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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Mắt Hay Ra Đi Raw - C166

A- A+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66화
“폰 좀.”
나는 큰세진의 스마트폰을 넘겨받아서 기사 하나의 내용을 훑어봤다.
박문대가 부실주였다고 타이틀을 뽑은 최고의 어그로 기사였다.
========================
지난 시즌 무스펙·무경력의 일반인으로 참가하여 우승한 박문대가 ‘한계를 뛰어넘을 때가 있다’며 참가자들에게 같은 경험을 독려했다.
·…….
프로그램 관계자는 ‘모든 것을 시청자의 선택에 맡기는 프로그램에서 누가 승리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시청의 묘미’라고 말하며, ‘흔쾌히 출연해 준 테스타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
========================
“흠.”
대충 알겠다.
‘아주사 쪽에서 푼 기사가 맞네.’
박문대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처럼 적어놨지만, 사실 중점은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주사의 드라마틱한 재미를 강조하고 싶은 거군.’
변변한 배경도 없이 참가한 놈이 갑자기 우승할 수도 있는, 마치 바이오주 같은 프로그램의 예측 불가성 재미를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좀 오버했는데?’
난 첫 등수도 골드 권이었고, 등급 평가에서는 아예 플래티넘을 받았다.
그리고 꾸준히 화제성 있는 조에서 왕도를 달려서 막판에 가정사가 풀리며 우승한, 딱 정석적인 오디션 스타일의 참가자였다.
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보여주는 참가자는 아니라는 뜻이다.
‘쓸데없이 뽕이 찼네.’
그냥 오디션의 재미를 상기시키는 쪽으로만 가면 될 텐데, 제작진들은 이 개막장 오디션 프로그램에 이상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 모양이다.
‘이놈들도 폼이 좀 떨어진 것 같군.’
짝수 시즌 말아먹는 게 징크스가 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역시 테스타는 발을 빼야겠어.’
소속 연예인인 이상 T1과 척지면 손해가 크니, 재출연이든 콜라보든 제의 들어오면 편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당위성부터 만들어놔야겠다.
우선 이번 기사의 여파도 좀 확인해 놓자.
“잘 봤다.”
“오케이~ 나쁜 느낌은 아니었지?”
“어. 괜찮네.”
우선 팬들 반응부터.
나는 큰세진의 스마트폰을 돌려주고, 내 스마트폰으로 탐색을 개시했다.
“·…….”
그리고 당황했다.
-망주사 개새끼들 우리 애 잠죽자 고민 피땀눈물 다 구전설화로만 전해 듣게 만들더니 새 시즌에서 3초 보여줬네ㅋㅋㅋ
-조곤조곤 말하는데 내용이 진짜 문대가 이 일에 애정과 열정이 있다는 게.. 많이 느껴져서 울컥했음 나 졸지에 지하철 4호선 사연녀됨
-문대 성격에 분명 팬들 걱정 안 시키려고 티 안 냈을 거라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 문대 주식 사서 다행이야 데뷔해서 너무 다행이야
-박문대 X발 너무 좋아ㅠㅠㅠㅠㅠ탈덕은 죽음뿐
와 이거 좀… 민망한데.
심지어 아주사 이후 서바이벌이 끝나 시들해졌던 사람들까지 새 글을 쏟아내고 있었다.
어딘지 심금을 울린 부분이 있었나 보다.
아주사가 싫어서 짜증 내는 사람 절반, 어쨌든 얼굴 봐서 좋다는 사람 절반일 줄 알았는데, 예상 이상으로 사람들이 집결되고 있었다.
‘좋은 일이긴 하지…?’
약간 떨떠름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면 다음은… 대중 반응인가.’
이쪽은 아예 별것도 없었다. 연예 기사 댓글도 막힌 데다가, 기사 중점도 홍보였기 때문에 그쪽으로 확 쏠렸다.
프로그램이 아니라 나에 대한 반응 대부분은 ‘좋은 말 했네’ 정도였다. 부정적인 반응도 모아볼 수는 있긴 해지만, 의미가 있나 싶다.
이 정도였거든.
-엥 그냥 뻔한 말 같은데 티넷 왜 저랭
-넘 띄워준다ㅋ
-하기야 중졸 일반인이라 아주사 아니었으면 데뷔하긴 힘들었다고 봅니다.
-힘들게 큰 느낌이 딱 오디션에서 좋아하는 타입인 듯
이런 정도야 적은 본인들은 욕은 없으니 악플이라고 인지도 안 한다.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막말이니 신경 쓸 것도 없다.
‘됐네.’
이용당해서 괜히 이미지 소모하는 게 좀 짜증은 난다만, 팬들이 좋아했으니 적당히 퉁 칠 수 있다. 빠르게 손절 각이나 잡자.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화면을 끄려다가, 보던 SNS 글의 최신 댓글을 무심코 확인했다.
‘박문대, 시즌 4에서 전한 현명한 조언’이라는 기사를 공유한 게시글이었다.
-박문대 막상 제대로 대화해 보면 무식 텅텅일 듯 으윽… X나 아무 말이나 대충 씨불이고 멋진 척하면 회사에서 언플 해주기~
‘오?’
이거 뉘앙스가 아주 오묘했다.
그냥 내가 싫은 악플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흐름을 틀어보려는 키워드가 보였다.
‘무식 텅텅?’
평소 박문대 뒤에 자연스럽게 붙는 표현은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이건 나한테 가장 타격이 클 만한 흐름도 아니었다.
‘아주사의 공정성과 T1의 언플을 엮는 식이 더 효과적일 텐데.’
그래서 뭐랄까, 이상하게 다른 목적의식이 느껴지는 것 같단 말이지.
‘잠깐.’
해당 계정을 확인해 봤다.
이벤트 참가와 유머글 공유. 그리고 ‘점심 언제 먹어~’, ‘퇴근하고 싶다’ 같은 뻔한 말들로 띄엄띄엄 타임라인이 채워져 있었다.
‘음.’
나는 ‘박문대’, ‘무식’, ‘중졸’ 같은 키워드를 엮어서 몇 번 검색을 시도해서, 비슷한 계정들의 존재를 확인했다.
프로필과 아이디가 무난하며, 인격이나 특정 주제가 보이지 않는 말을 공유하는 계정들.
‘솜씨 좋네.’
그리고 다음으로 SNS에 아예 다른 키워드를 검색했다.
[골든에이지 한국대]
그러자 우수수 결과가 쏟아졌다.
제일 공유가 많이 된 글은 ‘부잣집 아가씨 도련님 느낌 뿜뿜 아이돌들’이었다.
‘이거 말고.’
좀 공유가 덜 된 마이너한 글을 찾아서 공유자 계정들을 확인해 보았다.
[한국대 연예인 모음]
…아까 본 그 개성 없는 계정 프로필들이 사이사이 끼어 있었다.
‘찾았다.’
나는 피식 웃었다. 이제 확신할 수 있었다.
‘슬슬 골든에이지 쪽에서 작업 들어가나 본데.’
최원길이 말해줬던 것 말이다.
-그 형을 막, 도련님 같은 이미지로 밀고 가자고 하면서, 그랬거든요. 거기 박문대 형도 소재로 쓴다고 말해서…….
역시 예상대로, 그 회사는 나랑 골든에이지의 한국대생 멤버를 직접 비교하진 않는다.
‘대신 집단으로 묶어버렸군.’
나처럼 학력과 배경이 약하면서 인지도 좋은 아이돌들은 슬쩍 역바이럴 했다.
그리고 해당 골든에이지 멤버는 학력 좋은 금수저 연예인 명단에 묶어서 이미지를 각인하는 작업을 동시 진행하는 것이다. 이런 이미지는 확실히 수요가 있으니까 말이다.
판을 키워서 반발을 최대한 누르며, 효과적으로 급과 이미지를 높이는 행위였다.
‘잘하네.’
뭐, 썩 불안하거나 짜증 나는 건 아니다. 이 정도는 웬만한 연예 기획사는 다 하는 짓 아닌가.
근데 좀… 피곤하다.
‘다른 걸 신경 쓰기도 바쁜데 말이지.’
지금 상태이상부터 아주사 새 시즌까지 처리할 놈들이 수두룩했다.
그리고 이놈들이 저지르는 일이 더 수위가 높아지면 수습하기 더 골치 아파질 것 같았다.
그러니까 이 기획사하고는 그냥 지금 끝내버려야겠다.
‘어디 보자.’
머릿속에 명단을 떠올리려는 순간, 불쑥 누군가 말을 걸었다.
“…뭘 그렇게 보는데.”
배세진이었다.
“아, 모니터링이요.”
“그래? 그럼…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야?”
“예, 뭐…….”
배세진은 갈등하는 눈치더니, 곧 작게 말했다.
“…고민 있으면 말해. 그래도 내가 오래 일했으니까…….”
카메라 앞에서 협조적으로 해보니 자신감이 붙은 건지, 이놈 팔자에도 없는 연장자 노릇까지 해보려고 한다.
‘노력은 고맙다만….’
지금은 특별히 배세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설명은 해두는 게 낫겠지. 스케줄 문제니까.
나는 생각한 것 중 가장 무난한 방법을 말했다.
“방송 좀 나가보려는데, 최대한 방영 빠른 쪽으로 스케줄을 잡고 싶거든요.”
“방송? 갑자기 무슨 방송?”
나는 피식 웃었다.
“인터넷에서 저 무식하다고 하는 놈들이 있어서요. 머리 쓰는 데나 좀 나가볼까 싶습니다.”
“뭐, 뭐? 별놈들이 다 설치네!”
배세진은 감정이입을 했는지 씩씩거리더니, 자리에서 바쁘게 몇 번 왔다 갔다 했다.
그리고 잠시 뒤에 뭔가 떠올랐는지 불쑥 멈춰 섰다.
“…그래! 나 그 작가 알아!”
“예?”
“교양국 작가!”
배세진의 눈이 이글거렸다.
“나 이번에 찍은 드라마 작가님이 예능 때 같이했었다고, 잠깐!”
그리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가져와서 맹렬히 문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참고로 지금 저녁 8시 반이다.
“…….”
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예, 예… 작가님. 아, 아니요. 저 배역은… 아닌데요. 그, 흠, 죄송한데 혹시…….”
배세진은 거북한 기색을 숨기며 어찌어찌 열심히 통화를 마치더니, 주먹을 불끈 쥐고 나를 돌아보았다.
“됐어…! 최대한 빠르게 방영 가능한 촬영으로 말해주시겠대!”
“…….”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뭐, 이런 걸 가지고…!”
“그런데 무슨 프로그램인가요.”
“…?!”
배세진은 본인이 내 의사도 묻지 않고 특정 프로그램에 청탁을 넣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가 다시 시뻘게졌다.
“어, 교양인데, 예능에 가까운… 그.”
“네.”
“…야.”
아하.
“좋네요.”
“…그렇지?!”
그렇다 아주 딱 좋았다.
, 나도 가끔 본 적 있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이 과거 어느 시점의 장소를 재현한 곳으로 이동해 사건을 해결하게 만드는 컨텐츠였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 논리나 역사 퀴즈를 풀면서 아슬아슬하게 교양적 성격을 살리는 것 같았다.
결정적으로, 특집이 아닌 이상 출연진이 가는 과거의 장소는… 한국사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건 못 먹으면 내가 바보다.’
인생을 예체능에 바친 사람들 속에서 PSAT과 한국사를 준비해 본 공시생? 날로 먹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회사랑 이야기해서 스케줄 잘 조정해 보겠습니다. 고마워요, 형.”
“그, 그래!”
나는 배세진에게 칭찬 겸 답례로 야식용 토스트를 만들어주었다.
“형! 저도 먹어요!”
“세진 형한테 허락받아.”
모든 게 순조로웠다.
* * *
그리고 도래한 촬영 당일.
나는 예상치 못한 인선을 만났다.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고개를 꾸벅 숙이는 저놈은… 골든에이지의 한국대 메인보컬이었다.
그러니까, 그 리본 단 통닭 했던 놈 말이다.
‘오.’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또 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뇨, 저야말로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푹 숙였다 올리며 인사한 놈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제가 갑자기 스케줄이 잡혀서 굉장히 긴장하면서 왔는데, 선배님이 계셔서 정말 반갑고 영광입니다!”
이것 봐라?
“갑자기 잡히셨군요. 저도 얼마 전에 출연 결정이 났습니다.”
“그러시군요! 저는 정말 거의 당일에… 아,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쓸데없는 이야기를….”
“아니요. 대화 좋죠. 저희 이번 촬영도 잘해봅시다.”
“예, 감사합니다!”
골든에이지 메인보컬은 곧 다른 출연진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엇갈리듯이, 잠시 편의점에 갔던 선아현이 돌아왔다.
“저, 저 왔어요…!”
“오케이~ 아현이는 조금 있다가 머리 수정하자!”
교양국에서 기왕이면 한 명 더 출연해 달라고 하기에 지원을 받아서 함께 온 멤버다.
선아현이 가져온 주전부리를 정리하며 웃는 얼굴로 물었다.
“무, 문대야. 촬영 많이 기대돼? 기, 기분 좋아 보이네….”
“아, 재밌어서.”
정말 재밌었다.
내가 급하게 머리 쓰는 예능을 잡자마자 저놈이 뒤이어서 예능을 잡았다?
결론은 하나뿐이었다.
‘회사에 쥐새끼가 있네.’
이걸 어디에 써먹을지 벌써 즐거워진다.
물론, 일단은 이 촬영부터 잘 끝내야겠지. 나는 선아현이 준 초콜릿을 하나 뜯었다.
‘한국대 상대로 통하나 볼까.’
잠시 뒤, 촬영은 지연 없이 바로 진행되었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66화

“폰 좀.”

나는 큰세진의 스마트폰을 넘겨받아서 기사 하나의 내용을 훑어봤다.

박문대가 부실주였다고 타이틀을 뽑은 최고의 어그로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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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무스펙·무경력의 일반인으로 참가하여 우승한 박문대가 ‘한계를 뛰어넘을 때가 있다’며 참가자들에게 같은 경험을 독려했다.

·…….

프로그램 관계자는 ‘모든 것을 시청자의 선택에 맡기는 프로그램에서 누가 승리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시청의 묘미’라고 말하며, ‘흔쾌히 출연해 준 테스타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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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대충 알겠다.

‘아주사 쪽에서 푼 기사가 맞네.’

박문대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처럼 적어놨지만, 사실 중점은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주사의 드라마틱한 재미를 강조하고 싶은 거군.’

변변한 배경도 없이 참가한 놈이 갑자기 우승할 수도 있는, 마치 바이오주 같은 프로그램의 예측 불가성 재미를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좀 오버했는데?’

난 첫 등수도 골드 권이었고, 등급 평가에서는 아예 플래티넘을 받았다.

그리고 꾸준히 화제성 있는 조에서 왕도를 달려서 막판에 가정사가 풀리며 우승한, 딱 정석적인 오디션 스타일의 참가자였다.

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보여주는 참가자는 아니라는 뜻이다.

‘쓸데없이 뽕이 찼네.’

그냥 오디션의 재미를 상기시키는 쪽으로만 가면 될 텐데, 제작진들은 이 개막장 오디션 프로그램에 이상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 모양이다.

‘이놈들도 폼이 좀 떨어진 것 같군.’

짝수 시즌 말아먹는 게 징크스가 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역시 테스타는 발을 빼야겠어.’

소속 연예인인 이상 T1과 척지면 손해가 크니, 재출연이든 콜라보든 제의 들어오면 편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당위성부터 만들어놔야겠다.

우선 이번 기사의 여파도 좀 확인해 놓자.

“잘 봤다.”

“오케이~ 나쁜 느낌은 아니었지?”

“어. 괜찮네.”

우선 팬들 반응부터.

나는 큰세진의 스마트폰을 돌려주고, 내 스마트폰으로 탐색을 개시했다.

“·…….”

그리고 당황했다.

-망주사 개새끼들 우리 애 잠죽자 고민 피땀눈물 다 구전설화로만 전해 듣게 만들더니 새 시즌에서 3초 보여줬네ㅋㅋㅋ

-조곤조곤 말하는데 내용이 진짜 문대가 이 일에 애정과 열정이 있다는 게.. 많이 느껴져서 울컥했음 나 졸지에 지하철 4호선 사연녀됨

-문대 성격에 분명 팬들 걱정 안 시키려고 티 안 냈을 거라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 문대 주식 사서 다행이야 데뷔해서 너무 다행이야

-박문대 X발 너무 좋아ㅠㅠㅠㅠㅠ탈덕은 죽음뿐

와 이거 좀… 민망한데.

심지어 아주사 이후 서바이벌이 끝나 시들해졌던 사람들까지 새 글을 쏟아내고 있었다.

어딘지 심금을 울린 부분이 있었나 보다.

아주사가 싫어서 짜증 내는 사람 절반, 어쨌든 얼굴 봐서 좋다는 사람 절반일 줄 알았는데, 예상 이상으로 사람들이 집결되고 있었다.

‘좋은 일이긴 하지…?’

약간 떨떠름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면 다음은… 대중 반응인가.’

이쪽은 아예 별것도 없었다. 연예 기사 댓글도 막힌 데다가, 기사 중점도 홍보였기 때문에 그쪽으로 확 쏠렸다.

프로그램이 아니라 나에 대한 반응 대부분은 ‘좋은 말 했네’ 정도였다. 부정적인 반응도 모아볼 수는 있긴 해지만, 의미가 있나 싶다.

이 정도였거든.

-엥 그냥 뻔한 말 같은데 티넷 왜 저랭

-넘 띄워준다ㅋ

-하기야 중졸 일반인이라 아주사 아니었으면 데뷔하긴 힘들었다고 봅니다.

-힘들게 큰 느낌이 딱 오디션에서 좋아하는 타입인 듯

이런 정도야 적은 본인들은 욕은 없으니 악플이라고 인지도 안 한다.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막말이니 신경 쓸 것도 없다.

‘됐네.’

이용당해서 괜히 이미지 소모하는 게 좀 짜증은 난다만, 팬들이 좋아했으니 적당히 퉁 칠 수 있다. 빠르게 손절 각이나 잡자.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화면을 끄려다가, 보던 SNS 글의 최신 댓글을 무심코 확인했다.

‘박문대, 시즌 4에서 전한 현명한 조언’이라는 기사를 공유한 게시글이었다.

-박문대 막상 제대로 대화해 보면 무식 텅텅일 듯 으윽… X나 아무 말이나 대충 씨불이고 멋진 척하면 회사에서 언플 해주기~

‘오?’

이거 뉘앙스가 아주 오묘했다.

그냥 내가 싫은 악플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흐름을 틀어보려는 키워드가 보였다.

‘무식 텅텅?’

평소 박문대 뒤에 자연스럽게 붙는 표현은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이건 나한테 가장 타격이 클 만한 흐름도 아니었다.

‘아주사의 공정성과 T1의 언플을 엮는 식이 더 효과적일 텐데.’

그래서 뭐랄까, 이상하게 다른 목적의식이 느껴지는 것 같단 말이지.

‘잠깐.’

해당 계정을 확인해 봤다.

이벤트 참가와 유머글 공유. 그리고 ‘점심 언제 먹어~’, ‘퇴근하고 싶다’ 같은 뻔한 말들로 띄엄띄엄 타임라인이 채워져 있었다.

‘음.’

나는 ‘박문대’, ‘무식’, ‘중졸’ 같은 키워드를 엮어서 몇 번 검색을 시도해서, 비슷한 계정들의 존재를 확인했다.

프로필과 아이디가 무난하며, 인격이나 특정 주제가 보이지 않는 말을 공유하는 계정들.

‘솜씨 좋네.’

그리고 다음으로 SNS에 아예 다른 키워드를 검색했다.

그러자 우수수 결과가 쏟아졌다.

제일 공유가 많이 된 글은 ‘부잣집 아가씨 도련님 느낌 뿜뿜 아이돌들’이었다.

‘이거 말고.’

좀 공유가 덜 된 마이너한 글을 찾아서 공유자 계정들을 확인해 보았다.

…아까 본 그 개성 없는 계정 프로필들이 사이사이 끼어 있었다.

‘찾았다.’

나는 피식 웃었다. 이제 확신할 수 있었다.

‘슬슬 골든에이지 쪽에서 작업 들어가나 본데.’

최원길이 말해줬던 것 말이다.

-그 형을 막, 도련님 같은 이미지로 밀고 가자고 하면서, 그랬거든요. 거기 박문대 형도 소재로 쓴다고 말해서…….

역시 예상대로, 그 회사는 나랑 골든에이지의 한국대생 멤버를 직접 비교하진 않는다.

‘대신 집단으로 묶어버렸군.’

나처럼 학력과 배경이 약하면서 인지도 좋은 아이돌들은 슬쩍 역바이럴 했다.

그리고 해당 골든에이지 멤버는 학력 좋은 금수저 연예인 명단에 묶어서 이미지를 각인하는 작업을 동시 진행하는 것이다. 이런 이미지는 확실히 수요가 있으니까 말이다.

판을 키워서 반발을 최대한 누르며, 효과적으로 급과 이미지를 높이는 행위였다.

‘잘하네.’

뭐, 썩 불안하거나 짜증 나는 건 아니다. 이 정도는 웬만한 연예 기획사는 다 하는 짓 아닌가.

근데 좀… 피곤하다.

‘다른 걸 신경 쓰기도 바쁜데 말이지.’

지금 상태이상부터 아주사 새 시즌까지 처리할 놈들이 수두룩했다.

그리고 이놈들이 저지르는 일이 더 수위가 높아지면 수습하기 더 골치 아파질 것 같았다.

그러니까 이 기획사하고는 그냥 지금 끝내버려야겠다.

‘어디 보자.’

머릿속에 명단을 떠올리려는 순간, 불쑥 누군가 말을 걸었다.

“…뭘 그렇게 보는데.”

배세진이었다.

“아, 모니터링이요.”

“그래? 그럼…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야?”

“예, 뭐…….”

배세진은 갈등하는 눈치더니, 곧 작게 말했다.

“…고민 있으면 말해. 그래도 내가 오래 일했으니까…….”

카메라 앞에서 협조적으로 해보니 자신감이 붙은 건지, 이놈 팔자에도 없는 연장자 노릇까지 해보려고 한다.

‘노력은 고맙다만….’

지금은 특별히 배세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설명은 해두는 게 낫겠지. 스케줄 문제니까.

나는 생각한 것 중 가장 무난한 방법을 말했다.

“방송 좀 나가보려는데, 최대한 방영 빠른 쪽으로 스케줄을 잡고 싶거든요.”

“방송? 갑자기 무슨 방송?”

나는 피식 웃었다.

“인터넷에서 저 무식하다고 하는 놈들이 있어서요. 머리 쓰는 데나 좀 나가볼까 싶습니다.”

“뭐, 뭐? 별놈들이 다 설치네!”

배세진은 감정이입을 했는지 씩씩거리더니, 자리에서 바쁘게 몇 번 왔다 갔다 했다.

그리고 잠시 뒤에 뭔가 떠올랐는지 불쑥 멈춰 섰다.

“…그래! 나 그 작가 알아!”

“예?”

“교양국 작가!”

배세진의 눈이 이글거렸다.

“나 이번에 찍은 드라마 작가님이 예능 때 같이했었다고, 잠깐!”

그리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가져와서 맹렬히 문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참고로 지금 저녁 8시 반이다.

“…….”

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예, 예… 작가님. 아, 아니요. 저 배역은… 아닌데요. 그, 흠, 죄송한데 혹시…….”

배세진은 거북한 기색을 숨기며 어찌어찌 열심히 통화를 마치더니, 주먹을 불끈 쥐고 나를 돌아보았다.

“됐어…! 최대한 빠르게 방영 가능한 촬영으로 말해주시겠대!”

“…….”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뭐, 이런 걸 가지고…!”

“그런데 무슨 프로그램인가요.”

“…?!”

배세진은 본인이 내 의사도 묻지 않고 특정 프로그램에 청탁을 넣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가 다시 시뻘게졌다.

“어, 교양인데, 예능에 가까운… 그.”

“네.”

“…야.”

아하.

“좋네요.”

“…그렇지?!”

그렇다 아주 딱 좋았다.

, 나도 가끔 본 적 있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이 과거 어느 시점의 장소를 재현한 곳으로 이동해 사건을 해결하게 만드는 컨텐츠였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 논리나 역사 퀴즈를 풀면서 아슬아슬하게 교양적 성격을 살리는 것 같았다.

결정적으로, 특집이 아닌 이상 출연진이 가는 과거의 장소는… 한국사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건 못 먹으면 내가 바보다.’

인생을 예체능에 바친 사람들 속에서 PSAT과 한국사를 준비해 본 공시생? 날로 먹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회사랑 이야기해서 스케줄 잘 조정해 보겠습니다. 고마워요, 형.”

“그, 그래!”

나는 배세진에게 칭찬 겸 답례로 야식용 토스트를 만들어주었다.

“형! 저도 먹어요!”

“세진 형한테 허락받아.”

모든 게 순조로웠다.

* * *

그리고 도래한 촬영 당일.

나는 예상치 못한 인선을 만났다.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고개를 꾸벅 숙이는 저놈은… 골든에이지의 한국대 메인보컬이었다.

그러니까, 그 리본 단 통닭 했던 놈 말이다.

‘오.’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또 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뇨, 저야말로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푹 숙였다 올리며 인사한 놈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제가 갑자기 스케줄이 잡혀서 굉장히 긴장하면서 왔는데, 선배님이 계셔서 정말 반갑고 영광입니다!”

이것 봐라?

“갑자기 잡히셨군요. 저도 얼마 전에 출연 결정이 났습니다.”

“그러시군요! 저는 정말 거의 당일에… 아,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쓸데없는 이야기를….”

“아니요. 대화 좋죠. 저희 이번 촬영도 잘해봅시다.”

“예, 감사합니다!”

골든에이지 메인보컬은 곧 다른 출연진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엇갈리듯이, 잠시 편의점에 갔던 선아현이 돌아왔다.

“저, 저 왔어요…!”

“오케이~ 아현이는 조금 있다가 머리 수정하자!”

교양국에서 기왕이면 한 명 더 출연해 달라고 하기에 지원을 받아서 함께 온 멤버다.

선아현이 가져온 주전부리를 정리하며 웃는 얼굴로 물었다.

“무, 문대야. 촬영 많이 기대돼? 기, 기분 좋아 보이네….”

“아, 재밌어서.”

정말 재밌었다.

내가 급하게 머리 쓰는 예능을 잡자마자 저놈이 뒤이어서 예능을 잡았다?

결론은 하나뿐이었다.

‘회사에 쥐새끼가 있네.’

이걸 어디에 써먹을지 벌써 즐거워진다.

물론, 일단은 이 촬영부터 잘 끝내야겠지. 나는 선아현이 준 초콜릿을 하나 뜯었다.

‘한국대 상대로 통하나 볼까.’

잠시 뒤, 촬영은 지연 없이 바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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