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Đăng Nhập Đăng Ký

Ra Mắt Hay Ra Đi Raw - C204

A- A+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204화
는 위튜브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해외 KPOP 팬들 사이에서도 제법 인지도가 생겼었다.
-그러니까 호떡이라 외치면 테스타의 미소를 살 수 있는 가게라는 거지? (우는 이모티콘)
-정말 잘생긴 청년이라고 말하는 손님을 볼 때마다 ‘당연하죠’라고 외치고 있는 러뷰어
-익명: 아시안의 정교함은 젓가락 빨이지ㅋㅋ
래빈: 30g을 손으로 맞춤
익명:
-아무도 청우의 친절함은 언급하지 않네 모두가 그의 ‘핫함’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어 (울면서 웃는 이모티콘)
게임 콜라보곡에 이어 행차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테스타가 이번 리얼리티로 해외팬들의 유입 창구를 활짝 열어줬다는 평이 제법 많았다.
그러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제적 메인스트림에 끼어들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원래 이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이 생긴 정도지.
그래서 미국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말에 무슨 소린가 하면서도, 호떡이 바이럴을 탔나 싶었다만…….
확인하고 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이 주목을 받았더라.
“이거, 이거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차유진이 들이민 것은 SNS에서 영어 자막이 붙어 공유를 타고 있던 짧은 동영상이었다.
바로 리얼리티 시즌 2에서 차유진의 어머님과 식사를 나온 장면이었다.
팀을 나눠서 역할을 분담한 덕에 차유진과 나, 류청우 셋이 이 식사에 동행했었는데… 식사 구성이 상당히 독특했었다.
[추첨에 뽑혔었거든! 너희와 같이 가면 좋겠구나.]
바로 미국의 요리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식사 자리던 것이다.
우리 제작진은 신이 나서 현장 협상을 통해 몇 컷 따가긴 했는데, 솔직히 편안한 자리는 아니었다.
[잠깐, 형 그거 안 익었어요.]
[그래?]
[어머, 익혀달라고 하자!]
류청우가 시킨 흰살생선 요리가 안 익어서 주방에 돌려보내자, 어마어마한 고함이 들렸기 때문이다.
[이 생선은 너무 차가워서 만진 내 손이 동상에 걸리겠다!]
[…….]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어딜 가던 노선이 비슷한 모양이다.
때 망할 때마다 트레이너에게 면박당하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멋진 경험이었다.
그런데 이 장면이 고스란히 요리사 프로그램 쪽에서도 방영되었다고 한다.
다만 오해가 있었다.
멤버들을 형제로 생각했더라고.
차유진 어머님이 신청하실 때 ‘오랜만에 돌아온 아들과 식사:)’ 같은 문구를 쓰신 탓이었다.
덕분에 질책에 스토리가 생겼다.
[저 손님들은! 해외에서 근무하다가 어머니와 1년 만에 고향에서 식사를 하신댄다!]
[너희가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망치고 있어!]
[그만! 다 내 주방에서 나간다, 당장!]
심사위원이 이런 대사를 했더라.
게다가 언제 찍힌 건지, 주방의 소란을 들으면서도 덤덤한 우리의 얼굴까지 함께 화룡점정으로 송출되었다.
[옛날 생각난다.]
[그러게요.]
이 대사가 친절히 자막까지 붙어서.
그리고 이건 미친 듯이 돌아가는 주방 분위기와 대조되며 제법 웃겼던 모양이다.
일종의 동아시아 밈으로 미국 인터넷에 잠깐 반짝 떴다고 한다.
-A-가 괜히 아시안 C가 아니지ㅋㅋ
같은 소리를 하며, ‘빡세게 사는 동아시아인에겐 미국 서바이벌은 일상인 거임ㅋ’ 따위의 희화화 밈이 돈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테스타를 알고 있던 KPOP 팬들의 시야에도 금방 들어갔겠지.
-맙소사 테스타잖아
-멍청이들아 쟤들은 ‘진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고ㅋㅋ
-‘옛날 생각이 난다’는 말은 그들이 겪었던 비슷한 서바이벌 프로를 의미해! 세상에 이런 오해가 생기다니 (폭소하는 이모티콘)
-그들의 리얼리티쇼에서 해당 장면이 이미 방영되었어 (링크)
-문대가 훌륭한 요리사라 덜 익은 생선을 먼저 알아차리는 장면은 언제 봐도 재밌는걸
-그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정말 정신 날아갈 룰이었어 그걸 이겨낸 테스타가 정말 자랑스러워 ♡
이 소란도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꽤 알려지게 되며, 재밌는 반전으로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논란으로 승화될 뻔했다는 게 절정이었다.
-또래의 아시아인들을 형제로 오해해버리는 게 일종의 인종차별처럼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
차후 차유진 어머님의 사연 때문에 생긴 오해라는 것이 잘 해명되었으나, 어쨌든 유머부터 논란까지 쭉 이슈를 타고 나니 제법 바이럴이 됐나 보다.
[최근 인터넷에서 유명한 스토리를 소개해 주는 코너죠!]
결국 미국에서 인터넷 가쉽을 다루는 뉴스 스타일 방송에도 짧게 보도된 것이다.
차유진이 보여준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신기해요!”
“그러게.”
사람이 별 우연으로도 다 입소문을 탈 수 있구나 싶다.
다만 이렇게까지 신날 일인가 싶긴 하다만, 모국어로 보는 입장에서는 더 웃기게 보일 수도 있겠지.
차유진은 흥얼흥얼 ‘바로 나’를 대충 부르며 영어로 된 페이지를 탐방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부엌으로 향했다.
“문대문대, 보리차 더 있어~ 형이 양보한다, 마셔도 돼!”
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됐어.”
“헐, 우리 엄마의 성의를 무시하는 거야?”
“…….”
나는 결국 이를 악물고 보리차를 꺼냈다. 큰세진은 폭소했다.
‘저거 진짜.’
좀 꼴 받긴 했지만, 어쨌든 이 낮에 우리가 다 숙소에서 뒹굴고 있어서 가능한 상황이긴 했다.
‘…오랜만의 여유인데.’
그놈의 빌어먹을 ‘진실’ 확인이 유예되니 이게 좋긴 했다. 모레부터 컴백 싱글 후반 작업만 공들이면 문제없을 것 같았다.
‘곡도 거의 나왔고, 최종 수정만 좀 보면 되겠지.’
컨셉츄얼하게 힘준 다음 정규 앨범 전에 가볍게 팬 서비스 겸, 리얼리티로 올라온 폼 확인 겸 내는 싱글이었다.
예정대로라면 활동 후반이 대학 축제 기간이랑 겹쳐서 상태이상 할당량도 쏠쏠하게 당길 수 있을 것이다.
‘좋아.’
도대체 확실한 게 없는 이 지랄맞은 게임 시스템을 제외하면, 단기간의 미래는 평온해 보였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게, 당장 다음 날에 변수가 튀어나올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바로 본부장 눈이 돌아갔다는 소식이었다.
* * *
문제는 그놈의 미국 밈이었다.
당연하지만 대단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건은 아니었기 때문에 밈은 금방 사그라들었으나, 계속 관심을 가진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나는 정말 VTIC 뿐인 티카지만, 테스타에게도 관심이 생기는걸.
-가 외국에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해서 그들의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조회수가 천만을 넘어! (테스타 워킹 홀리데이 1화 캡처)
-이름이 테스타라고? 흥미롭군 KPOP을 검색하는 날이 울 줄이야 (폭소)
-대체 어떤 종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기에 저 독설에 ‘옛날 생각’이 난 거야?
본래부터 KPOP에 관심 있던 사람부터 심심해서 색다른 볼거리를 찾던 사람들까지, 일부가 좀 더 깊게 파고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를 넷플러스에서 발견하고 만다.
-이 친구들이 출연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찾았는데, 마이너스 투표제가 있어! 맙소사 (경악하는 GIF)
그렇게 소소하게 커뮤니티 중심으로 뒤늦게 에 미국 시청자가 붙었다는 말이다.
감성은 미국인 입맛에 안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자극성 하나는 보장하는 탓에 입소문이 좀 난 모양이다.
-증오 투표 순위도 공개해버리는군 미쳤어
-팀에서 한 명만 생존권 보장 투표를 한다고? 당장 미국에도 도입하자 XD
└사이코패스 새끼
└굳이 수입할 건 없어. 모르나 본데 이미 이 나라에 그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넘치거든…….
물론 당장 넷플러스 일간 미국 시청 순위 안에 들 정도의 성과는 아니었다.
단지 미국 시청자 중 한국 쪽 드라마나 예능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에게 알고리즘으로 가 추천될 정도의 소소한 성공이었다.
다만, 본부장에게는 남다르게 다가온 모양이다.
본인이 그렇게 밀던 ‘리얼리티로 미국에 어필’이 진짜 성공해 버린 것처럼 보일 테니까.
사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자체가 뜬 것도 아니고, 본인의 비전과는 다르게 기획이 수정되었다는 건 아마 잊어버렸을 것이다.
‘아니다. 아마 수정 안 했으면 더 터졌을 거라 생각하겠군….’
‘자기가 맞았다’는 강한 확신과 성취감에 도취 된 윗분은 폭주 기관차나 다를 바 없었다.
후배 아이돌, 미리내 쪽 데뷔도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보니 더 심했고.
‘X발.’
다행인 것은 매니지먼트 실장이 본부장의 행태를 열심히 까 내리는 것 같았다.
미리 수작 부려놓은 보람이 있는 놈이다.
“형이 아티스트의 성과를 훔치는 사람은 회사를 운영하면 안 되지 않냐는데요.”
“와.”
실장의 사촌 동생인 세 번째 매니저가 심드렁한 얼굴로 자신에게 온 문자를 읽은 내용이다.
‘제대로 사이가 틀어졌나 본데.’
계획대로 계속 서로 물어뜯고 싸워서 아무것도 진행 안 되면 좋겠다. 싱글 내고 활동 시작하면 흐지부지될 테니까.
‘4주만 서로 기 싸움만 하고 있어라.’
“저희 많이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네요.”
“네, 뭐.”
3번 매니저가 별 관심 없다는 투로 말을 흘리고는, 도로 스마트폰 게임을 켰다.
‘정말 이 일에 관심 없군.’
그래도 이놈은 시키거나 부탁하는 건 안 빠져나가고 꼬박꼬박하는 타입이라 첫 매니저보다 쓸 만했다.
게다가 사회생활을 안 해봐서 이런 문자도 선을 모르고 그냥 보여준단 말이지.
“…얘들아, 이동하자.”
“네.”
반면에 첫 매니저는 변한 생태계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지, 뺀질거리는 태도가 상당히 줄었다.
이것도 편했다. 게다가 새로 온 치프 매니저가 일을 빠릿빠릿하게 하더라.
‘그래도 여전히 류청우가 너무 일을 많이 해.’
직접 동행하는 로드매니저 둘이 다 시키는 것만 하는 꼴이라 결국 류청우가 주도적으로 관리를 확인하게 된단 말이다.
본래라면 매니저들이 일일이 확인하고 류청우는 피드백을 잘 주는 선이어야 맞다.
‘아무래도 테스타 전담팀에 일 잘하는 놈을 꽂아서 채워야 할 것 같은데.’
이건 좀 더 계획을 짜보자. 일단은 다음 활동 준비가 먼저였다.
일단 지금 할 일정은 활동 코디 관련 회의다.
“저 빨간 머리 해요!”
“그래. 마음껏 해라, 유진아.”
“히히.”
“혹시 세진 씨… 배세진 씨는 더 밝은색으로 염색하실 생각 없으세요? 저희가 볼 때는 잘 어울리실 것 같은데.”
“…! 이상할 것 같… 아니, 필요하다면 하겠습니다….”
“억지로 부탁드리는 건 아니고요! 이미지 변신 느낌 어떨까 해서요.”
“이미지 변신 좋죠~ 문대야 피어싱 콜?”
“너 많이 해라.”
“무, 문대는 피어싱, 안 좋아하는구나….”
“그냥 그래. 넌 좋아해?”
“아, 아니! 해본 적이 없어서….”
“와 박문대 차별 봐.”
발언권이 강해진 덕에 헤어와 메이크업 관련해서 이제 본인들의 의견이 제법 많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레 또 뵐게요!”
‘음, 피어싱이라.’
그렇게 회의가 끝난 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내용을 복기하며 녹음실로 이동할 때였다.
“저, 정말 죄송한데 시간 괜찮으시면 잠깐 매니지먼트실 좀.”
“아, 네.”
매니지먼트실 쪽에서 조심스러운 호출이 들어왔다.
‘뭐지.’
이 경우 없는 호출에 안 좋은 예감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맞았나 보다.
“테스타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
우릴 호출한 매니지먼트 실장이 만나자마자 기운차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이 새끼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보이냐.’
“이번 컴백, 본부장님이 자꾸 미국 쪽을 공략하자고 하셔서 심적으로 고생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 괜찮습니다.”
애초에 본부장 오더가 직접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눈앞에서 상사를 까는데 껄껄 웃기도 뭐하지 않은가.
류청우의 떨떠름한 대답에, 실장은 더 힘 있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아티스트의 능력과 의사를 존중해야죠! 그래서 이번 회의를 통해 제가 확답을 받아냈습니다.”
“예?”
이거 자랑 및 어필하려고 부른 거구나 싶어서 기가 찼으나, 그보다 대체 뭔 확답을 받았다는 건지 상당히 두렵다.
그리고 망할 발언이 나왔다.
“이번 테스타 활동, 본부장님께서 굳이 미국으로 테스타 분들을 보내지 않으셔도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거라고요!”
“…….”
“그러니 테스타 분들 미국 데뷔하실 걱정 없이, 지금 하시던 것처럼 원하는 앨범을 만드시면 됩니다.”
미친 새끼야.
졸지에 팬서비스용 싱글 하나를 글로벌 히트 쳐야 하게 생겼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204화

는 위튜브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해외 KPOP 팬들 사이에서도 제법 인지도가 생겼었다.

-그러니까 호떡이라 외치면 테스타의 미소를 살 수 있는 가게라는 거지? (우는 이모티콘)

-정말 잘생긴 청년이라고 말하는 손님을 볼 때마다 ‘당연하죠’라고 외치고 있는 러뷰어

-익명: 아시안의 정교함은 젓가락 빨이지ㅋㅋ

래빈: 30g을 손으로 맞춤

익명:

-아무도 청우의 친절함은 언급하지 않네 모두가 그의 ‘핫함’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어 (울면서 웃는 이모티콘)

게임 콜라보곡에 이어 행차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테스타가 이번 리얼리티로 해외팬들의 유입 창구를 활짝 열어줬다는 평이 제법 많았다.

그러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제적 메인스트림에 끼어들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원래 이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이 생긴 정도지.

그래서 미국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말에 무슨 소린가 하면서도, 호떡이 바이럴을 탔나 싶었다만…….

확인하고 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이 주목을 받았더라.

“이거, 이거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차유진이 들이민 것은 SNS에서 영어 자막이 붙어 공유를 타고 있던 짧은 동영상이었다.

바로 리얼리티 시즌 2에서 차유진의 어머님과 식사를 나온 장면이었다.

팀을 나눠서 역할을 분담한 덕에 차유진과 나, 류청우 셋이 이 식사에 동행했었는데… 식사 구성이 상당히 독특했었다.

바로 미국의 요리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식사 자리던 것이다.

우리 제작진은 신이 나서 현장 협상을 통해 몇 컷 따가긴 했는데, 솔직히 편안한 자리는 아니었다.

류청우가 시킨 흰살생선 요리가 안 익어서 주방에 돌려보내자, 어마어마한 고함이 들렸기 때문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어딜 가던 노선이 비슷한 모양이다.

때 망할 때마다 트레이너에게 면박당하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멋진 경험이었다.

그런데 이 장면이 고스란히 요리사 프로그램 쪽에서도 방영되었다고 한다.

다만 오해가 있었다.

멤버들을 형제로 생각했더라고.

차유진 어머님이 신청하실 때 ‘오랜만에 돌아온 아들과 식사:)’ 같은 문구를 쓰신 탓이었다.

덕분에 질책에 스토리가 생겼다.

심사위원이 이런 대사를 했더라.

게다가 언제 찍힌 건지, 주방의 소란을 들으면서도 덤덤한 우리의 얼굴까지 함께 화룡점정으로 송출되었다.

이 대사가 친절히 자막까지 붙어서.

그리고 이건 미친 듯이 돌아가는 주방 분위기와 대조되며 제법 웃겼던 모양이다.

일종의 동아시아 밈으로 미국 인터넷에 잠깐 반짝 떴다고 한다.

-A-가 괜히 아시안 C가 아니지ㅋㅋ

같은 소리를 하며, ‘빡세게 사는 동아시아인에겐 미국 서바이벌은 일상인 거임ㅋ’ 따위의 희화화 밈이 돈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테스타를 알고 있던 KPOP 팬들의 시야에도 금방 들어갔겠지.

-맙소사 테스타잖아

-멍청이들아 쟤들은 ‘진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고ㅋㅋ

-‘옛날 생각이 난다’는 말은 그들이 겪었던 비슷한 서바이벌 프로를 의미해! 세상에 이런 오해가 생기다니 (폭소하는 이모티콘)

-그들의 리얼리티쇼에서 해당 장면이 이미 방영되었어 (링크)

-문대가 훌륭한 요리사라 덜 익은 생선을 먼저 알아차리는 장면은 언제 봐도 재밌는걸

-그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정말 정신 날아갈 룰이었어 그걸 이겨낸 테스타가 정말 자랑스러워 ♡

이 소란도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꽤 알려지게 되며, 재밌는 반전으로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논란으로 승화될 뻔했다는 게 절정이었다.

-또래의 아시아인들을 형제로 오해해버리는 게 일종의 인종차별처럼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

차후 차유진 어머님의 사연 때문에 생긴 오해라는 것이 잘 해명되었으나, 어쨌든 유머부터 논란까지 쭉 이슈를 타고 나니 제법 바이럴이 됐나 보다.

결국 미국에서 인터넷 가쉽을 다루는 뉴스 스타일 방송에도 짧게 보도된 것이다.

차유진이 보여준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신기해요!”

“그러게.”

사람이 별 우연으로도 다 입소문을 탈 수 있구나 싶다.

다만 이렇게까지 신날 일인가 싶긴 하다만, 모국어로 보는 입장에서는 더 웃기게 보일 수도 있겠지.

차유진은 흥얼흥얼 ‘바로 나’를 대충 부르며 영어로 된 페이지를 탐방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부엌으로 향했다.

“문대문대, 보리차 더 있어~ 형이 양보한다, 마셔도 돼!”

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됐어.”

“헐, 우리 엄마의 성의를 무시하는 거야?”

“…….”

나는 결국 이를 악물고 보리차를 꺼냈다. 큰세진은 폭소했다.

‘저거 진짜.’

좀 꼴 받긴 했지만, 어쨌든 이 낮에 우리가 다 숙소에서 뒹굴고 있어서 가능한 상황이긴 했다.

‘…오랜만의 여유인데.’

그놈의 빌어먹을 ‘진실’ 확인이 유예되니 이게 좋긴 했다. 모레부터 컴백 싱글 후반 작업만 공들이면 문제없을 것 같았다.

‘곡도 거의 나왔고, 최종 수정만 좀 보면 되겠지.’

컨셉츄얼하게 힘준 다음 정규 앨범 전에 가볍게 팬 서비스 겸, 리얼리티로 올라온 폼 확인 겸 내는 싱글이었다.

예정대로라면 활동 후반이 대학 축제 기간이랑 겹쳐서 상태이상 할당량도 쏠쏠하게 당길 수 있을 것이다.

‘좋아.’

도대체 확실한 게 없는 이 지랄맞은 게임 시스템을 제외하면, 단기간의 미래는 평온해 보였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게, 당장 다음 날에 변수가 튀어나올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바로 본부장 눈이 돌아갔다는 소식이었다.

* * *

문제는 그놈의 미국 밈이었다.

당연하지만 대단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건은 아니었기 때문에 밈은 금방 사그라들었으나, 계속 관심을 가진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나는 정말 VTIC 뿐인 티카지만, 테스타에게도 관심이 생기는걸.

-가 외국에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해서 그들의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조회수가 천만을 넘어! (테스타 워킹 홀리데이 1화 캡처)

-이름이 테스타라고? 흥미롭군 KPOP을 검색하는 날이 울 줄이야 (폭소)

-대체 어떤 종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기에 저 독설에 ‘옛날 생각’이 난 거야?

본래부터 KPOP에 관심 있던 사람부터 심심해서 색다른 볼거리를 찾던 사람들까지, 일부가 좀 더 깊게 파고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를 넷플러스에서 발견하고 만다.

-이 친구들이 출연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찾았는데, 마이너스 투표제가 있어! 맙소사 (경악하는 GIF)

그렇게 소소하게 커뮤니티 중심으로 뒤늦게 에 미국 시청자가 붙었다는 말이다.

감성은 미국인 입맛에 안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자극성 하나는 보장하는 탓에 입소문이 좀 난 모양이다.

-증오 투표 순위도 공개해버리는군 미쳤어

-팀에서 한 명만 생존권 보장 투표를 한다고? 당장 미국에도 도입하자 XD

└사이코패스 새끼

└굳이 수입할 건 없어. 모르나 본데 이미 이 나라에 그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넘치거든…….

물론 당장 넷플러스 일간 미국 시청 순위 안에 들 정도의 성과는 아니었다.

단지 미국 시청자 중 한국 쪽 드라마나 예능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에게 알고리즘으로 가 추천될 정도의 소소한 성공이었다.

다만, 본부장에게는 남다르게 다가온 모양이다.

본인이 그렇게 밀던 ‘리얼리티로 미국에 어필’이 진짜 성공해 버린 것처럼 보일 테니까.

사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자체가 뜬 것도 아니고, 본인의 비전과는 다르게 기획이 수정되었다는 건 아마 잊어버렸을 것이다.

‘아니다. 아마 수정 안 했으면 더 터졌을 거라 생각하겠군….’

‘자기가 맞았다’는 강한 확신과 성취감에 도취 된 윗분은 폭주 기관차나 다를 바 없었다.

후배 아이돌, 미리내 쪽 데뷔도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보니 더 심했고.

‘X발.’

다행인 것은 매니지먼트 실장이 본부장의 행태를 열심히 까 내리는 것 같았다.

미리 수작 부려놓은 보람이 있는 놈이다.

“형이 아티스트의 성과를 훔치는 사람은 회사를 운영하면 안 되지 않냐는데요.”

“와.”

실장의 사촌 동생인 세 번째 매니저가 심드렁한 얼굴로 자신에게 온 문자를 읽은 내용이다.

‘제대로 사이가 틀어졌나 본데.’

계획대로 계속 서로 물어뜯고 싸워서 아무것도 진행 안 되면 좋겠다. 싱글 내고 활동 시작하면 흐지부지될 테니까.

‘4주만 서로 기 싸움만 하고 있어라.’

“저희 많이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네요.”

“네, 뭐.”

3번 매니저가 별 관심 없다는 투로 말을 흘리고는, 도로 스마트폰 게임을 켰다.

‘정말 이 일에 관심 없군.’

그래도 이놈은 시키거나 부탁하는 건 안 빠져나가고 꼬박꼬박하는 타입이라 첫 매니저보다 쓸 만했다.

게다가 사회생활을 안 해봐서 이런 문자도 선을 모르고 그냥 보여준단 말이지.

“…얘들아, 이동하자.”

“네.”

반면에 첫 매니저는 변한 생태계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지, 뺀질거리는 태도가 상당히 줄었다.

이것도 편했다. 게다가 새로 온 치프 매니저가 일을 빠릿빠릿하게 하더라.

‘그래도 여전히 류청우가 너무 일을 많이 해.’

직접 동행하는 로드매니저 둘이 다 시키는 것만 하는 꼴이라 결국 류청우가 주도적으로 관리를 확인하게 된단 말이다.

본래라면 매니저들이 일일이 확인하고 류청우는 피드백을 잘 주는 선이어야 맞다.

‘아무래도 테스타 전담팀에 일 잘하는 놈을 꽂아서 채워야 할 것 같은데.’

이건 좀 더 계획을 짜보자. 일단은 다음 활동 준비가 먼저였다.

일단 지금 할 일정은 활동 코디 관련 회의다.

“저 빨간 머리 해요!”

“그래. 마음껏 해라, 유진아.”

“히히.”

“혹시 세진 씨… 배세진 씨는 더 밝은색으로 염색하실 생각 없으세요? 저희가 볼 때는 잘 어울리실 것 같은데.”

“…! 이상할 것 같… 아니, 필요하다면 하겠습니다….”

“억지로 부탁드리는 건 아니고요! 이미지 변신 느낌 어떨까 해서요.”

“이미지 변신 좋죠~ 문대야 피어싱 콜?”

“너 많이 해라.”

“무, 문대는 피어싱, 안 좋아하는구나….”

“그냥 그래. 넌 좋아해?”

“아, 아니! 해본 적이 없어서….”

“와 박문대 차별 봐.”

발언권이 강해진 덕에 헤어와 메이크업 관련해서 이제 본인들의 의견이 제법 많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레 또 뵐게요!”

‘음, 피어싱이라.’

그렇게 회의가 끝난 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내용을 복기하며 녹음실로 이동할 때였다.

“저, 정말 죄송한데 시간 괜찮으시면 잠깐 매니지먼트실 좀.”

“아, 네.”

매니지먼트실 쪽에서 조심스러운 호출이 들어왔다.

‘뭐지.’

이 경우 없는 호출에 안 좋은 예감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맞았나 보다.

“테스타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

우릴 호출한 매니지먼트 실장이 만나자마자 기운차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이 새끼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보이냐.’

“이번 컴백, 본부장님이 자꾸 미국 쪽을 공략하자고 하셔서 심적으로 고생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 괜찮습니다.”

애초에 본부장 오더가 직접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눈앞에서 상사를 까는데 껄껄 웃기도 뭐하지 않은가.

류청우의 떨떠름한 대답에, 실장은 더 힘 있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아티스트의 능력과 의사를 존중해야죠! 그래서 이번 회의를 통해 제가 확답을 받아냈습니다.”

“예?”

이거 자랑 및 어필하려고 부른 거구나 싶어서 기가 찼으나, 그보다 대체 뭔 확답을 받았다는 건지 상당히 두렵다.

그리고 망할 발언이 나왔다.

“이번 테스타 활동, 본부장님께서 굳이 미국으로 테스타 분들을 보내지 않으셔도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거라고요!”

“…….”

“그러니 테스타 분들 미국 데뷔하실 걱정 없이, 지금 하시던 것처럼 원하는 앨범을 만드시면 됩니다.”

미친 새끼야.

졸지에 팬서비스용 싱글 하나를 글로벌 히트 쳐야 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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