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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Mắt Hay Ra Đi Raw - C18

A- A+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8화
“와, 진짜 긴장되네!”
“우리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땀내 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합숙소 강당을 울렸다.
‘기운도 좋군.’
이 야밤에 세트장까지 찾아와서 불편한 유니폼을 입고, 불편한 철제 의자에 앉아서 촬영 중인데 말이다.
하기야 사방에 카메라가 있으니 불편한 티를 내기도 힘들지. 나만 해도 그랬다.
골드 1, 2와 큰세진이 자기들끼리 떠들다 질렸는지 여기까지 와서 깐족거리는 걸 참고 있지 않은가.
“문대 형님, 1화를 앞둔 소감이 어떠십니까?”
“아~ 등수평가 레전드가 될 준비가 됐다고 하는데요?”
“놀랍습니다! 문대 씨!”
“그만해라…….”
이딴 시답잖은 소리를 무시하지 못하는 내 인생이야말로 레전드다 진짜…….
뭐라도 찬 걸 들이켜고 싶다.
‘…아, 음료수가 있군.’
지금 보니, 자리마다 아래에 이온음료가 놓여 있었다. 상표가 잘 보이게 배치해 둔 걸 보니 드디어 PPL을 땄나 보다.
듣보잡 메이커였지만 아무래도 좋다. 나는 음료를 따서 벌컥벌컥 마셨다.
그리고 그대로 뿜을 뻔했다.
“…….”
왜 PPL 넣었는지 알겠다.
더럽게 맛없네.
“카운트다운 곧 들어갑니다! 10부터 따라서 외쳐주세요!”
스탭의 외침 소리와 함께 정면의 빔프로젝터 스크린에서 로고가 사라지고 숫자가 떴다.
“10! 9! 8!…….”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테마곡 의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여기저기서 환호와 박수 소리가 나왔다.
그렇게 대망의 1화가 방송을 탔다.
* * *
첫 화는 특별편성으로 2시간이나 반영되었다.
참가자들은 120분 동안 철제 의자에 앉아서 방송용 리액션 외에는 움직이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그런 것을 신경 썼을 것 같진 않다.
중요한 것은 하나다.
‘내가 방송에 얼마나 나왔는가?’
물론 실망한 참가자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나는 어땠냐고?
음, 촬영이 끝난 후 인터넷을 뒤져 찾은 반응과 함께 내용을 복기해 보자.
우선 에 대한 비난 기사와 베스트 댓글 등, 온갖 인터넷 반응들이 대놓고 화면에 송출되었다.
그리고 자막이 떴다.
[수많은 논란!]
[과연 의 진짜 촬영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시청자들은 이전과 똑같이 반응했다.
방송은 욕하면서 계속 봤다는 이야기다.
-아니, 저런 걸 거르지도 않고 그냥 내보내냐 역시 케이블 클라스 어디 안 가네ㅋ
-마라맛 팝콘 씹는 기분
-개노잼이니까 애들이나 보여줘
다행히 오프닝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첫 참가자가 등장했다.
[아~ 너무 긴장돼요!]
‘오, 최원길.’
그렇다. 최원길이 속한 단체 평가가 먼저 방송을 탔다. 최원길은 전형적인 막내 포지션으로 꽤 분량을 받았다.
‘분명 첫 참가자는 다른 놈이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첫 참가자는 이후로도 분량을 받지 못했다.
‘앞으로도 안 나오겠군.’
전반적으로도 그런 식이었다.?
제작진 선에서 자체적으로 선별이 끝난 상태. 몇몇 참가자들은 리액션 컷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재밌는 건, 직전 내 조의 팀원이던 참가자들이 꽤 분량을 받았다는 점이었다.
최원길을 시작으로 1부가 끝나기도 전에 큰세진과 골드 1, 2의 평가가 방송을 탔다.
느낌이 괜찮았다. 팀전 들어갈 때 괜찮은 팀으로 조명받고 시작하면 좋지.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내 분량이긴 하지.’
내 평가가 통편집이 아니라면 순서상 1화에 나와야 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나왔다.
[다음 참가자, 지금 입장합니다!]
내 분량은 1부 마지막에 처음 등장했다.
화면에 박문대가 무대로 걸어 올라가는 것을 보는 것은 희한한 기분이었다. 누군가 내가 했던 일을 흉내 내는 걸 보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뒤에선 큰세진과 골드들이 내 등을 때리고 어깨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감상에 빠질 틈도 없게 만드는군.
“야야야, 너 나온다! 보여?”
“…어, 나네.”
더 흔들면 눈이 있어도 못 볼 지경이니 그만해라.
그렇게 말할 수는 없으니 적당히 호응을 돌려주고 다시 화면에 집중했다. 심사위원과의 대화가 나오고 있었다.
[예, 참가자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문대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무대 위에서 박문대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인터뷰가 삽입되었다. 편집에 공이 들어갔다는 증거라 긍정적인 사인이었다.
[Q : 하고 싶은 말씀 있나요?]
[박문대 : 아뇨. (침묵)]
[박문대 : 특별히 없는데요.]
웃음기 없는 BGM과 싸한 효과음은 덤이었다.
“……음.”
어디 보자…… 분명 팀원에게 불만 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던 것 같다.
이걸 이렇게 가져다 붙인다?
긍정적인 사인이라는 말을 7초 만에 철회하게 만드는 편집이었다.
‘이거 싸한데.’
심사위원들의 어이없어하는 반응이 더 과장되게 화면에서 흘러나왔다.
[아니, 그것뿐이에요?]
[예. 소개할 만한 경력이 없습니다.]
그 대답이 끝나자마자 또 인터뷰 컷이 등장했다.
[박문대 : (이 프로에 나오기 전에) 연예계 관련 경험은 없습니다.]
[Q : 트레이닝 받은 적은?]
[박문대 : 없습니다.]
여기서 X 됐다 싶었지.
답변을 잘라서 쓸까 봐 일부러 자르기 힘들게 말했었는데, 아예 단답형으로 만들어버릴 줄은 몰랐네.
이때 인터넷 반응도 살벌했다.
-대답 진짜 성의 없다
-컨셉충?
-의욕 없어 뵈는데 갓반인으로 살지 왜 기어 나오세요;;
-개못해서 킹받거나 웃길 각인데
그리고 화면 안 심사위원들의 어이없어하는 속삭임이 모조리 자막을 달고 나왔다.
[아, 여기 지원서 보니까 정말 아무것도 없네요.]
[그러게.]
앞서 심사를 받고 앉은 참가자들의 굳은 표정과 서로 속삭이는 컷들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저건 또 어디서 잘라왔는지 궁금한걸.
심사위원의 다음 말도 어쩐지 비꼬듯 말하는 것처럼 화면효과가 들어갔다.
[그럼 무대 한번 볼게요.]
[예]
화면 속 박문대가 마이크를 잡고, 반주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첫 소절이 나오는 순간,
[띵똥! 얼음 정수기 소리예요~]
광고가 나왔다.
케이블의 특권, 중간광고였다.
“헐!”
“형 너무 걱정 마요.”
주변에서 과장된 리액션과 걱정이 쏟아졌다.
“괜찮으세요?”
‘아직 한 컷도 안 나온 놈이 날 걱정한다…?’
분위기를 너무 타던데, 카메라 탓이겠지 싶다.
나는 덤덤하게 대답했다.
“방송에 나오면 됐지 뭐.”
당연히 개소리였다. 실제로 뭘 했든 편집을 조지면 끝이지.
하지만…….
나는 내심, 피식 웃었다.
‘아예 죽일 것 같지는 않다.’
중간광고가 평가 중간에 들어갔다는 건, 흐름을 한번 끊어도 된다는 뜻이었다.
즉, 광고 이후에 나올 내용이 시청자들을 짜증 나게 만들진 않을 것이란 말이다.
짧은 중간광고는 금방 끝나고, 전주가 다시 흘러나왔다.
이때쯤 인터넷 여론은 땅을 치고 있었다.
-별로 안 궁금한데 광고까지 나오네ㅋ
-아 못하는 애 말고 잘하는 애한테 분량을 주라고요
-일반인 컨셉충 안 받음
-서바이벌에서 지가 되게 잘하는 줄 아는 존못 더는 안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은 박문대가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잠시 댓글이 멈췄다.
[난, 내가 알고 있던 나를 기억해…….]
[…!!]
눈을 크게 뜨는 심사위원과, 갑자기 고개를 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교차편집으로 쉴새 없이 들어갔다.
-?
-뭐임
-엥
-왜 잘해
-ㅋㅋㅋㅋㅋㅋㅋ뭐야 잘하자나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인터넷 반응처럼 당황스러웠다.
‘…잘하네.’
편집이 곁들여지니 무슨 은둔 천재가 오디션에 등장한 것처럼 나왔다.
심지어 안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애매한 손동작들도 잘 끊어줘서 그럴싸하게 보였다.
생각보다도 훨씬 호의적인 편집이었다.
‘앞에서 기대치 죽이고 무대는 잘 보여주는 것으로 반전 재미를 주려는 건가 추측은 했다만.’
[매일이 PARTY인 것처럼, 우~]
후반 고음에서는 심사위원 뮤디가 입을 틀어막는 컷까지 나왔다.
‘저거 내 평가에서 나온 게 아닌 것 같은데?’
인터뷰에서 조져놓고 이렇게 상쇄해 주는 건가.
내가 떨떠름 해하고 있을 때, 인터넷 여론은 순식간에 돌아섰다.
-와 진짜 잘하네
-갓반인 탈출하고 싶을 만함 쌉인정
-오 고음 오졌다
-목소리 너무 좋앜ㅋㅋㅋㅋ 당황스러워
-파티인미 잘 부르는 사람 넘 오랜만이다ㅠㅠ 박문대라고? 주식 사야징
심지어 제작진은 노래가 끝난 후 짧은 정적까지 살려주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적과 함께 다른 참가자들의 반응을 클로즈업하니, 쓸데없이 극적인 장면이 되었다.
이어진 폭발적인 심사위원의 반응도 빠르게 하나하나 조명해 주고, 마치 명언이라도 나온 것처럼 안무가의 말에 큰 자막을 달아줬다.
[본인 잘한 거 아시죠!?]
[……잘 부르려고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아냐, 이런 건 그냥 타고나는 거야. 재능 있네요.]
문제가 있다면, 그렇게 편집을 해두니 상대적으로 그 말에 대한 내 반응이 굉장히 심심해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마 일부러 그런 것 같았다.
[그럼 특별히 레슨받은 적도 없어요?]
[네.]
[전혀? 그러니까 학원도요?]
[예.]
인터넷 반응만 봐도 이런 식이었으니까.
-ㅋㅋㅋ그래 열심히 연습한 것 같지는 않다
-문대야 대답에 영혼이 없는데
-쟤 영혼 노래할 때는 있었잖아 어디 갔음
단지 이제 ‘박문대’의 리액션이 악의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지, 댓글에 농담이 섞이고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흠. 대충 가닥이 잡혔다.
‘눈치 없는… 마이페이스 일반인 실력자로 캐릭터를 잡았나.’
욕은 좀 먹겠지만 나쁜 시작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이후 팀전 편집이 정신 나갈 만큼 이상하지 않다면, 2차까지는 이 초반 인지도로 무난히 통과할 것 같았으니까.
‘이 흐름이라면 춤도 적당히 포장해서 넘겨줄 수도 있겠군.’
희망적인 예감과 함께 해당 내용이 화면에 나오기 시작했다. 심사위원 영린이 춤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이 부근의 인터넷 반응은 애매했었다.
-그러게 춤은 못 추나 보네
-와 근데 춤 춰보래
-숙연해질 듯ㅠㅠ
-내가 벌써 민망해짐
[예. 그럼 이 곡 가능할까요.]
[어……?]
하지만 즉시 선곡을 요청하는 박문대와 그 말에 동요하는 스탭의 모습까지 방송을 타자 댓글들도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뭐임
-뭐야 뭐 신청했어
-스탭 왜 손 저엌ㅋㅋㅋ
-대체 뭘지 상상도 안 간다
그리고 미친 듯이 발랄한 이 흘러나오자, 편집과 댓글이 모두 정신이 나갔다.
[!!!!]
느낌표로 가득 찬 자막과 물 뿜는 심사위원에, 진지한 표정으로 을 추는 박문대가 교차 편집되자 분위기가 저세상으로 갔다.
“…….”
“으하하학!!”
사방에서 폭소하는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울렸다.
진심으로… 쪽팔렸다.
‘아니…… 그냥 쉬운 곡이라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한 건데.’
팝콘에 진심인 또라이처럼 나왔다.
설마 이대로 인터넷 밈이 되는 건 아닌가 걱정스러워졌지만, 역시 스코어는 까봐야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문대 귀여운 걸?ㅋㅋㅋㅋ
-무대에는 진심임 암튼 그럼
-진짜 열심히하넼ㅋㅋㅋ
‘반응이…… 좋다?’
노래할 때보다도 반응이 좋았다. 맙소사.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8화

“와, 진짜 긴장되네!”

“우리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땀내 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합숙소 강당을 울렸다.

‘기운도 좋군.’

이 야밤에 세트장까지 찾아와서 불편한 유니폼을 입고, 불편한 철제 의자에 앉아서 촬영 중인데 말이다.

하기야 사방에 카메라가 있으니 불편한 티를 내기도 힘들지. 나만 해도 그랬다.

골드 1, 2와 큰세진이 자기들끼리 떠들다 질렸는지 여기까지 와서 깐족거리는 걸 참고 있지 않은가.

“문대 형님, 1화를 앞둔 소감이 어떠십니까?”

“아~ 등수평가 레전드가 될 준비가 됐다고 하는데요?”

“놀랍습니다! 문대 씨!”

“그만해라…….”

이딴 시답잖은 소리를 무시하지 못하는 내 인생이야말로 레전드다 진짜…….

뭐라도 찬 걸 들이켜고 싶다.

‘…아, 음료수가 있군.’

지금 보니, 자리마다 아래에 이온음료가 놓여 있었다. 상표가 잘 보이게 배치해 둔 걸 보니 드디어 PPL을 땄나 보다.

듣보잡 메이커였지만 아무래도 좋다. 나는 음료를 따서 벌컥벌컥 마셨다.

그리고 그대로 뿜을 뻔했다.

“…….”

왜 PPL 넣었는지 알겠다.

더럽게 맛없네.

“카운트다운 곧 들어갑니다! 10부터 따라서 외쳐주세요!”

스탭의 외침 소리와 함께 정면의 빔프로젝터 스크린에서 로고가 사라지고 숫자가 떴다.

“10! 9! 8!…….”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테마곡 의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여기저기서 환호와 박수 소리가 나왔다.

그렇게 대망의 1화가 방송을 탔다.

* * *

첫 화는 특별편성으로 2시간이나 반영되었다.

참가자들은 120분 동안 철제 의자에 앉아서 방송용 리액션 외에는 움직이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그런 것을 신경 썼을 것 같진 않다.

중요한 것은 하나다.

‘내가 방송에 얼마나 나왔는가?’

물론 실망한 참가자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나는 어땠냐고?

음, 촬영이 끝난 후 인터넷을 뒤져 찾은 반응과 함께 내용을 복기해 보자.

우선 에 대한 비난 기사와 베스트 댓글 등, 온갖 인터넷 반응들이 대놓고 화면에 송출되었다.

그리고 자막이 떴다.

시청자들은 이전과 똑같이 반응했다.

방송은 욕하면서 계속 봤다는 이야기다.

-아니, 저런 걸 거르지도 않고 그냥 내보내냐 역시 케이블 클라스 어디 안 가네ㅋ

-마라맛 팝콘 씹는 기분

-개노잼이니까 애들이나 보여줘

다행히 오프닝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첫 참가자가 등장했다.

‘오, 최원길.’

그렇다. 최원길이 속한 단체 평가가 먼저 방송을 탔다. 최원길은 전형적인 막내 포지션으로 꽤 분량을 받았다.

‘분명 첫 참가자는 다른 놈이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첫 참가자는 이후로도 분량을 받지 못했다.

‘앞으로도 안 나오겠군.’

전반적으로도 그런 식이었다.?

제작진 선에서 자체적으로 선별이 끝난 상태. 몇몇 참가자들은 리액션 컷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재밌는 건, 직전 내 조의 팀원이던 참가자들이 꽤 분량을 받았다는 점이었다.

최원길을 시작으로 1부가 끝나기도 전에 큰세진과 골드 1, 2의 평가가 방송을 탔다.

느낌이 괜찮았다. 팀전 들어갈 때 괜찮은 팀으로 조명받고 시작하면 좋지.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내 분량이긴 하지.’

내 평가가 통편집이 아니라면 순서상 1화에 나와야 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나왔다.

내 분량은 1부 마지막에 처음 등장했다.

화면에 박문대가 무대로 걸어 올라가는 것을 보는 것은 희한한 기분이었다. 누군가 내가 했던 일을 흉내 내는 걸 보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뒤에선 큰세진과 골드들이 내 등을 때리고 어깨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감상에 빠질 틈도 없게 만드는군.

“야야야, 너 나온다! 보여?”

“…어, 나네.”

더 흔들면 눈이 있어도 못 볼 지경이니 그만해라.

그렇게 말할 수는 없으니 적당히 호응을 돌려주고 다시 화면에 집중했다. 심사위원과의 대화가 나오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 박문대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인터뷰가 삽입되었다. 편집에 공이 들어갔다는 증거라 긍정적인 사인이었다.

웃음기 없는 BGM과 싸한 효과음은 덤이었다.

“……음.”

어디 보자…… 분명 팀원에게 불만 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던 것 같다.

이걸 이렇게 가져다 붙인다?

긍정적인 사인이라는 말을 7초 만에 철회하게 만드는 편집이었다.

‘이거 싸한데.’

심사위원들의 어이없어하는 반응이 더 과장되게 화면에서 흘러나왔다.

그 대답이 끝나자마자 또 인터뷰 컷이 등장했다.

여기서 X 됐다 싶었지.

답변을 잘라서 쓸까 봐 일부러 자르기 힘들게 말했었는데, 아예 단답형으로 만들어버릴 줄은 몰랐네.

이때 인터넷 반응도 살벌했다.

-대답 진짜 성의 없다

-컨셉충?

-의욕 없어 뵈는데 갓반인으로 살지 왜 기어 나오세요;;

-개못해서 킹받거나 웃길 각인데

그리고 화면 안 심사위원들의 어이없어하는 속삭임이 모조리 자막을 달고 나왔다.

앞서 심사를 받고 앉은 참가자들의 굳은 표정과 서로 속삭이는 컷들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저건 또 어디서 잘라왔는지 궁금한걸.

심사위원의 다음 말도 어쩐지 비꼬듯 말하는 것처럼 화면효과가 들어갔다.

화면 속 박문대가 마이크를 잡고, 반주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첫 소절이 나오는 순간,

광고가 나왔다.

케이블의 특권, 중간광고였다.

“헐!”

“형 너무 걱정 마요.”

주변에서 과장된 리액션과 걱정이 쏟아졌다.

“괜찮으세요?”

‘아직 한 컷도 안 나온 놈이 날 걱정한다…?’

분위기를 너무 타던데, 카메라 탓이겠지 싶다.

나는 덤덤하게 대답했다.

“방송에 나오면 됐지 뭐.”

당연히 개소리였다. 실제로 뭘 했든 편집을 조지면 끝이지.

하지만…….

나는 내심, 피식 웃었다.

‘아예 죽일 것 같지는 않다.’

중간광고가 평가 중간에 들어갔다는 건, 흐름을 한번 끊어도 된다는 뜻이었다.

즉, 광고 이후에 나올 내용이 시청자들을 짜증 나게 만들진 않을 것이란 말이다.

짧은 중간광고는 금방 끝나고, 전주가 다시 흘러나왔다.

이때쯤 인터넷 여론은 땅을 치고 있었다.

-별로 안 궁금한데 광고까지 나오네ㅋ

-아 못하는 애 말고 잘하는 애한테 분량을 주라고요

-일반인 컨셉충 안 받음

-서바이벌에서 지가 되게 잘하는 줄 아는 존못 더는 안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은 박문대가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잠시 댓글이 멈췄다.

눈을 크게 뜨는 심사위원과, 갑자기 고개를 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교차편집으로 쉴새 없이 들어갔다.

-?

-뭐임

-엥

-왜 잘해

-ㅋㅋㅋㅋㅋㅋㅋ뭐야 잘하자나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인터넷 반응처럼 당황스러웠다.

‘…잘하네.’

편집이 곁들여지니 무슨 은둔 천재가 오디션에 등장한 것처럼 나왔다.

심지어 안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애매한 손동작들도 잘 끊어줘서 그럴싸하게 보였다.

생각보다도 훨씬 호의적인 편집이었다.

‘앞에서 기대치 죽이고 무대는 잘 보여주는 것으로 반전 재미를 주려는 건가 추측은 했다만.’

후반 고음에서는 심사위원 뮤디가 입을 틀어막는 컷까지 나왔다.

‘저거 내 평가에서 나온 게 아닌 것 같은데?’

인터뷰에서 조져놓고 이렇게 상쇄해 주는 건가.

내가 떨떠름 해하고 있을 때, 인터넷 여론은 순식간에 돌아섰다.

-와 진짜 잘하네

-갓반인 탈출하고 싶을 만함 쌉인정

-오 고음 오졌다

-목소리 너무 좋앜ㅋㅋㅋㅋ 당황스러워

-파티인미 잘 부르는 사람 넘 오랜만이다ㅠㅠ 박문대라고? 주식 사야징

심지어 제작진은 노래가 끝난 후 짧은 정적까지 살려주었다.

정적과 함께 다른 참가자들의 반응을 클로즈업하니, 쓸데없이 극적인 장면이 되었다.

이어진 폭발적인 심사위원의 반응도 빠르게 하나하나 조명해 주고, 마치 명언이라도 나온 것처럼 안무가의 말에 큰 자막을 달아줬다.

문제가 있다면, 그렇게 편집을 해두니 상대적으로 그 말에 대한 내 반응이 굉장히 심심해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마 일부러 그런 것 같았다.

인터넷 반응만 봐도 이런 식이었으니까.

-ㅋㅋㅋ그래 열심히 연습한 것 같지는 않다

-문대야 대답에 영혼이 없는데

-쟤 영혼 노래할 때는 있었잖아 어디 갔음

단지 이제 ‘박문대’의 리액션이 악의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지, 댓글에 농담이 섞이고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흠. 대충 가닥이 잡혔다.

‘눈치 없는… 마이페이스 일반인 실력자로 캐릭터를 잡았나.’

욕은 좀 먹겠지만 나쁜 시작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이후 팀전 편집이 정신 나갈 만큼 이상하지 않다면, 2차까지는 이 초반 인지도로 무난히 통과할 것 같았으니까.

‘이 흐름이라면 춤도 적당히 포장해서 넘겨줄 수도 있겠군.’

희망적인 예감과 함께 해당 내용이 화면에 나오기 시작했다. 심사위원 영린이 춤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이 부근의 인터넷 반응은 애매했었다.

-그러게 춤은 못 추나 보네

-와 근데 춤 춰보래

-숙연해질 듯ㅠㅠ

-내가 벌써 민망해짐

하지만 즉시 선곡을 요청하는 박문대와 그 말에 동요하는 스탭의 모습까지 방송을 타자 댓글들도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뭐임

-뭐야 뭐 신청했어

-스탭 왜 손 저엌ㅋㅋㅋ

-대체 뭘지 상상도 안 간다

그리고 미친 듯이 발랄한 이 흘러나오자, 편집과 댓글이 모두 정신이 나갔다.

느낌표로 가득 찬 자막과 물 뿜는 심사위원에, 진지한 표정으로 을 추는 박문대가 교차 편집되자 분위기가 저세상으로 갔다.

“…….”

“으하하학!!”

사방에서 폭소하는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울렸다.

진심으로… 쪽팔렸다.

‘아니…… 그냥 쉬운 곡이라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한 건데.’

팝콘에 진심인 또라이처럼 나왔다.

설마 이대로 인터넷 밈이 되는 건 아닌가 걱정스러워졌지만, 역시 스코어는 까봐야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문대 귀여운 걸?ㅋㅋㅋㅋ

-무대에는 진심임 암튼 그럼

-진짜 열심히하넼ㅋㅋㅋ

‘반응이…… 좋다?’

노래할 때보다도 반응이 좋았다.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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