능임ㅋㅋㅋ
-우리 애들도 나왔으면 좋겠다
기존 아이돌과는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소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 기세 속에서 티홀릭의 자체 예능은 단기간 내로 대박이 났다.
안 좋은 징조였다.
* * *
“…….”
나는 위튜브에서 대히트 후 기어코 CVN에 정규 예능으로까지 편성된 티홀릭의 예능 시청률을 확인했다.
1화는 오픈빨이라고 치고, 2화가 중요한데….
-2화 : 5.8%
기함할 수치였다. CVN 황금 시간대 간판 예능 수준이었으니까.
‘과해.’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나 예능이 없는 공백을 치고 들어와서, 예측 이상으로 잘됐다.
“오~ 티홀릭 선배님들 기세 좋으시네.”
나와 마찬가지로 다음 촬영을 위해 대기하던 큰세진이 어깨를 으쓱하고 끼어들었다.
나는 순순히 긍정했다.
“그러게.”
물론 오래가진 않을 것 같았다.
‘정도 이상으로 잘되면 어떻게든 죽여보려는 놈들도 붙어.’
원래 잘나가던 사람이 망하는 건 흥미로운 가십이다. 꼬투리 하나 잡히는 순간 논란으로 확 기세가 죽을 것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예능형 화제성은 수명이 그렇게 길지 않다.
그러니까 이 유행의 수명은… 기껏해야 서너 달 정도.
‘그걸론 경쟁 상대도 안 돼.’
애초에 성적으로 따지자면 같은 맥락에서 언급하기도 민망할 수준이라는 걸 다들 안다.
그러나 하필 지금이라는 게 문제였다.
‘하반기 화제성을 뺏기면 안 되는데.’
테스타가 음원과 음반을 둘 다 잘 팔긴 했지만, 어느 쪽 하나가 압도적인 탑으로 대상 확정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건 VTIC과 영린이지.’
그러니 음원과 음반으로 양분된 현 평가 체제에서 대상을 타려면 ‘대세’의 이미지가 견고해야 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놈들이 대중성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놈들도 어쨌든 공식 분류는 아이돌이지.’
그러니까, 지금 대중적으로 가장 주목도가 좋은 아이돌은… 티홀릭이다.
‘위험해.’
성적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지금 대세’라는 항목의 수치가 떨어지면, 테스타의 존재감에 손해가 나면 대상에 차질이 생긴다.
나는 스마트폰 화면을 끄며 중얼거렸다.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는데.”
“그렇지?”
큰세진은 가볍게 긍정했다.
‘이미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 같은 말로 좋게 넘어가지 않는 걸 봐서는, 이놈도 대충 눈치는 챈 것 같다.
“연말도 화이팅~”
그리고 자세한 속내를 모르더라도 그냥 자극받고 힘내자고 다짐하는 놈들까지.
“으응! 나도, 예능에서 더 많이 이야기해 볼게…!”
“확실히 아이돌은 종합예술인이기 때문에, 음반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이너적 소질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그룹에 상태창에 표기되지 않는 수치로도 쓸 만한 놈들이 모이긴 했다.
멘탈 말이다.
이렇게 대놓고 잘 나가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만큼의 향상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보통 이런 상황이면 사람이 홀리지.’
지금 우리는 화보 촬영 중이다.
“네,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옙!”
그냥 일반적인 잡지 화보도 아니었다.
모 잡지사와의 제휴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테스타의 화보와 인터뷰, 광고만을 이용하는 특집호를 만드는 중인 것이다.
멤버 개개인의 단독 샷과 단체 샷까지 8종 표지로 만들어지는 이 잡지는 벌써 예약 판매량만 80만을 넘겼다고 알고 있다.
“세상에, 너무 예쁘다~”
“하하!”
촬영 중에 싫은 소리 하는 관계자도 없다. 거의 무조건적인 갑 취급이다.
‘대놓고 사람을 망치는 환경이야.’
특히 갓 20대가 된 놈들이라면 사회성과 예의를 말아먹기 딱 좋다.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지랄을 해도 아무 패널티가 없는데, 강제성이 없는 상황에서 힘들 때 무례하고 성의 없어지지 않긴 힘들지.
체력과 기분이 될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극심해지는 것이다.
‘X 같이 굴고 싶어지면 X 같이 굴 수 있는 거지.’
그런데 이놈들은 데뷔 초랑 별다른 게 없는 텐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 번만 더~”
“네!”
표지로 쓸 단체 컷 촬영, 청바지에 티를 입은 놈들이 뭉쳐서 컷들을 찍는다.
그리고 컨셉을 바꾸고 보완하는 짧은 시간, 배세진이 중얼거렸다.
“…데뷔 때가 생각나는데.”
“그러게. 딱 그때 머리 색이네.”
“저는 빨간 머리 좋아요!”
이번 화보의 컨셉의 테스타의 데뷔부터 현재까지다.
올해 제일 잘된 남자 아이돌 곡을 보유한 그룹다운 컨셉이라고 볼 수 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나는 희한한 기분으로 몇 년을 돌아보았다.
말도 안 되는 많은 사건을 겪었는데, 또 생각하면 당장 작년에 를 했던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마법소년’ 촬영도 바로 얼마 전이었던 것 같고.
나는 촬영이 재개되기 직전, 당시 내가 의도적으로 배세진에게 했던 칭찬을 무심코 떠올렸다.
“형은 그때나 지금이나 촬영을 잘하시네요.”
“큼, 너희도 잘하고 있어.”
그리고 배세진은 그때와 달리 순순히, 진지하게 칭찬을 받아들였다.
‘그래, 하나는 달라졌군.’
심적인 거리가 줄어든 점이다. 이 사이에서 별일을 다 겪으며 나름대로 신뢰가 쌓인 거겠지.
“…….”
“오~ 문대 씨 표정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뭐, 지금이 감상에 빠질 때는 아니다.
대상까지 몇 발 안 남았는데, 갑자기 떨어진 낙석은 잘 치우고 가야지.
그럼 무엇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
일단 곧이곧대로 예능 벤치마킹은 멍청한 짓이다.
‘이 타이밍에 같이 리얼리티를 내면 도리어 비교가 돼.’
정규 예능까지 편성되기까지 한 운과 경험의 결과물에 굳이 대가리를 들이밀 필요는 없다.
그럼, 좀 더 요령을 부려보자면….
‘흠.’
나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렸다.
‘역으로 이용하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면 된다.
* * *
티홀릭의 프로그램은 잘 됐다.
그게 무슨 뜻이냐면, 이제 티홀릭의 화제성은 사실상 그들의 예능 프로그램에게 종속된 상태라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출연하는 누구든 써먹을 수 있다.
특히 게스트라면 포맷에 따라서는 호스트를 제치고 그 프로그램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
티홀릭이 진행해 온 일상적인 화들보다 화제성이 있다면.
그리고 그중에서도 재밌다면.
‘그게 베스트지.’
그래서 그룹 내에서 상의 후, 티홀릭의 프로그램 형식을 분석해 제일 임팩트가 강할 놈을 둘 골랐다.
완전히 맞춤형으로.
“저 완전 기대해요!”
차유진.
“이런 소수 인원으로 예능에 출연하는데 제가 선발된 것은 처음이니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래빈.
그리고… 동 시간대 다른 예능에 미리 섭외되지 않았으면서 이 두 놈이 제어가 가능한 한 사람.
“그래.”
나다.
나는 차유진과 김래빈을 데리고 티홀릭의 ‘쇼 비즈니스’ 촬영장에 왔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300화

티홀릭. VTIC이 집권하기 이전에 아이돌 업계를 꽉 잡고 있었던 1군.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전 세대 아이돌의 상징이다.

“무, 문대가 처음 불렀던 노래가, 이분 맞지?”

“그래.”

에서 내가 등수 평가 때 불렀던 ‘Party in me’가 바로 이 그룹 멤버의 솔로 앨범 곡이었다.

‘솔로 활동을 장려한 지 몇 년이 묵었을 정도로 연차가 꽉 찬 거지.’

동시대 아이돌들은 이미 제각기 갈 길을 가는 게 대다수였다.

그러나 이들은 기어코 딱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함께 다시 앨범을 냈다.

나는 위튜브 실시간 인기 동영상 하단에 위치한 티홀릭의 뮤직비디오가 자동재생되는 것을 무심히 보았다.

마침 내가 커버한 그 곡을 불렀던 멤버가 썸네일이었다.

솔직히 썩 세련된 맛은 없고, 감성도 몇 년 전 느낌이다.

“티홀릭 선배님들 컴백하셨구나~ 와, 오랜만이다. 나 중학생 때 커버 많이 했었는데~”

뒷자리에 앉아있던 이세진이 고개를 빼고 아는 체를 한다.

덕분에 덩달아 차유진에게까지 어그로가 튀었으나….

“Who? Umm… 잘 몰라요.”

미국 놈이라 그런지 10년도 더 전에 잘나가던 아이돌은 썩 관심 없는 눈치였다.

다만 김래빈은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티홀릭 선배님을… 잘 모른다고?”

“맞아!”

“KPOP 아이돌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배경지식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건 프로답지 못한 일이야!”

“…! 나 KPOP Song 많이 알아! 그냥 나 공부한 노래 아니야!”

그래. KPOP이 미국까지 진출한 시점쯤에는 다들 군대 도느라 그룹 활동을 거의 못 했으니, 차유진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

“나 이름은 알아! 티홀릭 선배님!”

“부족해!”

귀 떨어지겠군.

요새는 무슨 화제만 나오면 리액션이 연쇄반응으로 터져서 이 난장판이 된다.

나는 맞은 편의 배세진이 더욱 구석으로 구겨지며 이어폰을 꽂는 것을 감흥 없이 쳐다보았다.

활동은 순항 중이고, 특별히 고민이 있거나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놈은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런 시시껄렁한 대화에도 반응이 큰 것이다.

‘서로 익숙해진 것도 있고.’

나는 거침없이 서로의 말을 잡고 대화에 끼어드는 놈들을 보다가, 상황을 정리했다.

리얼리티는 잘 나오겠군.

그것이 그날 내 감상의 끝이었다.

그러나 티홀릭의 컴백은 예상보다 큰 파장을 불러왔다.

첫 번째는 추억 감성이었다.

속된 말로는, 추억팔이.

-새삼 티홀릭 갓곡 진짜 많았네

-솔직히 개개인 매력은 전 세대들이 나았지 지금은 좀 공장 인형 같아

-아 그립다 그때 막 다들 어그부츠 신고 저거 췄었는데ㅠㅠ

20, 30대들이 자신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티홀릭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멤버가 거의 탈퇴하지 않고 몇 년 만에 그룹 앨범이 나오니, 향수와 감탄 속에서 화제성이 생긴 것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미화와 그리움이 섞이며 당시에 티홀릭을 싫어했던 사람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곡이 별로면 찻잔 속 태풍으로 사라질 감상들이겠다만.’

하지만 여기서 다음 요인이 나온다.

두 번째는 티홀릭의 속성.

이 새끼들은… 웃겼다.

-웃다 토할 뻔

-아니 넘어지는 거 미친 것 같아 왜 다 같이 넘어졐ㅋㅋㅋㅋ

-대체 군대에서 뭘 한 거여 어떻게 더 웃겨진 거냐고

-팬도 아닌데 정신 차려보니 알고리즘이 전부 티홀릭 클립됨

과거 케이팝을 회상하는 위튜브 컨텐츠부터, TV 공중파까지.

이놈들은 예능 출연하는 족족 잭팟을 쳤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선을 지키는 능숙함 덕이었다.

여유와 센스.

‘먹은 짬밥 어디 안 간다는 거군.’

미디어 노출을 하나하나 미세 조정하는 VTIC의 노선과는 정반대라고 볼 수 있겠지.

놈들은 탐욕스럽게 컨텐츠를 점령하며 기세를 올렸다.

보통이라면 신선함이 떨어지며 적당히 해 먹고 고꾸라지거나 잠잠해져야 정상이겠지만, 몇 번의 운 좋은 우연이 적용했다.

방송 몇 장면이 밈이 된 것이다.

-티홀릭 쟁반노래방은 전설이다

-그게 내 탓이니?.swf

-내 탓이니 밈 출처가 티홀릭임?

결국 그들은 소비될 대로 소비되어 단물이 다 빠진 기존 이미지 대신, 최신 밈으로 유행하면서 어린 세대에게 어필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자체 예능을 방영하는 위튜브 채널까지 만들었다.

게다가 이런 예능적인 화제성과 달리 티홀릭의 음반과 음원 성적은 엄청난 수준은 아니었다.

그냥 준수하게 체면치레하는 정도.

인플레이션으로 부풀어 오른 현 KPOP 시장에서 그들의 판매량은 1군 끝자락 수준이었다.

그러다 보니 현 아이돌의 팬들도 경쟁 상대로서 견제하는 분위기가 덜했다.

-쇼비지니스 진짜 깔끔하네 그냥 전문 예능임ㅋㅋㅋ

-우리 애들도 나왔으면 좋겠다

기존 아이돌과는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소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 기세 속에서 티홀릭의 자체 예능은 단기간 내로 대박이 났다.

안 좋은 징조였다.

* * *

“…….”

나는 위튜브에서 대히트 후 기어코 CVN에 정규 예능으로까지 편성된 티홀릭의 예능 시청률을 확인했다.

1화는 오픈빨이라고 치고, 2화가 중요한데….

-2화 : 5.8%

기함할 수치였다. CVN 황금 시간대 간판 예능 수준이었으니까.

‘과해.’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나 예능이 없는 공백을 치고 들어와서, 예측 이상으로 잘됐다.

“오~ 티홀릭 선배님들 기세 좋으시네.”

나와 마찬가지로 다음 촬영을 위해 대기하던 큰세진이 어깨를 으쓱하고 끼어들었다.

나는 순순히 긍정했다.

“그러게.”

물론 오래가진 않을 것 같았다.

‘정도 이상으로 잘되면 어떻게든 죽여보려는 놈들도 붙어.’

원래 잘나가던 사람이 망하는 건 흥미로운 가십이다. 꼬투리 하나 잡히는 순간 논란으로 확 기세가 죽을 것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예능형 화제성은 수명이 그렇게 길지 않다.

그러니까 이 유행의 수명은… 기껏해야 서너 달 정도.

‘그걸론 경쟁 상대도 안 돼.’

애초에 성적으로 따지자면 같은 맥락에서 언급하기도 민망할 수준이라는 걸 다들 안다.

그러나 하필 지금이라는 게 문제였다.

‘하반기 화제성을 뺏기면 안 되는데.’

테스타가 음원과 음반을 둘 다 잘 팔긴 했지만, 어느 쪽 하나가 압도적인 탑으로 대상 확정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건 VTIC과 영린이지.’

그러니 음원과 음반으로 양분된 현 평가 체제에서 대상을 타려면 ‘대세’의 이미지가 견고해야 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놈들이 대중성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놈들도 어쨌든 공식 분류는 아이돌이지.’

그러니까, 지금 대중적으로 가장 주목도가 좋은 아이돌은… 티홀릭이다.

‘위험해.’

성적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지금 대세’라는 항목의 수치가 떨어지면, 테스타의 존재감에 손해가 나면 대상에 차질이 생긴다.

나는 스마트폰 화면을 끄며 중얼거렸다.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는데.”

“그렇지?”

큰세진은 가볍게 긍정했다.

‘이미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 같은 말로 좋게 넘어가지 않는 걸 봐서는, 이놈도 대충 눈치는 챈 것 같다.

“연말도 화이팅~”

그리고 자세한 속내를 모르더라도 그냥 자극받고 힘내자고 다짐하는 놈들까지.

“으응! 나도, 예능에서 더 많이 이야기해 볼게…!”

“확실히 아이돌은 종합예술인이기 때문에, 음반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이너적 소질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그룹에 상태창에 표기되지 않는 수치로도 쓸 만한 놈들이 모이긴 했다.

멘탈 말이다.

이렇게 대놓고 잘 나가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만큼의 향상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보통 이런 상황이면 사람이 홀리지.’

지금 우리는 화보 촬영 중이다.

“네,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옙!”

그냥 일반적인 잡지 화보도 아니었다.

모 잡지사와의 제휴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테스타의 화보와 인터뷰, 광고만을 이용하는 특집호를 만드는 중인 것이다.

멤버 개개인의 단독 샷과 단체 샷까지 8종 표지로 만들어지는 이 잡지는 벌써 예약 판매량만 80만을 넘겼다고 알고 있다.

“세상에, 너무 예쁘다~”

“하하!”

촬영 중에 싫은 소리 하는 관계자도 없다. 거의 무조건적인 갑 취급이다.

‘대놓고 사람을 망치는 환경이야.’

특히 갓 20대가 된 놈들이라면 사회성과 예의를 말아먹기 딱 좋다.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지랄을 해도 아무 패널티가 없는데, 강제성이 없는 상황에서 힘들 때 무례하고 성의 없어지지 않긴 힘들지.

체력과 기분이 될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극심해지는 것이다.

‘X 같이 굴고 싶어지면 X 같이 굴 수 있는 거지.’

그런데 이놈들은 데뷔 초랑 별다른 게 없는 텐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 번만 더~”

“네!”

표지로 쓸 단체 컷 촬영, 청바지에 티를 입은 놈들이 뭉쳐서 컷들을 찍는다.

그리고 컨셉을 바꾸고 보완하는 짧은 시간, 배세진이 중얼거렸다.

“…데뷔 때가 생각나는데.”

“그러게. 딱 그때 머리 색이네.”

“저는 빨간 머리 좋아요!”

이번 화보의 컨셉의 테스타의 데뷔부터 현재까지다.

올해 제일 잘된 남자 아이돌 곡을 보유한 그룹다운 컨셉이라고 볼 수 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나는 희한한 기분으로 몇 년을 돌아보았다.

말도 안 되는 많은 사건을 겪었는데, 또 생각하면 당장 작년에 를 했던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마법소년’ 촬영도 바로 얼마 전이었던 것 같고.

나는 촬영이 재개되기 직전, 당시 내가 의도적으로 배세진에게 했던 칭찬을 무심코 떠올렸다.

“형은 그때나 지금이나 촬영을 잘하시네요.”

“큼, 너희도 잘하고 있어.”

그리고 배세진은 그때와 달리 순순히, 진지하게 칭찬을 받아들였다.

‘그래, 하나는 달라졌군.’

심적인 거리가 줄어든 점이다. 이 사이에서 별일을 다 겪으며 나름대로 신뢰가 쌓인 거겠지.

“…….”

“오~ 문대 씨 표정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뭐, 지금이 감상에 빠질 때는 아니다.

대상까지 몇 발 안 남았는데, 갑자기 떨어진 낙석은 잘 치우고 가야지.

그럼 무엇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

일단 곧이곧대로 예능 벤치마킹은 멍청한 짓이다.

‘이 타이밍에 같이 리얼리티를 내면 도리어 비교가 돼.’

정규 예능까지 편성되기까지 한 운과 경험의 결과물에 굳이 대가리를 들이밀 필요는 없다.

그럼, 좀 더 요령을 부려보자면….

‘흠.’

나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렸다.

‘역으로 이용하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면 된다.

* * *

티홀릭의 프로그램은 잘 됐다.

그게 무슨 뜻이냐면, 이제 티홀릭의 화제성은 사실상 그들의 예능 프로그램에게 종속된 상태라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출연하는 누구든 써먹을 수 있다.

특히 게스트라면 포맷에 따라서는 호스트를 제치고 그 프로그램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

티홀릭이 진행해 온 일상적인 화들보다 화제성이 있다면.

그리고 그중에서도 재밌다면.

‘그게 베스트지.’

그래서 그룹 내에서 상의 후, 티홀릭의 프로그램 형식을 분석해 제일 임팩트가 강할 놈을 둘 골랐다.

완전히 맞춤형으로.

“저 완전 기대해요!”

차유진.

“이런 소수 인원으로 예능에 출연하는데 제가 선발된 것은 처음이니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래빈.

그리고… 동 시간대 다른 예능에 미리 섭외되지 않았으면서 이 두 놈이 제어가 가능한 한 사람.

“그래.”

나다.

나는 차유진과 김래빈을 데리고 티홀릭의 ‘쇼 비즈니스’ 촬영장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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